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왕기상]

[6] 아도니야를 제거하는 솔로몬 (왕상 2:13~25) (CBS)

colorprom 2016. 7. 7. 11:23

아도니야를 제거하는 솔로몬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열왕기상 2:13~2:25

 

13 학깃의 아들 아도니야솔로몬의 어머니 밧세바에게 나아온지라

 

밧세바가 이르되 네가 화평한 목적으로 왔느냐 대답하되 화평한 목적이니이다

14 또 이르되 내가 말씀드릴 일이 있나이다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5 그가 이르되 당신도 아시는 바이거니와 이 왕위는 내 것이었고

온 이스라엘은 다 얼굴을 내게로 향하여 왕으로 삼으려 하였는데

그 왕권이 돌아가 내 아우의 것이 되었음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음이니이다

 

16 이제 내가 한 가지 소원을 당신에게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옵소서 밧세바가 이르되 말하라

17 그가 이르되 청하건대 솔로몬 왕에게 말씀하여 그가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

왕이 당신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18 밧세바가 이르되 좋다 내가 너를 위하여 왕께 말하리라

 

19 밧세바가 이에 아도니야를 위하여 말하려고 솔로몬 왕에게 이르니

왕이 일어나 영접하여 절한 후에 다시 왕좌에 앉고 그의 어머니를 위하여 자리를 베푸니

그가 그의 오른쪽에 앉는 지라

 

20 밧세바가 이르되 내가 한 가지 작은 일로 왕께 구하오니 내 청을 거절하지 마소서

왕이 대답하되 내 어머니여 구하소서 내가 어머니의 청을 거절하지 아니하리이다

21 이르되 청하건대 수넴 여자 아비삭을 아도니야에게 주어 아내로 삼게 하소서

22 솔로몬 왕이 그의 어머니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어찌하여 아도니야를 위하여 수넴 여자 아비삭을 구하시나이까

그는 나의 형이오니 그를 위하여 왕권도 구하옵소서

그뿐 아니라 제사장 아비아달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을 위해서도 구하옵소서 하고

 

23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이런 말을 하였은즉 그의 생명을 잃지 아니하면

하나님은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이다

24 그러므로 이제 나를 세워 내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오르게 하시고

허락하신 말씀대로 나를 위하여 집을 세우신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아도니야는 오늘 죽임을 당하리라 하고

2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보내매 그가 아도니야를 쳐서 죽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수넴 여자 아비삭을 내게 주어 아내를 삼게 하소서(17절):

아비삭은 선왕을 돌보았다는 이력과 함께 아름다운 미모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아도니야가 아비삭을 아내로 삼으려고 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아버지 다윗왕의 여인을 아도니야에게 주는 것은

가족의 법도와 선왕의 위엄을 땅에 떨어뜨리는 일이었고,

위대한 선왕으로부터 이어지는 정통성에 의지하는 솔로몬왕의 권위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일이었다.

아도니야는 교활하게 반역을 계획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묵상과 삶

 

아비삭을 얻어 솔로몬의 권위와 정통성을 훼손하려던 아도니야의 계획은

교활한 그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아도니야의 의도를 간파했을 뿐 아니라, 그의 악한 뜻이 이루어질 틈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솔로몬은 왕으로서 그의 직무를 행하는 데 빈틈이 없었으며, 교묘한 악을 제어하는 데 지혜로웠습니다.

왕권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못한 아도니야를 제거함으로써

솔로몬은 왕국의 기초를 더욱 튼튼히 세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나라에서 맡겨진 왕의 직무를 바르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혜가 필요하며,

지혜롭게 계획한 일을 끝내 수행하는 용기도 필요합니다.

지혜와 용기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자질입니다.

솔로몬은 왕의 직무를 수행하는 데 부족하지 않은 지혜와 용기로 자신의 일을 감당했습니다.

복잡한 현실에서는 무엇이 선하고 악한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고,

선한 겉모양으로 심각한 악이 자라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상에서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많은 것들이 하나님 앞에서는 심히 악한 일인 경우도 참 많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지도자를 세우시고 그에게 세상에 은밀히 숨어있는 죄를 드러내는 지혜를 주십니다. 그리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싸우는 용기도 주십니다.

그리하셔서 세상에서 죄를 억제하시고 의를 이루어가십니다.

 

지혜가 없다면 무엇과 어떻게 싸워야 할지조차 알 수 없고,

용기가 없으면 눈앞의 적과도 결코 싸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와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의를 신앙 공동체와 세상 가운데서 충만하게 드러내며,

세상의 악을 드러내고 끝까지 싸우는 일에 헌신하는 하나님의 사람이 많아지도록 기도합시다.

 

묵상질문

 

아도니야가 자신의 원하는 것을 밧세바를 통해 전달한 이유는 무엇일까요?(17절)

아도니야의 요청에 대해 솔로몬은 어떻게 반응했나요?(22절)

 

기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용기를 주십시오.
하나님의 의를 뜨겁게 갈망하고 죄를 차갑게 미워하는 마음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