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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우리의 신앙 고백 (요한 3:22~26) (CBS)

colorprom 2016. 1. 11. 14:07

우리의 신앙 고백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요한복음 3:22~3:36

 

22 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 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 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 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 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27 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 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9 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 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 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 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성경 길라잡이

 

세례를 베푸시더라(22절):

예수님께서 세례를 베푸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을 통해 세례를 베푸셨고,

예수님께서는 이를 감독하셨을 것이다.

여기서 세례는 현대의 기독교 세례와 다른 의미로, 세례 요한이 베푼 세례이다.

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바탕으로 죄를 정결케 하는 의식이다.

예수님께서는 나중에 제자들에게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라고 명하셨다.

 

요한의 제자 중에서 … 변론이 되었더니(25절):

예수님과 요한의 세례는 회개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당시 유대교의 정결예식과 차이가 있었다.

이 때문에 요한의 제자와 어떤 유대인 사이에 변론이 있었을 것이다.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 그에게로 가더이다(26절): 요한의 제자는 어떤 유대인과의 변론 중에

예수님의 세례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간다는 얘기를 들었을 것이다.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29절): 유대 풍습에서 결혼식은 신랑의 가장 가까운 친구가 주관하였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0절): 세례요한의 자기이해와 지기부인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그는 예수님의 영광과 그에 따른 자신의 쇠퇴에 결코 실망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기뻐하였다(29). 한편 여기에는 새로운 질서(예수님)가 일어나고 옛 질서(세례요한)는 물러가는 의미 또한 담겨있다.

인쳤느니라(33절): ‘인친다’는 것은 문서를 법적으로 인정한 것으로 보증하며 확증한다는 뜻이다.

영생이 있고(36절): 영생은 다가올 미래에 받는 것만이 아니라 바로 현재 경험하는 것이다.

우리는 영생을 부분적으로 미리 맛보는 경험을 이미 하고 있는 것이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31-36절):

이 부분은 예수님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우리의 신앙 고백 2016년 1월 11일 월요일

 

세례 요한은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는 자답게,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시며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높이시는지를 절절하게 고백합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요한의 고백은 그가 성령의 능력을 힘입은 자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됩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께서 아들이신 그리스도께 만물을 주셨고, 모든 우주의 중심이 되게 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에 대한 이러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영생을 주시고,

그렇지 않을 때는 하나님의 진노가 우리 위에 머물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온전하게 고백하는 것이, 성령님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신다는 증거가 됩니다.

성령님의 능력이 아니면 이러한 고백을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데이비드 네프라는 신학자는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들을 걱정하며, “불행한 일이지만 실제로 복음을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는 복음주의자들은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복음주의자들은 불신자들을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할 수 있으며, 죄인으로서 기도하도록 도울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 대부분은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시는지에 대해 설명하려고만 해도 더듬거린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신지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곧 우리가 이 세상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고,

어떤 사명을 가져야 하는지와 연결되어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이해 없이는 그리스도인으로써 바른 삶을 살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시며 그리스도를 향한 우리의 마음과 신앙의 고백이 어떠한지를

항상 점검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삶으로

 

요한의 제자는 실망과 질투의 마음을 가지고 세례요한에게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세례를 받기 위해 몰려간다고 투덜거립니다.

하지만 요한은 여기에 동조하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을 높이면서,

자신은 단지 그 앞에 보냄을 받은 자요 그의 들러리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 같은 세례요한의 증언을 이어 받아 사도요한 또한 예수님의 우월성에 대해 길게 설명합니다.

곧 예수님은 만물 위에 계신 만물의 주인이요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서,

그가 보고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증언하시는 분입니다.

이런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만물 위에 계신 만물의 주인이시라면,

세상 안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가 세상과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예수님 중심의 삶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곧 그분의 성품과 사역, 가르침을 중심으로 세상을 이해하고,

그 가운데서 삶을 구상해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 우리는 예수님을 알아야 하며, 그분의 사역과 가르침을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의 잣대로 예수님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잣대로 세상을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위로부터    2016년 12월 17일 토요일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31-36절):

이 부분은 예수님의 우월성을 나타내는 부분이다.


위로부터라는 헬라어 원문은 '아노덴'입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앞 절에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와의 대화 속에서 "거듭나지 아니하면"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도 쓰였습니다. 아노덴은 '위로부터, 처음부터, 다시, 새로이'라는 뜻을 종합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3장은 니고데모와 예수님의 대화에서 출발합니다.

니고데모와 대화하실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거듭'을 니고데모는 '다시'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시종일관 "위로부터"라고 말씀하고 계셨지요.(요3:3, 12)

거듭나는 것은 어머니태 안에 '다시' 들어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거듭난다는 말은, "위로부터"오는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 태어나게 됨을 의미합니다.


은혜는 인간인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바깥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만 내가 하나님나라를 볼 수 있고 하나님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내가 보고 내가 들어가는 것이지만, 내 힘으로 보고 내 힘으로 들어가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보게 해주시고 들어가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십니다.

위로부터,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십니다.

만물 위에 계시는 그분에게서 구원이 옵니다. 구원은 인간에게서 흘러나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늘도 위로부터 오는 구원의 은혜와 온갖 좋은 은사, 온전한 선물, 지혜를 '받아서'

생기있게 하루를 살아가기 바랍니다.


묵상질문

 

우리는 그리스도를 어떻게 고백하고 있습니까?

요한이 고백하는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요?

예수님 중심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그리스도께서 만물의 주인이심을 바르게 깨달아,

영적구원을 포함한 온 만물의 구원을 선포하는 신앙을 가지게 하여주십시오.

 

예수님이 온 세상 위에 계신 온 세상의 주인이신 것을 믿고 예수님을 배우는데 힘쓰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예수님의 잣대로 세상을 판단하고 그 위에서 나의 삶을 구상해갈 수 있게 해주세요.


위로부터 빛으로 오시는 '만물 위에 계신' 주여,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를 맛보게 하소서.

또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