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감출 수 있는 죄는 없다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열왕기상 2:26~2:35
26 왕이 제사장 아비아달에게 이르되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
너는 마땅히 죽을 자이로되 네가 내 아버지 다윗 앞에서 주 여호와의 궤를 메었고
또 내 아버지가 모든 환난을 받을 때에 너도 환난을 받았은즉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아니하노라 하고
27 아비아달을 쫓아내어 여호와의 제사장 직분을 파면하니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
28 그 소문이 요압에게 들리매 그가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뿔을 잡으니
이는 그가 다윗을 떠나 압살롬을 따르지 아니하였으나 아도니야를 따랐음이더라
29 어떤 사람이 솔로몬 왕에게 아뢰되 요압이 여호와의 장막으로 도망하여 제단 곁에 있나이다
솔로몬이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며 이르되 너는 가서 그를 치라
30 브나야가 여호와의 장막에 이르러 그에게 이르되 왕께서 나오라 하시느니라
그가 대답하되 아니라 내가 여기서 죽겠노라
브나야가 돌아가서 왕께 아뢰어 이르되 요압이 이리이리 내게 대답하더이다
31 왕이 이르되 그의 말과 같이 하여 그를 죽여 묻으라
요압이 까닭 없이 흘린 피를 나와 내 아버지의 집에서 네가 제하리라
32 여호와께서 요압의 피를 그의 머리로 돌려보내실 것은 그가 자기보다 의롭고 선한 두 사람을 쳤음이니
곧 이스라엘 군사령관 넬의 아들 아브넬과 유다 군사령관 예델의 아들 아마사를 칼로 죽였음이라
이 일을 내 아버지 다윗은 알지 못하셨나니
33 그들의 피는 영영히 요압의 머리와 그의 자손의 머리로 돌아갈지라도
다윗과 그의 자손과 그의 집과 그의 왕위에는 여호와께로 말미암는 평강이 영원히 있으리라
3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곧 올라가서 그를 쳐죽이매 그가 광야에 있는 자기의 집에 매장되니라
35 왕이 이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요압을 대신하여 군사령관으로 삼고
또 제사장 사독으로 아비아달을 대신하게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네 고향 아나돗으로 가라(26절):
아나돗은 예루살렘 북동쪽으로 6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으로 아비아달의 고향이다.
고향으로 돌아가라는 명령은 아비아달이 해임되었음을 의미한다.
아비아달은 낙향해서 땅을 일구며 살아야 했다.(WBC 참고)
여호와께서 실로에서 엘리의 집에 대하여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함이더라(27절):
제사장 아비아달은 엘리 집안의 후손이었다.
솔로몬의 때에 그가 고향으로 귀양을 가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해 엘리 제사장에게 하신 말씀(삼상 2장 27~36절)이 성취된 것이었다.
묵상과 삶
요압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성소로 피했지만 도움을 얻지 못했습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성소는 손에 피가 가득한 죄인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요압은 은밀하게 행한 살인을 그가 가진 권력으로 덮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숨겨진 죄는 드러나기 마련이며, 드러난 죄는 그 값을 지불하게 되어있습니다.
권력으로도 죄를 덮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죄 없는 사람의 피를 흘린 요압, 곧 언약을 깨는 삶으로 권력을 얻고 부귀와 영화를 누렸던 이 사람의 최후는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왕으로서 하나님의 공의를 시행하기 위해 요압을 처벌합니다.
하나님의 언약 앞에서 요압과 같은 인물은 번성할 수 없습니다.
순간의 성공보다 궁극적인 의를 추구하며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키아벨리는 그의 저서 ‘군주론’을 통해 새로운 통치자의 이상을 제시했습니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단순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나라를 부강하게 할 수 있다면 수단은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필요할 때 사람을 속이기도 하고, 이용하기도 하며, 심지어 잔인해질 수도 있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이 옳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은 언제나 악한 행위로 쌓은 부와 권력은 결국 허물어질 것이라 경고합니다.
선한 목적은 선한 수단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목적한 바를 이루는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선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하나님의 선함을 드러내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참된 인생의 목적입니다.
무죄한 사람들의 피를 흘려 이루는 부국강병은 죄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추구하며 따라야 하는 선한 지도력에 대한 확신이 새롭게 되도록 기도합시다.
묵상질문
다윗이 아비아달을 죽이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요?(26절)
요압이 두려움에 휩싸여 하나님의 장막으로 도망친 이유는 무엇인가요?(28절)
기도
순전하게 선을 추구하는 지도자를 얻게 해주십시오.
목적을 위해서는 악을 행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 거짓된 삶에서 우리를 구원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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