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colorprom 2015. 12. 8. 18:55

2015년 11월 3일, 화요일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마태복음 17장4절)

 

나의 여기는 어딜까?
여기서 베드로의 여기는 우리가 소망하던 곳일 것 같다.

베드로의 여기가,

나의 여기가 문제다.

내가 은혜받은 자리,
내가 은혜받은 시간에 머물러 있으려 하면 안되는 건가 보다.

 

삭개오가 뽕나무에 오를 때 고운 시선도 따라 오르지는 않았을 것 같다.

키만 말한다면 나도 삭개오에 뒤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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