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햄버거

colorprom 2015. 10. 1. 18:02

2015년 9월 25일, 금요일

 

많이 먹는다.
농부가 되어가는 딸이 많이 먹는다.
회사 다닐 때의 두 배는 먹는 것 같다.
어제 저녁도 많이 먹었다.
햄버거가 먹고 싶단다.
여기에는 햄버거가 없다.
냉장고를 뒤져 이것저것을 먹어 보지만 햄버거를 대신할 수는 없나 보다.
며칠 후에 산소에서 작은 집 식구들을 만난다.
우리는 의령에서 올라가고 작은 집은 서울에서 내려와서 엄정에 있는 산소에서 만나기로 했다.
딸이 사촌 동생에게 햄버거를 사오라 부탁하겠다 한다.
햄버거를 먹고 싶을 때 사먹을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니.
행복 참 쉽다.
행복하세요.
행복이 널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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