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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 진리, 생명 (요한 14:1~11)(CBS)

colorprom 2016. 3. 7. 17:25

[55]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 진리, 생명 2016년 3월 7일 월요일

 

요한복음 14:1~14:11

 

1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3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4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너희가 아느니라

5 도마가 이르되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

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7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8 빌립이 이르되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10 나는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11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절):

예수님을 따라나선 제자들은 더 이상 그분을 따라오지 못한다는 말씀(13장 36절)에 근심했을 것이다.

이에 예수님께서는 근심하지 말고, 믿으라고 명령하신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믿는 자들이 거할 곳을 예비하러 가시기 때문이다(2, 3절).

제자들은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해야 한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2절):

여기서 ‘거할 곳’이란 여행 중에 잠시 들러서 휴식을 취하는 임시 휴게소라는 의미보다는

제자들 또는 이후의 모든 성도들이 소망하는 영원한 하늘의 안식처를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갑자기 ‘하늘의 처소’를 말씀하시는 것은

제자들이 잠시 주님과 헤어지더라도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것을 소망하게 하심으로

그들을 위로하기 위함이며,

또한 없어질 이 땅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영원한 하늘 처소에 소망을 두도록 하기 위함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6절): 예수님께서는 가시는 길을 묻는 도마에게,

자신이 곧 아버지께로 가시는 ‘그 길’이요, 하나님을 가르쳐주는 ‘그 진리’요,

하나님 안에 거하는 ‘그 생명’이심을 밝히신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인자와 하나님을 드러내신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사랑하신 것같이 서로 사랑하는 것이 그분을 따르는 길이다.

예수님을 믿음으로써만 볼 수 있는 길이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6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중요한 구절이다.

특히 다른 사람이 예수님을 평가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자신에 대해 선언한 것이란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하나님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 진리, 생명 2016년 3월 7일 월요일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은 아버지의 집입니다.

그곳은 아버지 하나님과 아들 예수님께서 거하시던 곳인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함께 거하게 될 곳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통해 그곳을 예비하실 것입니다.

우리를 지배하던 죄와 사망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이기시고,

우리에게 하나님과 함께 사는 생명을 주실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과 함께 누리는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한 하나님을 보여주시는 진리이십니다.

예수님을 통해 사랑이신 하나님을 보고,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아버지를 볼 수 있고, 아버지와 함께 생명을 누릴 수 있고,

아버지께서 계신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예수님과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그곳입니다.

네비게이션이 발달한 요즘은 목적지 정보만 정확히 알면 초행에도 어렵지 않게 길을 나설 수 있습니다.

목적지의 주소, 건물명, 심지어 전화번호만 알아도 주행경로를 제안하고,

최적의 길을 탐색해서 결과를 알려줍니다.

처음에는 정말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제대로 작동하는 몇 번의 경험을 하고나면 이후부터는 네비게이션을 무한신뢰하게 됩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따라 아버지께 가는 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가이드이신 예수님에 대한 신뢰가 아버지께로 가는 첫걸음입니다.

잘 알지 못하고 걱정이 앞서더라도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따라 나아가보면,

그분이 옳으며 그분을 따르는 것이 우리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시는 삶으로 인도하는 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을 따라나설 수 있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삶으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아버지의 집에 그들을 위한 거처를 마련하기 위해 떠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아버지의 집’은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으로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말하면서

동시에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전의 원형인 하늘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떠나신다는 것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실 것을 뜻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우리가 거할 거처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가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그 방법이 곧 길과 진리와 생명이신 자신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세상에서는 종교다원주의, 즉 모든 종교는 결국 하나의 종착지에 이른다는 생각이 대세입니다.

따라서 이런 시대의 사람들에게 우리 기독교가 전하는 “오직 예수님으로만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선언은

그야말로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것처럼 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이것은 양보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진리를 전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우리가 옳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얕보면서 마치 정복자나 승리자인 것처럼

일방적으로 진리를 전하는 것은 이미 진리가 아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진리이신 것은 그 가르침만이 아니라 그분의 삶 전체입니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 2015년 4월 6일 월요일 (요한 14:1~14)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지은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는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예수님 말씀을 다음과 같이 풀었습니다.


"너희는 나를 따르라.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너희는 길 없이는 갈 수 없고, 진리 없이는 알 수 없으며, 생명 없이는 살 수 없다.

나는 너희가 따라야 할 길이고, 너희가 믿어야 할 진리이며, 너희가 바라야 할 생명이다.

나는 거부할 수 없는 길이고, 잘못될 수 없는 진리이며, 영원한 생명이다.

나는 가장 곧바른 길이고, 절대적 진리이며, 참된 삶, 복된 삶, 창조되지 않은 생명이다."


그런데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는 말씀에

빌립은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라고 응답했지요.(8절)

그때 예수님은,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로 말미암아 나를 믿으라" 하셨습니다.(9~11절)


아! 우리도 빌립처럼 말할 것 같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게 믿음이지요.




묵상질문

 

우리의 거처를 예비하러 아버지 집에 가신 예수님의 길은 무엇입니까?

왜 예수님을 믿는 것이 하나님께서 계신 곳으로 가는 길입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거처를 예비하러 가시는 ‘아버지의 집’은 어떤 곳일까요?

나는 예수님께서 진리이심을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기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는 길은 예수님의 길임을 알게 해주십시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주십시오.

 

오늘날 다양한 진리들이 대결하는 시대에서 예수님께서만 유일한 진리이심을 믿는 자로서

늘 겸손히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진리를 실천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