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과 정의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에스겔 45:1~45:9
1 너희는 제비 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으로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이요 너비는 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2 그 중에서 성소에 속할 땅은 길이가 오백 척이요 너비가 오백 척이니 네모가 반듯하며
그 외에 사방 쉰 척으로 전원이 되게 하되
3 이 측량한 가운데에서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고 그 안에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4 그 곳은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들 곧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수종드는 자들에게 주는 거룩한 땅이니 그들이 집을 지을 땅이며 성소를 위한 거룩한 곳이라
5 또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너비는 만 척을 측량하여
성전에서 수종드는 레위 사람에게 돌려 그들의 거주지를 삼아 마을 스물을 세우게 하고
6 구별한 거룩한 구역 옆에 너비는 오천 척을 길이는 이만 오천 척을 측량하여 성읍의 기지로 삼아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돌리고
7 드린 거룩한 구역과 성읍의 기지 된 땅의 좌우편 곧 드린 거룩한 구역의 옆과 성읍의 기지 옆의 땅을
왕에게 돌리되 서쪽으로 향하여 서쪽 국경까지와 동쪽으로 향하여 동쪽 국경까지니
그 길이가 구역 하나와 서로 같을지니라
8 이 땅을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가운데에 기업으로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그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줄지니라
9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이스라엘의 통치자들아 너희에게 만족하니라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 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용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가나안 땅에 정착한 후, 맨처음으로 행한 것은
바로 땅을 동등히 민주적으로 분배하는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땅을 개인의 소유물(부동산)로 여기고 매매도 하고 상속도 하고 있지만,
그때 이스라엘에서 땅은 개인소유가 아니라 하나님의 것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970년대에 와서야 조금씩 사회적으로 알려진 것으로서
'토지공개념'사상은 수천 년 전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의 사상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땅을 인간 개개인의 것이 아닌 하나님의 것으로 여기고,
그 땅 위에서 인간들이 평등공동체·정의공동체를 이룩하려는 '독특한' 역사를 이스라엘은 시작했던 것입니다.
출애굽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처음에 왕이 없었던 까닭도 그것과 연결되어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 외에 다른 왕이 더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을 절대자로 믿는 이스라엘의 신앙은,
사람이라면 누구도 권세를 가지고 다른 사람 위에 군림할 수 없다는 평등사상을 낳았습니다.
그후 어쩔 수 없이 이스라엘에 왕권제도가 시작되기는 하였으나 처음에는 왕권을 제한하였습니다.
사울 왕은 그좋은 예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에스겔의 선포에 근거해볼 때
'토지공정분배'와 '제한적 왕권제도'는 긴밀한 관련성이 있습니다.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겔45:8)
"너희는 포악과 겁탈을 제거하여버리고 정의와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속여 빼앗는 것을 그칠지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겔45:9)
기도
주님,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가 맡은 본분이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본받아
모든 사람들과 정의를 이루는 일임을 깨닫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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