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2일, 월요일
목.사님이 우신다.
찬송을 시작하기도 전이다.
말씀은 전하실 수 있을까?
왜 우시는 걸까?
우리 병원교회 성도님들이 아픈 몸을 끌고 예배의 자리에 오신 것이 그려져서 우시는 걸까?
맞다. '끌고'라는 표현이 맞다.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지만 너무 아프셔서 못 나오신 성도님들의 얼굴이 눈에 밟혀서 일까?
예배 순서도 틀리셨다.
큰 교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시면 어떻고 순서가 틀리면 어떠랴.
하나님께서는 목사님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성도들을 생각하며 우신다는 것을 아신다.
나같은 사람도 안다.
누가 뭐래도 나에겐 은혜로운 예배의 자리다.
좋은 교회, 좋은 목사님을 만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