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의 자세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요한복음 4:16~4:26
16 이르시되 가서 네 남편을 불러 오라
17 여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18 너에게 남편 5 이 있었고 지금 있는 자도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19 여자가 이르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21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라
23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25 여자가 이르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시리이다
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너에게 남편 다섯이 있었고(18절):
당시의 문화적 배경에서는 여자가 주도권을 가지고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할 수 없었다.
이혼을 요구할 권리는 오직 남편에게만 있었다.
그렇게 볼 때 이 여자는 5명의 남편을 바꾼 음란한 여자라기보다,
5명의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자라고 보는 것이 더 타당할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20절):
아브라함은 그리심산 아래쪽 세겜에 처음으로 제단을 쌓았다.
그리고 모세시대에 그리심산에서 축복이 선언되었다(신 11장 29절).
여인은 사마리아인들의 예배에 대한 역사적, 율법적 정당성을 말하고 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20절): 여기서 ‘이 산’이란 그리심산을 의미한다.
당시 유대인들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있었던 반면, 사마리아인들의 성전은 그리심산에 있었다.
이렇게 서로 다른 곳에 위치한 성전은 두 민족 사이의 적대감을 강화했다.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24절):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또 하나님의 진리로 말미암아 예배한다는 것이다.
이는 곧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을 통해서,
하나님의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드려지는 예배이다.
하나님은 영이시니(24절): 하나님은 물질적인 몸을 가지시지 않았기에 어디에나 존재하신다.
이것은 예배의 장소가 더 이상 중요하지 않은 새로운 시대가 도래했다는 의미이다.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24절):
사람의 영혼을 가리키는 ‘영’은, 예배에서 중요한 것은 종교적 절차보다 진실된 마음임을 강조한다.
‘진리’로 번역된 헬라어 ‘알레데이아’는 가려졌던 실체가 드러난다는 의미로,
구약에 감추어져 있었던 복음의 실체로서 예수님을 뜻한다.
예배의 자세 2016년 1월 13일 수요일
사마리아 여인은 그리심산에 세워졌던 사마리아 인들의 성전과 그 예배를 두고,
조상들의 행위와 율법의 말씀을 들어 그 정당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 여인에게 형식적이고 가시적인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들에 대해
가르쳐주십니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께서 받으시고 찾으시는 예배가 어떤 것인지 분명하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그것은 영이신 아버지께 영으로 드리는 예배입니다.
또한 진리에 따라, 진리이신 분을 통해서 드리는 예배를 하나님께서 찾고 계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구약의 율법적 예배 형식이 폐기되고, 새로운 예배의 질서가 왔습니다.
예배의 형식이나 장소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예배의 방법이 중요한 시대가 온 것입니다.
새로운 예배 시대에 합당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려야 하겠습니다.
오늘날 교회가 예배드리는 예배당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값비싼 조명과 음향 시설들로 예배의 모양을 더욱 화려하게 합니다.
각종 시설들과 구조물들이 교회의 건물들을 더욱 화려하고 세련되게 보이게 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일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구상의 그 어떤 화려한 교회도, 황금으로 꾸며진 솔로몬의 성전에 비할 바는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화려한 솔로몬의 성전도 무너지고, 헤롯의 거대한 성전도 무너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는 우리 눈에 화려하고 거대하며 찬란한 곳에서 드리는 예배가 아닙니다.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그것은 단지 우리를 기쁘게 하고 우리의 마음을 즐겁게 하며,
우리의 귀를 황홀하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아주시는 예배가 어떤 예배인지 잘 분간해서 드려야 합니다.
삶으로
모세는 가나안 입성을 압둔 이스라엘 민족에게 특정한 장소를 지정하면서
그곳에서 예배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전했습니다(신 12:5).
이에 구약성경 전체를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었던 유대인들은
다윗의 언약에 근거하여(대하 6:6) 예루살렘을 예배의 처소로 삼았던 반면,
모세오경(창세기에서 신명기까지 5권의 성경)만 믿었던 사마리아인들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축복의 말씀을 선포했던 그리심산을 예배의 처소로 삼았습니다.
(신 11:29).
이 후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수백 년 동안 이 예배의 장소문제를 두고 논쟁하며 싸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제 더 이상 예배의 장소문제로 갈등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으로 인해 새로운 시대가 열렸기 때문입니다.
구약은 예수님에 관한 약속이요, 성전 또한 예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예수님이 새로운 성전으로 오셨습니다(요 2:21).
따라서 더 이상 특정한 장소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드리는 예배가 참된 예배입니다.
혹시 나는 사마리아 여인처럼 참된 예배를 오해하여
예수님을 추구하는 깨끗한 마음과 삶 없이,
그저 예배당이라는 장소에 앉아 있는 것으로 참된 예배를 드린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가요?
주님이 알려주신다 (2018년 8월 18일 토요일)
물을 길으러 우물에 간 사마리아 여인은 낯선 유대인 남성을 만납니다.
물을 좀 달라는 남성에게 여인은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이 상종하지 않는 법을 들면서 거절합니다.
하지만 그 남성은 자신이 줄 수 있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고 영생하도록 샘솟는 샘물"을 알려주고
여인의 현재 남편 이야기로 시작해서 행복하지 않았을 그녀의 과거까지 그 자리에서 드러냅니다.(요4:14)
이때 여인의 입에서 나온 말, "당신은 선지자이군요"였습니다.
이제 두 사람의 대화주제는 예배로 옮겨갑니다.
여인은 예배장소 즉, 어디서 예배드려야 하는지에 관심이 깊었습니다.
남성은 예배의 본질은 장소가 아니라 영이신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드리는 것임을 말했습니다.
그때 여인이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시면" 모든 것을 알려주실 것이라고 대답합니다.(요4:25)
그 순간입니다. 그 남성은 "네게 말하는 내가 그라"고 선언합니다.(요4:26)
바로 그 남성이 메시야, 그리스도 예수님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면
갈급한 영혼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을 마시게 되고, 예배와 신앙의 본질을 만나게 됩니다.
또한 그분을 만나면 그분께서 모든 것을 알려주십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보내신 선물 "보혜사"는 우리와 함께하는 진리의 영이십니다.(요14:16-17)
+ 주님, 갈 길을 알려주시어 비틀거리지 않고 잘 걸어가게 도와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내가, 혹은 우리의 교회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의 자세는 어떠합니까?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의 성전이 각기 다른 곳에 위치했던 이유는 무엇인가요?
참된 예배를 드리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기도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 영과 진리로 드리는 예배가 회복되게 해주십시오.
성령님의 도움으로 세상에 속한 다양한 가치와 욕망, 편견, 미움 등을 버리고
오직 예수님을 추구하는 정결한 마음과 삶으로 하나님께 나아가게 예배하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참된 예배를 통한 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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