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지만 구원을 위하여 헐고 새로 세워야2015년 10월 26일 월요일
예레미야 45:1~45:5
1유다의 요시야 왕의 아들 여호야김 넷째 해에 네리야의 아들 바룩이
예레미야가 불러 주는 대로 이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니라
그 때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2바룩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3네가 일찍이 말하기를 화로다 여호와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나의 탄식으로 피곤하여 평안을 찾지 못하도다
4너는 그에게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보라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며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하나니 온 땅에 그리하겠거늘
5네가 너를 위하여 큰 일을 찾느냐 그것을 찾지 말라 보라 내가 모든 육체에 재난을 내리리라
그러나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는 내가 너에게 네 생명을 노략물 주듯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용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대의 멸망을 예언하자 유대 고관들은 그에게 성전출입금지령을 내립니다.
이때 예레미야를 대신한 사람이 바룩입니다.
바룩은 자기민족의 멸망을 예언하며 심판을 경고하는 것이 마음에 상당히 불편했던 것 같습니다.
고백하기를 "주님께서 나의 고통에 슬픔을 더하셨으니, 나는 이제 꼼짝없이 죽게 되었구나.
나는 탄식으로 기진하였고, 마음 평안할 일이 없다"고 고백합니다.(3절, 새번역)
동족의 죄악상을 고발하면서 멸망을 예고하는 예언자의 난처한 마음상태,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바룩을 향하여 하나님의 더 큰 고통의 마음을 나타내십니다.
"나는, 내가 세운 것을 헐기도 하고, 내가 심은 것을 뽑기도 한다."(4절, 새번역)
사랑하는 백성에게 고난의 세월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으로서는 직접 세운 것을 허무는 것이며,
직접 심으신 것을 뽑는 아픔임을 알려주신 게 아닐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백성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서 그 아픔을 참고 징계를 내리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우리의 평안을 위한 큰 일'을 도모하기보다,(5절) 하나님의 아픔을 깨닫고
우리 또한 아픔을 무릅쓰고 하나님백성의 회복을 위한 회개와 갱신의 사역을 감당합시다.
백성의 구원을 위하여 온갖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살려놓으신, ‘남은 자’에게 요청되는 시대적 사명은 회개와 갱신의 촉구입니다.
기도
주님, 마음이 괴롭지만 새로운 인생, 새로운 민족으로 거듭나는 회개와 갱신의 아픔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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