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평화에 의존하는 솔로몬의 지혜 2016년 7월 15일 금요일
열왕기상 5:1~5:18
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와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2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3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5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하고
8 이에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사람을 보내어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거니와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할지라
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운반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뗏목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내 원을 이루어 나의 궁정을 위하여 음식물을 주소서 하고
10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11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의 궁정의 음식물로 밀 이만 고르와 맑은 기름 이십 고르를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13 이에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역군을 불러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만 명이라
14 솔로몬이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내매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으며 아도니람은 감독이 되었고
15 솔로몬에게 또 짐꾼이 칠만 명이요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팔만 명이며
16 이 외에 그 사역을 감독하는 관리가 삼천삼백 명이라 그들이 일하는 백성을 거느렸더라
17 이에 왕이 명령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18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들을 갖추니라
성경 길라잡이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1절):
두로 왕 히람은 다윗의 때부터 이스라엘의 동맹이었다.
두로는 백향목과 같은 고급 목재가 생산되었지만 평야가 부족해 곡물이 부족했다.
히람과 솔로몬의 동맹은
성전 건축을 위한 두로의 고급 목재와 이스라엘에서 생산되는 밀과 올리브유의 교환을 가능하게 했다.
솔로몬은 두로와의 동맹을 통해 성전 건축을 위해 필요한 목재를 충분히 준비할 수 있게 되었다.
(HOW 주석 참고)
묵상과 삶
솔로몬은 두로에서 풍부한 목재를 들어오는 대신에
이스라엘에서 생산되는 밀과 고급 올리브유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는 물물교환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평화롭게 이루어졌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이 성전 건축을 열망했지만 그 뜻을 이루지 못한 이유는,
그가 왕국 건설을 위해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던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위한 일을 진행하면서 철저히 평화로운 방법에 의존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고자 하시는 분이시고,
그분께 드리는 성전은 그 자체로 하나님의 평화를 드러내는 것이어야 했습니다.
이방의 전쟁신에게나 어울리는 전리품으로 성전을 지을 수는 없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전쟁조차도 진정한 평화를 이루기 위해 치르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위해 어떤 목표를 달성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입니다.
과정이 합당하지 않으면 그 결과로 드러나는 것이 아무리 우리가 보기에 아름답다 하더라도,
하나님께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하는 일이라면, 그 과정도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인간적인 방법과 술수에 의존하면서 하나님의 영광을 이야기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 한다면,
그 과정에서도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드러나야 한다는 것을 기억합시다.
과정이 잘못되면 모든 것이 잘못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의 존재 자체로 하나님의 의로운 형상을 드러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삶 전부가 바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는 도구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묵상질문
다윗이 성전을 건축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인가요?(3절)
솔로몬이 히람에게 약속한 물품은 무엇인가요?(11절)
기도
우리가 행하는 모든 일의 과정에서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게 해주십시오.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불의한 수단에 의지하지 않도록 지켜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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