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주의 은총을 받은 이여, 일어서라! 강건하라! (단 10:10~11:1) (CBS)

colorprom 2016. 1. 5. 13:40

주의 은총을 받은 이여, 일어서라! 강건하라! 2015년 12월 26일 토요일

 

다니엘 10:10~11:1

 

10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11 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 하더라 그가 내게 이 말을 한 후에 내가 떨며 일어서니

12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13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

14 이제 내가 마지막 날에 네 백성이 당할 일을 네게 깨닫게 하러 왔노라

이는 이 환상이 오랜 후의 일임이라 하더라

 

15 그가 이런 말로 내게 이를 때에 내가 곧 얼굴을 땅에 향하고 말문이 막혔더니

16 인자와 같은 이가 있어 내 입술을 만진지라 내가 곧 입을 열어 내 앞에서 있는 자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 주여 이 환상으로 말미암아 근심이 내게 더하므로 내가 힘이 없어졌나이다

17 내 몸에 힘이 없어졌고 호흡이 남지 아니하였사오니

내 주의 이 종이 어찌 능히 내 주와 더불어 말씀할 수 있으리이까 하니

18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

19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20 그가 이르되 내가 어찌하여 네게 왔는지 네가 아느냐

이제 내가 돌아가서 바사 군주와 싸우려니와 내가 나간 후에는 헬라의 군주가 이를 것이라

21 오직 내가 먼저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

나를 도와서 그들을 대항할 자는 너희의 군주 미가엘뿐이니라

1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이십일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서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13절): 제국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가 세 이레 동안 바사를 통치하는 (영적)세력에게 억류되었다. 다행히 이스라엘의 천사장인 미가엘의 도움으로 천사는 다니엘에게 소식을 전하러 올 수 있었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18절): 전쟁의 환상을 보고 절망하여 지쳐 쓰러진 다니엘을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여러 번 반복된다. 천사가 탈진한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는 장면(왕상 19장)이 연상된다.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11장 1절): 제국의 다툼과 권력의 계승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성경 길라잡이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12절):

이는 ‘다니엘이 처음으로 자기 백성들의 미래에 관한 일을 깨닫기 위해

온 마음을 기울이며 하나님 앞에서 금식하고 슬퍼하며 겸손히 있기로 한 날로부터’라는 뜻이다.

그런데 바사 왕국의 군주가 21 일 동안 나를 막았으므로 내가 거기서 바사 왕국의 왕들과 함께 머물러 있더니 가장 높은 군주 중 하나인 미가엘이 와서 나를 도와주므로(13절):

제국의 질서를 만들어가는 보이지 않는 힘이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나님의 소식을 전하는 천사가 세 이레 동안 바사(페르시아)를 통치하는 (영적)세력에게 억류되었다.

다행히 이스라엘의 천사장인 미가엘의 도움으로 천사는 다니엘에게 소식을 전하러 올 수 있었다.


그 악한 세력은 오늘날에는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고, 그들의 기도응답을 방해하는 사탄을 상징하기도 한다.

또 사람의 모양 같은 것 하나가 나를 만지며 나를 강건하게 하여(18절):

전쟁의 환상을 보고 절망하여 지쳐 쓰러진 다니엘을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여러 번 반복된다.

천사가 탈진한 엘리야를 일으켜 세우는 장면(왕상 19장)이 연상된다.

진리의 글에 기록된 것으로 네게 보이리라(21절):

여기서 ‘진리의 글’이란 앞으로 이루어질 일들을 기록한 하나님의 책, 즉 심판의 책을 말한다.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11장 1절):

제국의 다툼과 권력의 계승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묵상과 삶

 

전능하신 하나님께 대적할 수 있는 자가 없지만,

천사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이 방해받는 것처럼 다니엘에게 설명합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하나님의 질서를 유지하는 천사들과 그것에 대적하는 세력 간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가 경건한 천사들이 대적 세력에 의해 수세에 몰리고 있다고 천사는 전합니다.

즉 하나님의 승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은 다니엘과 그의 백성들에게 고난과 압제로 나타나기 때문에,

다니엘은 힘이 빠지고 쓰러지기 직전입니다.

그러나 늦게나마 당도한 천사가 그를 위로합니다.

“평안하라, 강건하라!” 고난 가운데서도 지치지 말고 싸움을 이어가라는 뜻입니다.

 

거대한 세상 가운데 주님을 따르는 신자들은 지치고 쓰러지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그럴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분께서 계십니다.

우리를 어루만지시는 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바울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 모신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으라”라고 권면합니다(딤후 2장 3절).

이 말씀은 똑같이 그리스도를 섬기는 우리들에게도 유효한 권면입니다.

일상에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일은 전쟁에 참여하는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세력으로 가득한 현실에서 주님을 따르는 길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과 같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약속하신 은총과 축복이 계속 지연되는 것만 같아 괴롭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 반드시 우리의 마지막 날까지 동행해주시며, 쓰러지지 않게 붙들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그분의 몸인 교회 공동체에서 함께 말씀에 순종하는 연습을 하여,

병사로서 갖추어야 할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며 용기를 얻고, 교회를 말씀을 따라 세워갑시다.

그 일을 위한 실제적 방안을 묵상해봅시다

 

삶으로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사람이 그분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두려워 떨면서 자신의 나약함을 한탄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인된 사람으로서는 아무도 하나님 앞에 설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런 죄인된 사람이라도 하나님 앞에 엎드리기만 한다면

그에게 손을 내미시고 어루만지시며 위로하고 격려해주십니다.

아무리 죄악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연약하고 불쌍한 모습을 가진 자라 하더라도,

그런 사람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가 기도할 때 응답하시어 그의 삶을 사랑으로 인도하고 보호해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그 같이 연약한 중에서도 하나님의 뜻과 사역을 감당하도록 힘과 능력을 더해주십니다.

다만 우리는 그런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또한 그럼으로써 겸비한 마음으로 기도하기만 하면 됩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의 기도는 어떤 분에게 어떤 기도를 해야 하는지 의미를 상실한 채

그저 욕심만 채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요?

분명하건대, 이 같은 기도에서는 참된 응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기도

하나님께서 누구시고 그분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묵상질문

 

천사가 ‘세 이레’ 기간이나 늦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수세에 몰린 가운데서도 평안함과 강건함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를 언제부터 듣고 응답하셨나요?

나는 어떤 자세로 기도하고 있나요? 참된 응답을 위해서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기도

 

세상 가운데 소수자로 살더라도, 주님의 나라를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게 해주십시오.

 

나의 기도를 받으시는 분이 어떤 분인지

또한 그분 앞에서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바르게 알고 기도할 수 있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참된 기도응답을 얻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