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31일, 토요일
정은이는 예정일이 1985년 3월이었고, 아영이는 예정일이 1985년 2월이었다.
그런데 정은이는 예정일보다 빨리 2월에, 아영이는 예정일보다 늦게 3월에 태어났다.
누가 언니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정은이가 일 년 먼저 학교에 갔으니 이 땅에서는 정은이가 언니로 산다.
어제 정은이는 시집을 가고, 아영이는 강아지를 샀다.
어렸을 때부터 갖고 싶어하던 강아지를 드디어 갖게 된 거다.
토끼에, 닭에, 개까지.
결혼은 언제 하려나.
정은이는 귀재형 딸이고,
아영이는 내 딸이다.
시집가는 것만큼은 아니어도 아영이에게 강아지가 생겨서 좋다.
강아지의 이름은 닛시다.
깃발이다.
깃발 날리며 잘들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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