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장모님

colorprom 2016. 2. 22. 19:07

2016 01 20 수

 

우리 장모님은 5년 넘게 병원에 계십니다.
누워계시거나 휠체어에 앉아 하루 24시간을 보내십니다.
정신이 아주 없으신 것도 아닙니다.
얼마나 답답하실까?
얼마나 지루하실까?
가족과 떨어져 홀로 밥을 먹고,
불편함과 함께 잠을 자야 합니다.

사는 게 사는 게 아니라는 말씀을 하실만도 합니다.

주만 바라봅니다.
주만 의지합니다.

우리가 도무지 할 수 없는 것을
주님이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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