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한]

하나님 중심의 성경읽기 (요한 5:39~47) (CBS)

colorprom 2016. 1. 23. 14:55

나님 중심의 성경읽기 2016년 1월 20일 수요일

 

요한복음 5:39~5:47

 

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40 그러나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

 

41 나는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42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으매 너희가 영접하지 아니하나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 영접하리라

 

44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45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46 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47 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39절):

예수님의 주장이 참이라는 마지막 증거로 성경이 등장한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그 누구보다 성경을 부지런히 읽고 연구했으면서도, 성경이 증언하는 예수님을 거부했다. 이런 역설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자신의 영광을 구했기에

성경의 증거를 거부한 것이라 지적하신다(42, 44절).

자기중심의 성경 읽기와 하나님 중심의 성경 읽기가 극명하게 대비된다.

 

단지 성경을 열심히 읽기만 한다고 해서 항상 유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예수님의 영광을 발견하지 못하는 성경 읽기는 모두 무익한 것이라 말할 수 있다.


만일 다른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오면(43절):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기 200년 전부터 유대 지방에서는 많은 거짓 메시아들이 등장했고,

지금도 곳곳에서 많은 거짓 그리스도가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거짓이 인기를 얻는 것은, 그들이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모세를 믿었더라면(46절):

모세의 율법을 두고 논쟁하는 것으로 5장이 시작되었고, 모세를 언급하는 것으로 5장이 마무리된다.

모세의 율법이 진정으로 지향하는 것은 예수님이시다.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44절):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의 아들에게 영광을 돌리기보다 그들 스스로가 대신 영광을 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묵상과 삶

 

유대인들은 신명기 6장 4절부터 9절까지의 말씀대로

온 힘을 다해 성경을 읽고 암송하고 자녀들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성경의 주인공인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의 사도 바울 역시 성경을 열정적으로 연구하고 온 힘을 다해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도 기도하면 할수록, 성경을 읽으면 읽을수록 교만해져서

하나님과 멀어지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들의 중심에 자기 영광을 구하는 탐욕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 읽기를 위해 가장 중요하게 준비해야 할 것은,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세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만 자신의 진정한 뜻과 의미, 능력을 드러내 보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기 전 먼저 우리의 마음을 성찰해야 합니다.

가장 신앙적인 모습이 때때로 가장 세속적일 수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성경읽기입니다.

성경을 그저 삶에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원칙을 찾기 위한 처세술 책처럼 읽는다면,

이는 성경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성경의 목적은 우리가 지배할 원칙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다스릴 한 인격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성경 읽기에는 하나님 중심이라는 생활 원리가 가장 먼저 적용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뜻대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이 우리를 읽고 재단해야 합니다.

어떤 본문을 대하든 우리의 질문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과 말씀하신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말씀과 행하심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 묻는 바른 질문 속에서

바른 신앙이 자라납니다.

 

삶으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인정하지도 않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도 믿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이에 대해 그들이 사람에게 영광을 받으려고 하는 교만한 마음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44절). 하지만 이에 반해 예수님은 결코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으셨습니다(41절).

예수님의 유일한 목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며,

그럼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을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타락한 인간은 본능적으로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려 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는 옷 하나를 구입할 때에도, 어떤 옷을 입어야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지를 생각합니다. 또한 공부를 할 때에도, 이름 있는 대학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자기 이름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할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예수님이 정죄하신 유대인들의 악한 모습을 답습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이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영광만을 취하신 것처럼,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합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는 말씀처럼,

늘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묵상질문

 

유대인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성경을 대했습니까?(신 6장 4~9절)

그런 열정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삶에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성경을 읽는 바른 준비와 태도는 무엇입니까?(42~44절)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것은 그들에게 어떤 마음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삶의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한다는 것은 무엇을 뜻할까요?

 

기도

 

하나님 중심의 성경읽기를 통해 신앙이 자라나게 해주십시오.
지혜와 계시의 성령님을 통해 말씀의 온전한 의미를 깨닫게 해주십시오.

 

세상의 영광이나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항상 하나님의 영광만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