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하]

[14]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기도 (삼하 7:18~29) (CBS)

colorprom 2016. 5. 17. 15:51

[14]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기도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사무엘하 7:18~7:29

 

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19 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있을 먼 장래의 일까지도 말씀하셨나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

20 주 여호와는 주의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21 주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주의 종에게 알게 하셨나이다

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23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으로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주의 땅을 위하여 두려운 일을 애굽과 많은 나라들과 그의 신들에게서 구속하신 백성 앞에서 행하셨사오며

24 주께서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세우사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셨사오니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

25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을 영원히 세우셨사오며

말씀하신 대로 행하사

26 사람이 영원히 주의 이름을 크게 높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라 하게 하옵시며

주의 종 다윗의 집이 주 앞에 견고하게 하옵소서

27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의 종의 귀를 여시고 이르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 하셨으므로 주의 종이 이 기도로 주께 간구할 마음이 생겼나이다

28 주 여호와여 오직 주는 하나님이시며 주의 말씀들이 참되시니이다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

29 이제 청하건대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사오니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18절): 하나님 앞에 앉았다는 것은 기도를 의미한다.

다윗은 하나님의 언약을 기도에 담아 다시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이러한 점에서 기도는 말씀을 복창하는 것이며, 또한 일종의 언약 체결 의식이다.

주 여호와여 이것이 사람의 법이니이다(19절):

법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토라’는 단순한 법이 아닌 하나님의 율법을 의미한다.

앞선 7장 8절부터 16절까지의 언약이야말로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율법이자 생명에 이르는 대헌장이라는 고백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셨나이다(24절):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며,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라는 선언은 언약의 구체적인 선언이다.

언약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은 굳은 결속을 맺는다.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기도 2016년 5월 17일 화요일

 

다윗의 기도는 자신이 바라는 것을 말하는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들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복창하는 기도입니다.

 

구원역사의 중요한 분기점마다 등장하는 중요한 기도는 다윗의 기도처럼,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서 잉태되어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기도입니다.

이런 기도를 통해서만이 하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기도의 핵심하나님과 언약백성의 굳은 사귐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다윗의 기도를 완성하셨습니다.

그분께서 하신 기도는 언제나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였습니다.

40일을 굶주리신 광야에서도, 거친 십자가의 자리에서도 예수님의 기도는 한결같았습니다.

기도를 완성하신 예수님 안에서,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구하는 깊은 사귐의 기도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정으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돈과 선물은 줄 수 있어도 마음은 주지 않습니다.

마음은 오직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해도,

왜곡된 신앙은 하나님께 원하는 것을 받으려 하면서도 정작 하나님의 마음은 거절합니다.

그 결과 회개 없는 믿음, 제자도 없는 신앙생활, 이웃사랑 없는 구원의 확신 같은 사이비 신앙이 등장했습니다. 이는 신앙을 가장한 우상숭배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가장 고귀한 하나님의 마음을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과 바꿀 수 있겠습니까?

 

언약백성의 기도는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기도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마음에 새기는 기도이며,

하나님과 깊은 사귐이 있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어떠합니까?

신앙을 가장한 우상숭배입니까? 인생을 건 사귐의 자리입니까?

 

언약을 믿는 자 (2019년 12월 20일 금요일)


다윗은 하나님을 위하여 새로운 성전을 지어 봉헌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는 했지만,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일을 지연시키셨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신 하나님은 다윗의 집과 나라를 영원하고도 견고하게 세워주겠다 약속해주셨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생각을 접고 하나님의 뜻을 따랐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영원하고도 견고한 나라가 당장 눈앞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다윗은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로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삼하7:18)


다윗은 하나님과 인간 앞에서 한없이 보잘것없던 자신을 오늘의 모습으로 이끈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 아니었는가, 반문합니다.
강하게 긍정하는 것이지요.

말씀으로 하나님의 큰 뜻을 자신에게 알게 하셨다고 고백하며

인간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뜻에 우선순위를 확고히 둡니다.(삼하7:21)

날이 갈수록 다윗은 더욱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더욱더 순종하였습니다.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삼하7:22)


우리도 다윗처럼 하나님의 은혜에 날마다 더욱더 감사합시다.

하나님의 큰 뜻을 깨달아 말씀에 철저히 순종하는 삶을 삽시다.


+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이 나의 주가 되소서. 아멘.


묵상질문

 

다윗의 기도와 예수님의 기도(주기도문)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우리가 하는 기도는 보통 어떤 내용을 담고 있습니까?

 

기도

 

우리의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마음을 깊이 알 수 있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