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1일, 일요일
며칠 전, 인천공항 가는 길...통행료를 내면서 남편이 물었다.
- 어? 7,600 원 아니었어요?
통행료 6,600 원...1000원이 싸졌단다.
으흠...싸지는 것도 있네~(1,000원의 행복!!!)
늘 느끼는 것이지만...공항을 가는 길은 늘 경이롭다.
바다 위에 이렇게 엄청난 길이 생기다니...
광활함을 느끼다가 문득 나타나는 은색의 둥그스름한 우주선같은 공항을 보면,
정말 좋은 세상을 산다...싶고 흐뭇하다.
우리나라가 이렇게 되기까지 나는 무엇을 했나?
그냥 애낳고 시집살이 어쩌고 하며 살았는데 주위는 이렇게 발전했다.
집에 전화기 있는 사람 손들어~하던 시절에서, 차 안에 TV하나 갖고 싶어하던 시절에서,
지금은 핸드폰으로 TV보고, 길안내 받고, 검색하고...카드로 찍 긁고 전철타고...
상상의 공상과학시대같은 고속도로를 달리며 해외여행은 그러려니 하며 살고 있다.
문득 [~덕분에]라는 생각을 했다.
모두 남들 덕분에 지금 산다...누리고 산다는 생각을 했다.
공부한 사람들, 일한 사람들...결정하느라 용기를 낸 사람들...덕분이다!!!
언제 우리가 이렇게 되었을까?
외국인들이 한국말을 공부한다고 하는 말을 들을 생각을 했었나???
그저 우리가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공부를 해야만 한다고 믿었었다!!!
감사하다...고맙다...세금도 많이 못 냈는데...ㅎ~그냥 세상이 고맙다!!!
(나도 세금 많이 내고 잡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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