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불신앙이야 말로 불합리한 태도입니다 2016년 1월 19일 화요일
요한복음 5:30~5:38
30 내가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수 없노라
듣는 대로 심판하노니 나는 나의 뜻대로 하려 하지 않고 나를 보내신 이의 뜻대로 하려 하므로
내 심판은 의로우니라
31 내가 만일 나를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참되지 아니하되
32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 증언이 참인 줄 아노라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을 보내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
34 그러나 나는 사람에게서 증언을 취하지 아니하노라
다만 이 말을 하는 것은 너희로 구원을 받게 하려 함이니라
35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 너희가 한때 그 빛에 즐거이 있기를 원하였거니와
36 내게는 요한의 증거보다 더 큰 증거가 있으니
아버지께서 내게 주사 이루게 하시는 역사
곧 내가 하는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나를 위하여 증언하는 것이요
37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친히 나를 위하여 증언하셨느니라
너희는 아무 때에도 그 음성을 듣지 못하였고 그 형상을 보지 못하였으며
38 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
성경 길라잡이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이가 따로 있으니(32절):
30절부터 38절까지의 중심 주제는 ‘증거’이다.
19절부터 29절까지에서 예수님께서 주장하신 바는 당시 유대인들을 놀라게 한 것이었다.
따라서 그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가 필요했다.
이에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3 가지 증거를 제시하신다.
지금까지 예수님을 메시아로 증언한 것은 세례요한이었다.
하지만 본문은 세례요한보다 더 중요한 증인이 계시며, 그가 곧 하나님이라 말하고 있다.
요한이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였느니라(33절):
예수님을 반대했던 유대인들도 세례 요한은 참 선지자로 인정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이야말로 예수님을 증언했던 인물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직접 선택한 증인을 통하여 자신의 정당함을 증언하신다.
요한은 켜서 비추이는 등불이라(35절): 세례요한은 등불이었지 빛은 아니었다.
세례요한은 구원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람이었지만,
그의 사역의 본질은 빛이신 예수님을 예비하는 것이었다.
그 역사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36절):
‘역사’에 해당하는 원어는 복수형으로 ‘일들’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들은 그 폭과 범위도 놀라운 것이지만, 그 의미도 하나님 나라를 보여주는 증언이었다.
또한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37절):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 증언하셨다.
묵상과 삶
유대인들은 예수님의 주장이 허무맹랑한 것이라 여겼지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부인할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하셨습니다.
유대인들도 인정했던 세례 요한의 증언,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었던 예수님의 표적들,
그리고 하나님의 직접적인 증언까지,
예수님을 통해서만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다는 주장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이토록 확고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는 유대인들이 허무맹랑한 이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선명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거부한 것일까요?
그들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려는 욕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증거에 신실하게 반응하는 것이며,
불신앙은 명백한 증거를 거부하는 가장 불합리한 태도입니다.
오만한 현대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시대에 뒤떨어진 불합리한 사람들이라 비난합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부정하고 과학과 지성을 추구하는 그들이 가장 합리적인 사람들이라고 주장하며,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몰아내려 합니다.
지난 1992년, 러시아 교육부 차관 이브젠리 커킨(Evgenly Kurkin)이 미국을 방문했을 때 남긴 말을
주목하십시오.
“70년 전, 공산주의의 지배 아래 있던 러시아는 하나님을 러시아 밖으로 밀어냈습니다.
이 때문에 우리의 사회 안에 셀 수 없이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 안으로 하나님을 다시 모셔와야만 했고, 그 안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해야 했습니다.”
신앙인이 불합리한 것이 아니라,
모든 증거에도 신앙을 거부함으로써 파멸을 초래하는 불신앙이 불합리한 것입니다.
삶으로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안식일에 병자를 고치시는 것을 매우 못마땅하게 생각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이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여 하나님과 동등하게 여긴 것을
신성모독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의 정당성과 하나님의 아들됨에 대한 근거를 구약의 배경에서 설명하십니다.
즉 구약은 증언의 정당성을 두 세 사람의 증인에 두고 있는데(신 17:6),
예수님은 이 근거 위에서 자신을 위한 증인으로
세례요한(32-35절), 예수님이 하신 일들(36절), 하나님(37-38절), 그리고 구약성경(39-47절)을 제시합니다.
이런 점에서 유대인들이 예수님의 사역의 의미와 그분의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결코 정당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선지자 세례요한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도
하늘로부터 음성(마 3:17)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셨고,
게다가 예수님이 행하신 사역들과 구약성경이 이를 증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유대인들은 단지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고,
지금까지의 삶의 형태를 계속 유지하려는 악한 본성 때문에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던 것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요?
나 또한 유대인들처럼 진리가 아닌 이전의 악하고 미련한 삶에 계속 머물러 있으려고 하지는 않나요?
묵상질문
예수님의 주장이 참이라는 세 가지 증거들은 무엇입니까?
각각의 증거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33, 36, 37절)
무엇이 신앙이며, 무엇이 불신앙입니까?
예수님께서 증인들을 나열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하나님의 말씀 앞에 이전의 생각과 습관들을 내려놓고 있나요?
기도
하나님이 보여주신 증거를 외면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모든 영역 속에 임하실 하나님의 주권을 고백하며 순종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깨들은 진리들 앞에 내가 지닌 이전의 악한 생각과 습관들이 무너지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내 삶에 예수님을 닮은 새로운 마음과 실천들이 자리하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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