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 2016년 2월 22일 월요일
요한복음 11:38~11:46
38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45 마리아에게 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본 많은 유대인이 그를 믿었으나
46 그 중에 어떤 자는 바리새인들에게 가서 예수께서 하신 일을 알리니라
성경 길라잡이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38절):
나사로의 죽음으로 슬퍼하시던 주님께서는 다시 한 번 비애를 느끼신다.
이것은 자신을 오해하는 사람들에 대한 분노라기보다는,
사람과 세상을 향한 사랑에서 말미암은 긍휼하시는 마음이다(8장 33절).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서 냄새가 나나이다(39절):
유대인들에게는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다시 몸으로 돌아오고자 해서 3일 동안 무덤 주위를 방황하다가
4일째 그곳을 떠난다는 죽은 자에 대한 민간신앙이 있었다.
마르다 또한 이런 영향을 받아서 나사로가 죽은 지 4일이 지났으므로 완전히 죽었다는 의미로 한 말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42절):
나사로를 잠에서 깨우기 전에 예수님은 소리 내어 기도하신다.
이로써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행하고 있음을 밝히신다.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44절):
나사로의 시체는 그 시대의 관습에 따라 수족이 베로 묶이고 얼굴도 수건에 싸여 있었을 것이다.
때문에 예수님은 살아나서 무덤 밖으로 나온 나사로를 풀어주어서 다닐 수 있도록 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묵상과 삶
예수님께서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신 후에 캄캄한 무덤을 향해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너라”하고 외치셨습니다.
그 음성을 듣고 죽었던 나사로가 미이라와 같은 모습을 하고서 무덤에서 걸어 나옵니다.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나사로를 살리신 일을 통해 예수님께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이심을 많은 사람이 믿게 되었습니다.
병들어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는 예수님의 기적은 요한복음의 마지막 표적이며,
약속의 성취를 실체적으로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다스리고 생명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람이 육체적으로는 죽지만, 마지막 날에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날 것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절망에 빠졌던 마르다의 믿음과 어떻게 같고 다른지 성찰해보시기 바랍니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은 예수님의 부활사건을 예표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그분을 믿는 자들 또한 틀림없이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그럼으로써 죽음이라고 하는 가장 깊은 절망에 빠진 가운데서도 희망을 이뤄내는 은총을 꿈꾸게 하십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도 때때로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있습니다.
전쟁과 테러, 경쟁과 반목을 일삼는 시대의 질곡과 개인들에게 찾아오는 갖가지 고통 가운데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할까요?
우리가 ‘이제 더 이상 소망이 없다, 캄캄한 어둠뿐이다’하고 탄식하는 가운데,
예수님께서는 찾아오셔서 “믿어라”라고 하시고, 우리에게 “나오너라!”하고 외치실 것입니다.
그 부르심에 믿음으로 응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그분을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따라 담대하게 살아갑시다.
삶으로
예수님은 사단의 강력한 무기인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생명을 불어넣으실 수 있는 분이심을 입증하는
표적을 행하셨습니다.
곧 예수님은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셔서
‘나사로가 죽지 않았다’고 한 자신의 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시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신 후 무덤을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고 큰 소리로 부르셨는데,
그 결과 죽었던 나사로가 다시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기적을 본 많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었지만,
그 중에는 여전히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그것을 바리새인들에게 알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부활의 소망은 결국 믿음의 문제입니다.
즉 믿음이 없다면,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을 보고도 여전히 부활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예수님의 부활을 신화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서는 부활에 대한 소망이 결코 자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혹시라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부활의 소망이 없다면,
자신의 믿음을 다시 한 번 점검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부활의 소망에 이르는 믿음을 속히 회복하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예수님께서 비통히 여기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나요?
예수님에 대한 나의 믿음은 부활의 소망으로 넘치고 있나요?
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생명의 주님을 영접함으로써 거듭난 삶을 경험하게 해주십시오.
절망의 상황에서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의 끈을 놓지 않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을 바르게 믿고 그것으로 인해 부활의 소망을 가짐으로써 세상을
지배하는 죽음의 권세들에 주눅들지 않고 당당히 나만의 꿈과 삶을 건설해갈 수 있게 해주세요.
'+ [요한]' 카테고리의 다른 글
[46]말만 번지르르한 도둑과 같은 신앙 (요한 12:1~8) (CBS) (0) | 2016.02.25 |
---|---|
[45]죽음의 위기로 내몰리시는 예수님 (요한 11:47~57) (CBS) (0) | 2016.02.25 |
[죽음]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 (요한 11:28~37) (CBS) (0) | 2016.02.25 |
[42][죽음]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요한 11:17~27) (CBS) (0) | 2016.02.25 |
[죽음]잠든 나사로를 깨우러 가시는 예수님 (요한 11:1~16) (CBS) (0) | 2016.0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