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친구들

colorprom 2016. 2. 22. 19:08

2016 01 21 목

 

점심 먹으러 군산에 가는 중이다.
정안휴게소를 지나니 눈이 많이 왔다.
성호랑은 거진 50년 된 친구데 이렇게 둘이 고속버스를 타기는 처음이다.
나쁘지 않다.
점심 먹고 올라와서 저녁에는 무교동에서 SR 선후배들을 만난다.
미국에서 연환이형도 오고, 성호도 오고, 제주도에서 일우도 올라와서 진방이형이 집합 명령을 내린 꼴이다.
추억이 많은 무교동이다.
오늘 거기서 한 잔 한다.
군산 바닷가에서 매운탕에 소주 한 잔도 좋고, 무교동에서 '나 어떡해'를 부르며 먹던 빈대떡에 막걸리도 좋다.
경주에서 준호형, 울산에서 이욱이도 올라온다 하니 오랜만에 거나하게 취하고 싶다.
그대들이 있어 이 모양 이 꼴이 되었지만 그대들이 있어 행복합니다.
좌우로 흰 눈을 입은 풍경이 좋다.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혼자라도 좋다  (0) 2016.02.22
5층 아저씨  (0) 2016.02.22
장모님  (0) 2016.02.22
돈...  (0) 2016.02.22
엄마의 하루  (0) 2016.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