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신자의 의를 입증하시는 하나님 (단 6:16~28) (CBS)

colorprom 2015. 12. 13. 16:05

신자의 의를 입증하시는 하나님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다니엘 6:16~6:28

 

16 이에 왕이 명령하매 다니엘을 끌어다가 사자 굴에 던져 넣는지라

왕이 다니엘에게 이르되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 하니라

17 이에 돌을 굴려다가 굴 어귀를 막으매 왕이 그의 도장과 귀족들의 도장으로 봉하였으니

이는 다니엘에 대한 조치를 고치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더라

18 왕이 궁에 돌아가서는 밤이 새도록 금식하고 그 앞에 오락을 그치고 잠자기를 마다하니라

 

19 이튿날에 왕이 새벽에 일어나 급히 사자 굴로 가서

20 다니엘이 든 굴에 가까이 이르러서 슬피 소리 질러 다니엘에게 묻되

살아 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하니라

 

21 다니엘이 왕에게 아뢰되 왕이여 원하건대 왕은 만수무강 하옵소서

22 나의 하나님이 이미 그의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셨으므로

사자들이 나를 상해하지 못하였사오니 이는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 하더라

 

23 왕이 심히 기뻐서 명하여 다니엘을 굴에서 올리라 하매 그들이 다니엘을 굴에서 올린즉

그의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가 자기의 하나님을 믿음이었더라

 

24 왕이 말하여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끌어오게 하고

그들을 그들의 처자들과 함께 사자 굴에 던져 넣게 하였더니

그들이 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사자들이 곧 그들을 움켜서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

 

25 이에 다리오 왕이 온 땅에 있는 모든 백성과 나라들과 언어가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 조서를 내려 이르되

원하건대 너희에게 큰 평강이 있을지어다

26 내가 이제 조서를 내리노라

내 나라 관할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다 다니엘의 하나님 앞에서 떨며 두려워할지니

그는 살아 계시는 하나님이시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실 이시며

그의 나라는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며

27 그는 구원도 하시며 건져내기도 하시며 하늘에서든지 땅에서든지 이적과 기사를 행하시는 이로서

다니엘을 구원하여 사자의 입에서 벗어나게 하셨음이라 하였더라

 

28 이 다니엘이 다리오 왕의 시대와 바사 사람 고레스 왕의 시대에 형통하였더라

 

 

성경 길라잡이

 

네가 항상 섬기는 너의 하나님이 너를 구원하시리라(16절):

새번역 성경은 이를 “그대가 늘 섬기는 그대의 하나님이 그대를 구하여 주시기를 비오.”라고 번역한다.

다니엘을 향한 왕의 마음이 잘 드러나고 있다. 왕은 다니엘의 안전을 간절히 바라며 기도했다.

다니엘에게 주는 다리오 왕의 이 같은 위로는 그가 하나님을 경험하고 나서 하는 체험적인 위로가 아니다.

다리오 왕은 전에 다니엘에게 들었던 그의 과거사를 생각하면서

그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으로 막연하게 하는 위로이다.


나의 무죄함이 그 앞에 명백함이오며 또 왕이여 나는 왕에게도 해를 끼치지 아니하였나이다(22절):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 넣은 것은 사형 집행이 아니었다. 이것은 일종의 유무죄 판결을 위한 시험이었다.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살아난다면 그의 무죄가 입증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다.

하나님은 다니엘의 의를 입증하기 위해 사자의 입을 막으셨고 다니엘을 구원하셨다(HOW 주석 인용).

 

다니엘을 참소한 사람들을 … 그 뼈까지도 부서뜨렸더라(24절):

고대에서 반역죄는 중죄로서 그 가족까지 함께 멸절시켰다.

다니엘의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하나님께서는 종종 자신의 꾀로

그분의 백성들을 멸절시키려는 자들을 오히려 그 꾀에 그들 자신이 당하도록 만들곤 하신다.

 

묵상과 삶

 

왕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늘 하던 대로 창문을 열어둔 채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기도합니다.

대적들이 그를 참소할 틈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자신의 삶을 살아갑니다.

원수들은 다니엘이 왕을 존경하지 않는다고 참소합니다.

왕이 내린 조서를 따라 다니엘은 사자굴에 던져져야 했습니다.

그가 의로운 사람이라는 증거가 필요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종 다니엘의 의를 입증하시기 위해 다니엘과 함께 계셨습니다.

사자들의 입을 봉하시고 다니엘을 보호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자들의 보호자이시며, 신자들의 의로움을 증명하는 재판관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신실한 백성을 보호하시고 의롭다 인정하시면, 어느 누구도 그를 심판할 수 없습니다.

살다 보면 우리가 가진 의로움을 증명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가 계획한 일을 할 때에 진정성을 의심받을 때도 있으며,

하나님을 향한 참 마음으로 행하는 일이 오해받을 때도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사람들은 이런 상황 속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스스로 입증하기 위해 다툽니다.

그러나 이런 방법은 효과가 없습니다. 우리의 의로움은 우리가 입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의로움을 증명해줄 증인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사람을 위해 증언하는 증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참마음으로 행하는 일이라면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인도해주시며,

그 마음의 선함을 증명해주십니다.

 

이를 믿고 신자로서 잠잠히 인도하시는 대로 삶의 길을 걸어가는 것이 주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삶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잘 응답해 주시지 않을 때,

또는 신실한 믿음의 친구들이나 그 가정이 고난당하는 것을 볼 때,

우리는 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고 고난에 침묵하신 채 아무런 일도 행하시지 않는지

불평하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비록 당장의 고난에 하나님께서 침묵하시는 것 같아도,

결국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고난을 승리로 만드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신앙이란 내가 원하는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법대로, 내가 원하는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하나님께서 이 모든 고난의 시간을 통해 최후의 승리를 허락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때문에 신앙의 승리는 늘 좋은 일만 생기거나 좋은 결과만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다니엘처럼 죽음에서 구원받는 이도 있지만,

오히려 스데반처럼 죽임을 당하는 순간까지 지켜만 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스데반이 믿음에 실패한 것인가요? 그렇지 않습니다.

스데반은 그 누구 못지않게 믿음에 승리한 자입니다. 다만 그 결과가 우리의 생각과 다를 뿐입니다.

 

기억하세요! 신앙의 승리는 “내가 생각하는 좋은 결과”와 다른 것입니다.

 

묵상질문

 

다니엘을 사자굴에 던져 넣은 후 왕은 무엇을 했습니까?(18절)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구원받은 후 내려진 새로운 법령의 내용은 무엇인가요?(26절)

하나님께서 다니엘을 구원하신 결과 다니엘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기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삶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주님께 기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다니엘처럼 눈앞의 결과에 급급하지 않고 인내하며 끝까지 승리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그럼으로써 하나님의 이름을 높일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