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로새서

그리스도의 평화 (골 3:12~4:1) (CBS)

colorprom 2015. 12. 12. 14:55

그리스도의 평화 2015년 11월 9일 월요일

 

골로새서 3:12~4:1

 

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8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 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 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 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1 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성경 길라잡이

 

긍휼(12절): 어려움에 있는 자들에게 주는 사랑으로 ‘동정어린 마음’, ‘자비로운 마음’을 뜻한다.


자비(12절):

‘친절’, ‘상냥함’을 의미하는데,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에게 이 같은 친절과 상냥함을 보여주신다.


겸손(12절): 새사람이 된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과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자세이다.


온유(12절):

불의로 어려움을 당하는 가난한 자를 대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이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구원을 주시는 예수님의 사역을 뜻한다.


오래 참음(12절):

신자에게만이 아니라 불신자에게까지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보복을 행하지 않고 중상모략을 견디며 사랑으로 용서하는 자세를 말한다.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15절):

‘주장하다’라는 단어는 경기에서 심판이 판정을 내리는 행동을 의미하는데,

통상적으로 ‘주관하다’, 혹은 ‘다스리다’라는 의미로 사용된다.


부모에게 순종하라(20절):

여기서 ‘순종’이라는 단어는 선택적 복종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절대적 순종을 의미한다.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21절):

‘노엽게 하다’라는 의미는 자녀들을 비웃음으로서 화나게 만드는 것으로,

자녀들의 마음에 반항심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의 양육태도는 옳지 않음을 이야기한다.

 

그리스도의 평화 2015년 11월 9일 월요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평화는 하나님과 우리를 화목하게 했고, 또 우리 안에 평강의 마음을 주었으며,

또한 공동체의 평화의 이루었습니다.

특별히 바울은 교회 공동체 안에서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평화를 누리는 일을 중요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앙의 덕목들,

곧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 그리고 용납과 용서 위에 사랑을 더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평화의 가치가

공동체의 중요한 원리이자 규범이 되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되어야 합니다.

부부사이와 부모 자식의 관계도 평화를 기초한 관계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회에서도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 존대하며 평화의 관계를 만들어가는 일이

중요한 사명이며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한국 사회는 ‘갈등사회’라 할 수 있습니다.

지역 간의 갈등, 세대 간의 갈등, 계층 간의 갈등, 종교 간의 갈등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심해져가고 있습니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간에 여러 가지 문제로 갈등하는 일들이 많으며,

교회 지도자들 사이에서도 갈등과 반목의 골이 깊어져 분열되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평화의 왕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평화의 종교입니다.

오늘 한국 교회가 회복해야 할 본질적인 요소가 바로 ‘평화의 모습’입니다.

서로의 차이를 용납하고 서로가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해야 합니다.

비록 서로 차이가 있다고 할지라도, 그 차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한국 교회가 화해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며,

우리는 가정과 학교와 사회에서, 자신이 위치한 그곳에서 화해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으로

 

앞에서 땅의 것, 곧 옛 사람의 행위들(덕목들)에 대해 열거한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는 위의 것, 곧 새로운 사람의 행위들(덕목들)에 대해 열거합니다.

 

곧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용서, 그리고 사랑이 그것입니다.

이것들은 모두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것들로서

예수님을 따르려는 자들의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중에서도 바울이 특히 강조하는 것은 사랑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에서도 그랬듯이,

바울은 다른 모든 것을 다 갖추더라도 거기에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그리스도인에게서 사랑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바울은 좀 더 구체적으로 각각의 신분과 위치에 따른 권면의 말을 해주는데,

재미있게도 그 신분과 위치가 소위 말하는 갑을관계를 지닌 것들입니다.

곧 아내와 남편, 자식과 아비, 종과 주인입니다.

하지만 바울은 남편보다 아내를 아비보다 자식을 주인보다 종을 먼저 언급함으로써

이 관계들을 역전시킵니다.

이것은 남편이나 아비, 주인보다 아내나 자식, 종이 갑이 된다는 말이 아니라

예수님 안에서 이런 갑을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모든 관계는 사랑으로 서로 복종해야만 합니다.

 

주께 하듯 (2019년 9월 9일 월요일) (3:18~4:1)

오늘 본문에서 바울세 가지 관계를 말합니다.

부부관계, 부모자녀관계, 그리고 주인과 종의 관계입니다.

특별히 마지막에 이야기한 주인과 종의 관계는

지금 우리의 일터에서 맺게 되는 관계로 치환하여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 부부관계에서 아내는 자신을 낮춰 남편의 권위를 인정해줄 것을 권면합니다.

그럼 남편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까요? 아닙니다.

남편은 아내를 괴롭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골3:19)


두 번째로 부모와 자녀의 관계입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말씀을 경청하고 따라야합니다.

반면 부모들은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노엽다'는 말은 화가 날 만큼 분하고 섭섭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부모들이 어떻게 말하고 행동할 때 자녀들이 노여워할까요?

부모는 자녀가 노여운 상태에 있는지 매사에 세심히 관찰하며 자기 언행을 고민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타인과의 공적인 주종관계에 관한 내용입니다.

바울은 모든 일을 마음을 다해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고 주께 하듯 하라 권면합니다.

눈가림으로 말고, 두려움과 진실함으로 정직하게, 마치 그리스도를 섬기듯 성의껏 관계맺을 것을 권면합니다. 과거처럼 노예제도가 없는 우리 시대에 이는 비단 부하직원에게만 해당사항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사회에서 어떤 직급에 있든

자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을 주께 하듯 진심으로 대하여야 합니다.


+ 하나님, 삶의 다양한 처소에서 다양한 사람들, 사건들을 만날 때 성의있게, 주께하듯 행동하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오늘 우리의 삶속에서, 혹은 교회 공동체에서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갈등하게 된 이유는 무엇입니까?

 

바울이 가장 강조하고 있는 덕목은 무엇인가요?

내가 사랑으로 복종해야하는 관계들에는 무엇이 있나요?

 

기도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평화의 가치를 우리 삶 속에서 녹여낼 뿐만 아니라,

갈등과 반목의 현장에서 화해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무리 모든 것을 다 갖추어도 결국 사랑이 없으면 소용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혹시라도 내가 갑이 되어 다른 사람 위에 있지 않도록 언제나 사랑으로 복종하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