2016년 7월 28일, 목요일, [KBS 아침마당]
'운값' - 김미경씨
TV 화면에 노란 옷을 입은 김미경씨 얼굴이 가득하다...아, 아침마당, 목요특강!!! 얼른 TV 앞에 앉았다.
화면의 제목, 노년...뭐라고 씌여 있었다. 아뭏든 인생...뭐 그런 것이려니...일단 믿고 볼 수 있는 강사니까.
중간부터 보았지만 여전히 씩씩하고 재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나야 아침마당에서 본 게 다~지만, 그새 더 성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내가 나이로는 언니니까~*^^*)
능력있는 사람들이 인격까지 갖추어 나이먹도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줌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마지막 부분에서 다행히도 완전 정리를 해주어 놓친 내용을 알 수 있었다. 역쉬~*^^*
까먹기 전에 얼른 정리해 놔야쥐~ *^^*
1) 나를 사랑하자 - 취미 등으로 내 능력을 찾고 발전시키자.
2) 나의 상황 해석을 잘 하자!!! - '때문에~'가 아니라 '덕분에~'로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귀찮게 하는 남편 덕분에, 애먹이는 자식 덕분에, 도와야 하는 동생들 덕분에...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오늘도 하루종일 누워있는 인생을 보내거나, 낭비적인 인생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3) 나를 돕자 - 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이다.
누구나 살고자 노력한다. 같은 노력을 하고도 이 정도인 나는 운이 좋았다고 인정하고 감사하자.
내 노력과 능력 덕분이라고만 생각하면 불행할 수밖에 없다.
내가 운이 좋았구나...감사하구나...를 알게 되면 [운값]을 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운값을 내라...남을 돕는 것이 나를 돕는 것이다.
(그리고 잊지 말아야 하는 사실, 특히 노년에는 [내가 나를 도울 수가 없다!]는 것!!!)
사실은 [운값]이라는 말에 '아!'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러나 존재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운].
그 운에 대한 감사함을 [운값]이라 표현한 것에 감탄했다.
7년 동안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공부했다고 했다.
그러는 동안, 내 노력 덕이다...하는 자만심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부터, 문득 '아, 이게 내 노력 만이 아니구나...' 를 알았다고 했다.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아름다왔다. 노란 옷의 그녀가!!!
자기 말을 듣고 애를 낳았다는 미혼모를 만나고, 그동안 무책임하게 말만 했다는 것을 알았다고도 했다.
그후로 미혼모를 위한 일을 하고 있다고 하는 그녀가 정말 [어른]으로 보였다.
운값...'운값'이라는 말을 들으며 '십일조 (또는 감사헌금)'을 생각했다.
얼마를 벌면 10분의 1을 드리겠습니다...보다 훨씬 본질에 가까운 말이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이렇게 (어떤 상황이든) 존재함에 감사합니다...덕분입니다...라는 의미로서.
말로만 책임지며 당당하게 잘 살아라, 편히 가라...가 아니라
미혼모들을 위한 구체적인 일을 하고있다는 말이 또한 감동이고 자극이었다.
유명해진 자신의 힘을 이용하여 새로운 일을 만들어 내는 그녀는 이미 진화된 사회의 어른 아닌가.
오랫만의 김미경씨, 반가왔습니다.
나이먹는 것은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지는 것이라~뭐, 이런 가사 였지요?!
오늘 김미경씨가 그 가사를 생각나게 해주었습니다.
요즘은 강의와는 다른 식으로 '공연'을 하신다고요? TALK SHOW 같은...회비는 6만원이라고요?! *^^*
기대할 수 있는 사람 이름을 하나 갖고 있음도 행운입니다.
모처럼 김미경씨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그러고 보면 공짜로 이런 강의 들을 수 있음도 감사한 일입니다.
알고보면 우리 참 좋은 세상에 살고 있는데 말입니다....! ㅎ~
시간과 노력이 쌓여 작품을 만들어가는, 작품이 되어가는 사람을 보는 것은 참 감사한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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