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1일, 일요일
아스필트 포장이 뭐 이래 하며 달리다가 비포장길을 4km 넘게 달렸나 보다.
그 아스팔트 포장길이 그립다.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구름 위를 가는 것 같다.
차가 길에 붙어서 달린다.
흔들림이 없다.
눈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다.
몇 십 km를 달리다 보니 조금씩 덜컹거리기 시작한다.
아까 그 구름길, 그 눈길로 달리고 싶다.
생각해 보니 그 비포장길도 나름대로 좋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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