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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요한 4:1~15) (CBS)

colorprom 2016. 1. 14. 13:20

[10]우리의 어떠함이 아니라 2016년 1월 12일 화요일

 

요한복음 4:1~4:15

1 예수께서 제자를 삼고 세례를 베푸시는 것이 요한보다 많다 하는 말을 바리새인들이 들은 줄을

주께서 아신지라

2 (예수께서 친히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요 제자들이 베푼 것이라)

3 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4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

 

5 사마리아에 있는 수가라 하는 동네에 이르시니 야곱이 그 아들 요셉에게 준 땅이 가깝고

6 거기 또 야곱의 우물이 있더라

예수께서 길 가시다가 피곤하여 우물 곁에 그대로 앉으시니 때가 6 시쯤 되었더라

 

7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 물을 길으러 왔으매 예수께서 물을 좀 달라하시니

8 이는 제자들이 먹을 것을 사러 그 동네에 들어갔음이러라

9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

 

1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11 여자가 이르되 주여 물 길을 그릇도 없고 이 우물은 깊은데 어디서 당신이 그 생수를 얻겠사옵나이까

12 우리 조상 야곱이 이 우물을 우리에게 주셨고 또 여기서 자기와 자기 아들들과 짐승이 다 마셨는데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크니이까

 

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14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15 여자가 이르되 주여 그런 물을 내게 주사 목마르지도 않고 또 여기 물 길으러 오지도 않게 하옵소서

 

 

성경 길라잡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4절):

이러한 당위성의 표현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다는 것이다.

예루살렘에서 갈릴리로 가는 길은 베뢰아와 데가볼리로 우회하는 도로와 사마리아를 통과하는 지름길이 있었다. 유대인들은 대게 우회로를 택하였다.

사마리아 여자 한 사람이(7절):

북이스라엘이 멸망당하고 이방인들과 섞여 살면서 생긴 사마리아 인들을

유대인은 부정한 존재로 인식 하였다.

또한 사마리아와 유대인들은 서로 간의 전쟁으로 인하여 긴장관계에 놓여 있었다.

그럼으로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자가 대화한다는 것은 평범하고 일반적인 일은 아니었다.

 

묵상과 삶

 

수가성 우물가의 여인의 이야기는 3장의 니고데모와 모든 부분에 있어 대조가 됩니다.

이스라엘의 선생이자 산헤드린 공회의 일원이었던 신분이 높은 남자와

비천하고 방탕한 이름 없는 한 여자라는 신분의 대조입니다.

그리고 니고데모는 예수님을 밤에 찾아와서 물었지만 여인은 예수님께서 낮에 찾아가셔서 만나셨습니다.

이러한 대조를 통하여 성경은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는 생명의 물은

아무리 능력이 많고 뛰어난 인간이라 하더라도 스스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로 받을 수 있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니고데모와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어떠함이 구원의 조건이 아니라,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 사회에 갑과 을의 관계에 대한 부적절하고 불편한 이야기들이 많이 듣습니다.

돈을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이러한 계층 간의 불편한 관계들은

인간과 인간이라는 기본적인 평등 관계를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가치보다 돈이라는 가치를 더 우위에 둠으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하나님의 고귀한 형상’으로서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입니다.

또한 얼마를 가졌나 하는 것으로 상대방의 가치를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은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거스르는 것입니다.

이는 바알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약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 가난한 자들의 친구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 누구도 하나님의 구원 앞에서는 평등하며,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가치는 고귀합니다.

이 성경적 가치를 기억하며 살아갑시다.

 

묵상질문

 

오늘 사마리아 여인과 같은 자들은 누구입니까?

 

기도

 

부정한 죄인인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와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도 늘 부족한 자들에게 다가가 도울 수 있는 존재가 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