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01 18 월
아내가 새벽에 두어 시간 휴대폰과 씨름을 한 끝에 털장화를 주문했다.
할 줄도 모르는 인터넷 쇼핑을 한 것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엄마다.
추운 밭으로 나가는 딸이 눈에 밟혀서 이리라.
딸에게 카톡으로 주문 소식을 알린다.
"사지마."
정중한 답글이다.
취소하느라 또 한 시간 남짓 휴대폰과 씨름을 한다.
주문을 하고.
퇴짜를 맞고,
취소를 하고 그렇게 하루가 간다.
엄마의 하루는 늘 그러하다.
2016 01 18 월
아내가 새벽에 두어 시간 휴대폰과 씨름을 한 끝에 털장화를 주문했다.
할 줄도 모르는 인터넷 쇼핑을 한 것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는 엄마다.
추운 밭으로 나가는 딸이 눈에 밟혀서 이리라.
딸에게 카톡으로 주문 소식을 알린다.
"사지마."
정중한 답글이다.
취소하느라 또 한 시간 남짓 휴대폰과 씨름을 한다.
주문을 하고.
퇴짜를 맞고,
취소를 하고 그렇게 하루가 간다.
엄마의 하루는 늘 그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