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근원으로 오십시오 2016년 2월 1일 월요일
요한복음 7:37~7:52
37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38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39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40 이 말씀을 들은 무리 중에서 어떤 사람은 이 사람이 참으로 그 선지자라 하며
41 어떤 사람은 그리스도라 하며
어떤 이들은 그리스도가 어찌 갈릴리에서 나오겠느냐
42 성경에 이르기를
그리스도는 다윗의 씨로 또 다윗의 살던 마을 베들레헴에서 나오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며
43 예수로 말미암아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44 그 중에는 그를 잡고자 하는 자들도 있으나 손을 대는 자가 없었더라
45 아랫사람들이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로 오니 그들이 묻되 어찌하여 잡아오지 아니하였느냐
46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그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말한 사람은 이때까지 없었나이다 하니
47 바리새인들이 대답하되 너희도 미혹되었느냐
48 당국자들이나 바리새인 중에 그를 믿는 자가 있느냐
49 율법을 알지 못하는 이 무리는 저주를 받은 자로다
50 그 중의 한 사람 곧 전에 예수께 왔던 니고데모가 그들에게 말하되
51 우리 율법은 사람의 말을 듣고 그 행한 것을 알기 전에 심판하느냐
5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너도 갈릴리에서 왔느냐
찾아 보라 갈릴리에서는 선지자가 나지 못하느니라 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명절 끝날(37절): 축제기간 중에 물의 의식이 진행되는데,
곧 제사장들이 앞장서고 그 뒤에 유대인들이 행렬을 이루어,
실로암 연못에서 떠온 물을 길어다가 성전의 제단에 붓는 것이었다.
이는 과거 광야에서 조상들에게 물을 공급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다음 해 추수까지 풍족한 비를 간구하는 예식이었다.
이 의식은 총 7일간 이루어졌고, 8일째 되는 날, 곧 명절 끝날에는 안식일처럼 일체의 노동을 금하고
성회로 모여 하나님께 희생제물을 드렸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셔라(37절):
예수님의 이 말씀은 초막절의 독특한 풍습인 ‘물의 의식’을 배경으로 한다.
초막절 첫째 날부터 여섯째 날까지, 제사장들이 앞장을 서고 성전에 올라온 유대인들도 동참하여
하루에 한 번씩 실로암 못에서 떠온 물을 성전의 제단에 부었다.
초막절 일곱째 날에는 이런 의식을 일곱 번 연속으로 행하였다.
이 의식은 과거에 출애굽의 광야 길에서 물을 공급해주셨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며,
또 한편으로는 앞으로 농사에 필요한 비를 간구하는 것이다.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38하반절):
유대인이 그토록 갈망했던 생수는 그리스도 안에서만 누릴 수 있다.
이어지는 39절은 그 생수가 성령이심을 밝힌다.
한편 38절의 ‘생수의 강’은 ‘생수의 강들’로 번역해야 한다. 이런 이미지는 성전을 연상케 한다.
창세기의 에덴부터 요한계시록의 성전까지, 모두 중심에서 강들이 발원해 세상을 살린다.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39절): 이는 예수님의 부활 승천을 가리킨다.
아랫사람들이 대답하되 … 이때까지 없었나이다(46절):
그들은 예수님을 잡지 않은 일로 징계 받을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무리가 예수님에 대해 갖고 있던 적대감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았다.
그런 말을 했다면, 바리새인들에게 좋은 명분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좋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예수님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
물의 근원으로 오십시오 2016년 2월 1일 월요일
해마다 맞이하는 초막절이었지만 예수님과 함께 하는 초막절은 특별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오랜 세월 매년 행했던 의식의 주인공이 등장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광야라는 역경 속에서도 백성의 목마름을 해결해주었던 그 생수, 불안한 미래를 감사로 바꾸는 그 비도
모두 예수님과 성령님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막절의 진정한 성취가 눈앞에 있는데도 유대인들은
자신의 어설픈 지식을 지키기 위해, 한줌의 권력을 움켜쥐기 위해 그 물의 근원을 거부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사람들이 물의 근원으로 나아가는 길도 막으려 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영원한 갈증이라는 고통을 자초하고 말았습니다.
진정으로 목마르시다면, 그 갈증을 영원히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어설픈 지식과 한줌의 권력을 내려놓고 물의 근원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어거스틴의 고백처럼 모든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만 채우실 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그 구멍은 사람에게 엄청난 갈증을 불러일으킵니다.
역사상 수많은 이들이 그 구멍을 채우기 위해 몸부림쳤습니다.
어떤 이들은 지식의 상아탑으로, 또 어떤 이들은 육체의 쾌락으로, 또 다른 이들은 권력과 돈으로
그 구멍을 채우려 했지만, 돌아온 것은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까지도 더욱 갈증에 시달리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시대가 젊은이들에게 가르치는 바도 동일합니다.
“네가 노력해서 얻은 것으로 그 구멍을 채우라!”는 시대의 가치를 따라
쉼 없이 일하며 그 구멍을 채우려하지만 공허함만이 커집니다.
처음부터 그 구멍은 우리의 노력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정녕 갈증을 해결하고 싶으시다면, 겸손히 물의 근원이신 삼위 하나님께 나아가 구하십시오.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삶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 것 같아 보이다가도,
성경에 기록된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미 5:2)는 말씀이 걸렸습니다.
때문에 유대인들끼리도 서로 변론이 일어나고, 심지어 산헤드린 공의회에서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은 이를 근거로 예수님이 그리스도가 아니라고 못 박았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은 사람들은 ‘그가 그리스도일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예언대로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셨습니다.
다만 갈릴리에서 대부분의 생애를 보내셨을 뿐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확실한 증거는 그분이 성령님을 보내주셨다는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승천하신 뒤, 우리에게 성령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예수님 외에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적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믿고 부르는 자만이 성령을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분명한 진리가 우리의 삶에서 온전히 증거되고 나타나도록 힘써야 합니다.
목마른 자들 2017년 6월 7일 수요일 (요한 7:37~38)
예수님께서 초막절 마지막 날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7:37-38)
그런 다음, 이어서
"생수의 강"은 곧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설명해주십니다.(39)
여기서 말하는 성경은 에스겔서를 뜻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에스겔서에서는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이 물이 동쪽으로 향하여 흘러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에 이르리니
이 흘러내리는 물로 그 바다의 물이 되살아나리라.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겔 47:8-9)
아라바의 바다는 오늘날의 염해 곧 사해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예수님 말씀의 의미는,
생물이 살 수 없는 사해가 성전에서 흘러나온 생수로 소성케 되는 것처럼,
성전이 되신 예수님께로부터 흘러나오는 생수의 말씀으로 인해 우리 갈급한 영혼이 소성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방식으로 갈급한 인생들에게 성령의 생수를 샘솟듯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4:13-14)
성령은 '생명의 영'이고 '살리는 영'입니다. 곧 생수입니다.
생수와 같은 성령에 충만하여야 우리는 새로운 생명, 풍성한 생명,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위대한 초대 (2018년 5월 19일 토요일) (요한 7:37~39)
오늘 본문에 나오는 절기는 초막절입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 길을 걸어오던 동안에 초막에서 살았던 사실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초막절의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불’입니다.
밤마다 여인의 뜰에 불을 밝혀놓는다는 것입니다.
그 가운데 네 개의 큰 금등대가 성전을 둘러싼 담 위로 우뚝 솟아있어서
그 빛이 온 예루살렘을 밝게 비추었습니다.(요8:12)
초막절의 중요한 특징 중 다른 하나는 '물'입니다.
물을 긷는 의식이 초막절의 독특한 풍습 중 하나였지요.
초막절기 동안 제사장들은
실로아(실로암) 못에서 물을 길어다 성전 마당에 세워진 큰 항아리에 채우는 의식을 행하였습니다.
이 풍습은 초막절에 뒤이어 시작되는 우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적절히 내리는 복을 받아 소산이 풍성하기를 기원하는 것이지요.
바로 이 절기의 마지막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사람은 성경에 이름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요7:37-38)
예수님께서 물을 공급하시겠다고 선언하셨습니다.
이는 성령을 주시겠다는 말씀에 다름 아니었습니다.(요7:39)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7:37)
주님은 동일한 말씀으로 우리를 초대하고 계십니다.
이 위대한 초대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겠습니까?
+ 주님, 날마다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소서.
나의 영적 가뭄, 영적 목마름을 해갈하여 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초막절 절기의 ‘물의 의식’과 38절의 선언은 어떤 관계를 입니까?
세상을 살리는 진정한 생수는 누구를 의미합니까?(39절)
물의 근원을 거부한 이들은 어떤 이유로 거부하고 있습니까?(41~42,45절)
예수님이 그리스도란 증거는 무엇이며, 이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믿음이 내게 어떤 위로가 되며, 내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요?
기도
내적인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세상 욕망을 따르지 않게 해주십시오.
물의 근원이신 삼위 하나님께 나아가 층만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요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믿음이, 단지 허울뿐인 믿음이 아니라
내게 참된 위로를 주고 나아가 내 삶을 변화시키는 참된 믿음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생명의 영이신 성령이여, 날마다 우리에게 생명수를 부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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