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또 날라갔다.
기껏 쓴 게 또 날라갔다.
왜 날라갔는지도 모르겠다.
벌써 여러 번째다.
기억을 더듬어 다시 써보지만 아까 그 느낌이 아니다.
아쉽지만 잊는 게 최고다.
속이 쓰리다.
어디 그뿐이랴.
잘 두고 못찾아서 애를 먹은 적도 많다.
잘 두기는 왜 잘 둬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걸까?
잘 두지 말자.
보이는 데 두자.
지저분해도 못찾는 것보다는 낫다.
이제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
[K씨] [오전 10:00] ㅎㅎㅎㅎ 난 맨날 비밀번호 잊어버려서 헤맬 때가 많다
요즘 사이트마다 툭 하면 비밀번호 바꾸라고 해서
그 당시에는 남이 예측할 수 없는 비번을 만들어놓곤 자주 안쓰다보니
정작 필요할 때는 내가 비번을 기억 못해 헤맨다
[김의영씨] [오전 10:13] 그래서 여러 비번을 정리해 놓으면 또 그곳을 못찾는다. 방법이 없다.
[우리남편] [오전 10:43] 다이어리에 비번 정리해 기록해놓는데 3페이지가 넘는다.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04] 세상에나...나 모르는 비밀이 무지 많으신듯...
[K] [오전 11:26] 아~ 그게 그렇게도 해석될 수가 있군요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29] (씨익)
[L] [오전 11:34] 그렇다고 봐야겠죠. 쪼잖은 비밀이..
[우리남편] [오전 11:34]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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