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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새로운 인류의 창조 (요한 20:19~23) (CBS)

colorprom 2016. 3. 29. 15:03

[75]새로운 인류의 창조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요한복음 20:19~20:23

 

19 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의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23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19절):

평강은 이스라엘의 일반적인 인사다. (샬롬!)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참된 평강을 가져다주셨다.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22절):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실 때 생기를 불어 넣으신 것을 생각나게 한다.


성령을 받으라(22절):

오순절 성령 강림에서는 성령께서 영원히 우리 안에 거하기 위해서 오신 것이라면,

여기서의 성령은 부활에 대한 확신과 오순절 성령의 역사에 대한 보증으로 제자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23절):

제자들이 성령을 받은 후 복음의 전도자로서 제사장적인 삶을 살게 될 때,

하나님의 용서가 그들의 사역을 통하여 드러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우리 자신에게는 누구를 용서할 권세가 없다.

 

그대로 두면(23절): 헬라어 ‘크라테인’은 ‘붙잡다, 굳게 지키다’라는 뜻의 단어이다.

 

새로운 인류의 창조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다시 제자들과 만나셔서 제자들을 복음을 전하는 대사로 임명하십니다.

그러면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서 아담을 창조하셨듯이 새로운 인류를 창조하십니다.

왜냐면 이들은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사람들, 곧 성령님의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아담이 지었던 ‘죄’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자들이 죄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해결하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받은 이 사명은 제자들의 제자인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평강을 전하는 것, 성령을 받는 것, 죄가 해결되는 소식을 전하는 것,

이 모든 것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사명입니다.

오늘날 현대사상의 가장 큰 문제는 를 올바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본성적인 죄를 그저 환경적인 요인으로 형성된 성향이나

사회적 영향으로 말미암은 행동양식 정도로만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죄 인식의 차이는 결국 죄를 해결하는 방식에서도 전혀 다른 방향을 드러내게 합니다.

즉 환경적인 요인이나 영향을 해소하거나, 쌓여있는 감정들을 해소하는 것으로

인간의 본성적인 죄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이 죄를 해결하는 첫 번째 출발점입니다.

우리의 본성적인 죄를 확신하는 것이 죄를 용서받는 첫걸음입니다.

우리의 죄를 확신하지 못한다면, 죄 용서의 은혜도 결코 없습니다.

나의 죄를 확신합니까?

그렇지 않다면 죄를 용서하시는 능력이 아니라 심판하시는 능력으로 나타날 것입니다.

 

삶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신 이후에도

최선을 다해 충성했던 아리마대 요셉, 니고데모, 막달라 마리아 등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의 제자들은 여전히 유대인들의 위협과 공포 가운데 문을 잠그고 은둔해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하신 첫 마디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는 선언이었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복음의 전도자라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는 사명을 주시기 전에, 먼저 그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있게끔 하십니다.


종종 어떤 일을 할 때, 특히 교회의 일과 같이 봉사하는 일을 할 때,

억지로 하거나 책임감에 마지못해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마음에 기쁨이나 평안은 없고, 그저 맡은 직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섬김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러면 어떡해야 할까요? 맡은 일을 그만두어야 할까요? 물론 그것도 방법일 수 있지만,

그보다는 먼저 언제, 어떤 일로 기쁨과 평안을 잃어버렸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그럴 경우 맡은 일을 계속 수행할 수 있는, 성령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묵상질문

 

죄를 용서해주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은

동시에 용서받기를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어떤 모양으로 나타나게 될까요?

 

제자들이 문을 닫고 유대인들을 두려워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복음을 전하거나 봉사하는 일을 할 때, ‘평안’과 ‘성령’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우리가 부여받은 사명이 무엇인지 잊지 않게 하시고, 사명대로 사는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무엇보다 나의 죄를 진지하게 인식하고, 회개하며 용서를 구하는 자가 되게 해주십시오.

 

복음 증거와 봉사의 일을 하면서 혹시라도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잃어갈 경우,

신속히 스스로를 살피며 성령님의 은혜를 구하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다시 기쁨과 평안을 회복할 수 있게 해주세요.


자비로우신 하나님! 주님의 부활이 우리의 기쁨이요 능력임을 고백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