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61]실족을 면하게 해주시는 성령님 (요한 16:1~11) (CBS)

colorprom 2016. 3. 14. 14:23

실족을 면하게 해주시는 성령님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요한복음 16:1~16:11

 

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하지 않게 하려 함이니

2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

3 그들이 이런 일을 할 것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함이라

4 오직 너희에게 이 말을 한 것은 너희로 그 때를 당하면 내가 너희에게 말한 이것을 기억나게 하려 함이요

처음부터 이 말을 하지 아니한 것은 내가 너희와 함께 있었음이라

 

5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

6 도리어 내가 이 말을 하므로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하였도다

7 그러하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8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9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10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11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

 

성경 길라잡이

 

사람들이 너희를 출교할 뿐 아니라 …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 하리라(2절):

유대인들에게 있어 ‘출교’는 그들의 모든 공동체와 유산으로부터 제외되는 것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두려운 일이었다. 더군다나 이런 일들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라는 명분을 가지고 시행되기에

초대교회 성도들은 이중으로 핍박을 받게 될 것이었다.

지금 내가 나를 보내신 이에게로 가는데 너희 중에서 나더러 어디로 가는지 묻는 자가 없고(5절):

이미 베드로는 같은 질문을 던졌다(요 13장 36절). 예수님께서는 그 질문에 아버지께로 가신다고 답하셨다.

하지만 제자들은 계속해서 예수님의 말씀을 오해했다. 또한 그들의 마음에는 근심이 가득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리라(8절): 소망의 메시지다.

예수님을 미워하고 제자들을 미워하는 세상에 속한 모든 존재들은 보혜사 성령님심판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면 영원한 나라에 속하게 될 것이다.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10절):

세상의 의는 하나님의 의 또는 예수님의 의와 다르다.

아니 세상의 의로서는 예수님의 의에 이르지 못한다.

오직 예수님의 의만이 정당한데, 이는 그분의 높아지심에 의해 입증된다.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11절):

세상의 심판은 정당하지 않다.

왜냐하면 세상의 심판의 기준인 이 세상 임금이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족을 면하게 해주시는 성령님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서 제자들을 기다리는 것은 사회적, 종교적 배척이며,

더 나아가 생명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 세상입니다.

그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시고,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제자들에게 보내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보혜사, 그분께서 세상의 잘못을 책망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이 세상의 진짜 왕은 세상에 속한 왕이 아니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승천은 왕이신 하나님을 온 세상에 증언하여 구원하기 위한 일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의 이름으로 오신 성령님께서는 세상을 심판하실 것입니다.

죄는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이고, 의는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뜻하며, 심판은 세상의 권세를 향합니다.

 

보혜사 성령님 덕분에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의 걸음은 소망의 길로 나아갑니다.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라 나선 우리들의 걸음에 닥친 세상의 어둠을 몰아내는 소망의 빛으로 찾아오셨습니다. 권력과 부가 불의와 폭력으로 유지되는 이 세상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정의와 공의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식으로든 고난을 면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지표가 ‘고난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는 그리스도인에게 아무런 전망도 없어 보이고,

그래서 그리스도를 따라 나서는 사람이 드문 것은 예수님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반드시 이루시는 성령님께서 오셨습니다.

성령님께서는 이 세상을 반드시 심판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따른다면 성령님을 통해 참 소망을 발견하고,

눈앞에 닥친 구덩이 때문에 실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삶으로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들이 속한 공동체로부터 쫓겨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생존의 위협까지 당하게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그들에 대한 처벌은 하나님의 이름을 빌어,

또는 그에 상응하는 소위 거룩한 명분을 들어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진퇴양난의 상황에서도 제자들은 예수님의 약속 때문에 위로를 받습니다.

즉 성령님께서 오셔서 제자들을 핍박하는 세상의 기준들, 곧 모든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서 책망하심으로써

그들의 억울함을 푸시고 또 그들을 의롭다고 하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핍박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그리스도인 됨의 증거와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존재와 삶의 실천은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게는 너무 불편한,

심지어 그들의 가치와 질서 체계를 위태롭게 하는, 그래서 가만히 지켜볼 수만은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세상의 핍박이 없다면, 우리의 그리스도인 됨에 대해서 진지하게 질문해봐야 합니다.

우리가 따르고 선택하는 기준들이 세상의 것에 동화되어 있다면,

우리는 세상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로부터 책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을 따라 2015년 4월 10일 금요일 (요한 16:1~15)


예수께서는, 하나님나라 사역 막바지에 하나님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는

보혜사 곧 진리의 영을 제자들에게 보내시겠다고 약속해주셨습니다.(요13: 1, 요 14: 16, 17, 26, 16: 7)

성령의 '움직임'에 대해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십니다.


첫째, 보혜사 성령께서는 제자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늘 함께하십니다.(요14: 1~18)

 

둘째, 보혜사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증언해주십니다.(요 15: 26)

 

셋째, 보혜사 성령은 제자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며,

제자들이 과거에 들은 것과 장래에 일어날 일들을 알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이끌어가십니다.(13절)

 

넷째, 보혜사 성령은 죄와 정의와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각을 바로잡아주십니다.(8절)

즉, 예수님을 믿지 않는 것 자체를 죄로 지적하시며,(9절)

예수님이 하나님께로 가셔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정의를 나타내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10절) 그리고 이 세상의 권력자가 이미 심판을 받았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정말 심판을 받을 자가 누구인지 보여주실 것입니다.(11절)


그때 제자들과 함께하셨던 보혜사 성령께서 지금 우리와도 항상 함께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성령을 소멸하지 않는 일입니다.(살전 5: 19)

우리는 매순간 진리로 인도하시는 성령께 귀기울여야 하겠습니다.

성령을 따라 열심히 살아야 하겠습니다.


그때에 기억하라 (2018년 5월 12일 토요일)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위로의 말씀은 물론 경고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위로의 말씀과 경고의 말씀을 함께 해주신 까닭은 장차 제자들에게 닥칠 박해를 내다보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환난과 핍박을 받을 때가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핍박을 이겨내기를 소망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이 함께 있을 때는 모든 공격을 예수님이 감당하셨고, 막아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는 한 비교적 안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상황은 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실 것입니다. 부활하시고 나서 곧 승천하실 것입니다.

적대자들의 공격을 제자들이 저마다 오롯이 다 감당하여야만 합니다.


그러면 세상에서 그리스도인들이 공격을 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과 짝이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사한 종류들, 동질적인 부류들끼리는 잘 지냅니다. '끼리끼리,' '유유상종'인 것이지요.

그러나, 그리스도인과 세상은 동화될 수 없는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공격당하고 박해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해는 여러 형식일 것입니다. 출교, 순교, 차별, 따돌림 등….

세상과 동화될 수 없어 박해를 당하게 되면 우리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아전인수 격으로 기억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기억하여야 하겠습니다.


+ 주여! 우리를 붙들어주셔서 주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고 기억하는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사람들이 제자들을 출교할 뿐 아니라 죽이기까지 박해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제자들에게 하신 목적은 무엇입니까?

죄와 의, 심판에 대해 성령님께서 책망하신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세상의 기준들에 동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아버지께로 가신 것이 우리에게 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눈앞에 닥친 어려움을 뚫고 비추시는 성령남의 소망을 따라가게 해주십시오.

 

세상의 핍박이 무서워 세상의 기준들에 나를 맞추려는 모든 시도들을 멈추고,

하나님의 기준을 찾아 그것에 나를 맞춤으로써 세상의 핍박에 당당히 맞설 수 있게 해주세요.


우리들이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함부로 살지 않도록, 성령께서 항상 도우시고 이끌어주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