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자격 없는 백성들의 하나님 (이사 48:1~11) (CBS)

colorprom 2015. 9. 30. 10:45

자격 없는 백성들의 하나님2015년 9월 29일 화요일

이사야 48:1~48:11

 

1야곱의 집이여 이를 들을지어다

너희는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으며 유다의 허리에서 나왔으며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

2그들은 거룩한 성 출신이라고 스스로 부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의지한다 하며

그의 이름이 만군의 여호와라고 하나

3내가 예로부터 처음 일들을 알게하였고 내 입에서 그것들이 나갔으며 또 내가 그것들을 듣게 하였고

내가 홀연히 행하여 그 일들이 이루어졌느니라

4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예로부터 네게 알게 하였고

이 일이 이루어지기 전에 그것을 네게 듣게 하였느니라

그것을 네가 듣게 하여 내가 이것을 내 신이 행한 바요

내가 새긴 신상과 부어 만든 신상이 명령한 바라 말하지 못하게 하였느니라

6네가 들었으니 이 모든 것을 보라 너희가 선전하지 아니하겠느냐

이제부터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비한 일을 네게 듣게 하노니

7이 일들은 지금 창조된 것이요 옛 것이 아니라

오늘 이전에는 네가 듣지 못하였으니 이는 네가 말하기를 내가 이미 알았노라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8네가 과연 듣지도 못하였고 알지도 못하였으며 네 귀가 옛적부터 열리지 못하였나니

이는 네가 정녕 배신하여 모태에서부터 네가 배역한 자라 불린 줄을 내가 알았음이라

 

9내 이름을 위하여 내가 노하기를 더디 할 것이며 내 영광을 위하여 내가 참고 너를 멸절하지 아니하리라

10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은처럼 하지 아니하고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

11나는 나를 위하며 나릉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 어찌 내 이름을 욕되게 하리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기념하면서도 진실이 없고 공의가 없도다(1절):

하나님의 백성들이 외형적으로는 하나님께 순종하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그들의 믿음은 형식적이고, 위선적이고, 허구에 불과하다.

 

내가 알거니와 너는 완고하며 네 목은 쇠의 힘줄이요 네 이마는 놋이라(4절):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복된 신분으로 부르셨다(1-2절).

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러한 신분으로서 당연히 추구해야 할 공의거룩한 삶을 저버렸다.

더군다나 하나님이 주신 축복을 경험하고도 그것을 자신들이 만든 우상 탓으로 돌릴 만큼 완고해졌다.

마치 목이 쇠의 힘줄인 것처럼, 이마가 놋인 것처럼 말이다.

 

은비한 일(6절):아직 알지 못하는 비밀스럽고도 새로운 일을 말한다,


이제부터 내가 새 일 곧 네가 알지 못하던 은비한 일을 네게 듣게 하노니(6절):

이스라엘의 거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들을 구원하실 것이다.

그것은 전혀 기대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일이며, 우상들을 섬기던 자들에게는 감추어졌던 일이다.

 

보라 내가 너를 연단하였으나 … 너를 고난의 풀무 불에서 택하였노라(10절):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과 영광을 회복하기 위해 이방민족을 들어 이스라엘을 치셨다.

이는 이 같은 고난을 경험함으로써 이스라엘이 정결하게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나는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이를 이룰 것이라(11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는 근본 동기는 하나님의 영광이다.

하나님께서는 반역한 이스라엘을 그들의 죄악에 따라 처벌하지 않으신다.

다만 그들을 고난 가운데 단련하시며, 그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존재로 거듭나기를 바라신다.

 

묵상과 삶

 

이스라엘은 자기를 기만하는 일을 그만두고, 하나님의 평가와 계획에 귀를 기울여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전에 그분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말씀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이 진실과 공의를 행하여 하나님의 다스림을 나타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직접 그 일을 할 수 있으시지만,

대신 패역한 백성을 회복시키셔서 그분의 계획을 수행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신 것은 스스로 베푸신 언약 때문입니다.

그 약속을 성취하시기 위해 패역한 백성들을 연단하시고, 그분의 계획을 가르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바라십니다.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우리 삶에 진실과 공의를 담는 것이 무엇인지 묵상해봅시다.

이스라엘은 고난으로 연단되어 그들의 삶에 진실과 공의를 담아야 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과제이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격에 진실을 채우고, 공의에 삶의 초점을 두는 일은 불 속을 통과하는 과정처럼 힘겨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길을 동행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채워 주실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주저하지 않고 진실하고 의로운 삶의 여정을 멈추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영광을 위해 끝까지 우리를 지켜주실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삶에서 확인하는 연약함은 오히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진실을 추구하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을 새로이 결의할 수 있게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향해 우리의 삶의 방향을 새롭게 정립할 때,

우리는 비로로 삶의 이유를 바르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삶으로

 

본문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권면하시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은 ‘야곱의 집’,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들’(1-2절 참고) 등으로 불리는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백성이 하나님을 저버리고 완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완고한 백성에게까지 용서를 베푸시고

오히려 그들 가운데서 새로운 일을 행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이전에는 있지 않았고 듣지도 못했던 일로서, 하나님이 완전히 새롭게 창조하시는 일입니다.

이를 통해서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과 영광을 회복하고 온 천하에 그것을 알리실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구약의 이스라엘이 그랬듯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자로서의 신분을 망각한 채

세상의 거짓 우상들을 좇아 완고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정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입니다.

이것은 나와 우리 공동체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를 무시하고 소멸시키는 태도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새로운 일, 새로운 창조를 행하시기 위해서 우리의 믿음과 순종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묵상질문

 

하나님께서 야곱의 집에 들려주신 이야기와 바벨론에게 말씀해주신 것의 공통점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진노 가운데 있는 야곱의 운명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하나님이 행하실 새 일은 어떤 특징들을 가지고 있나요?(6-11절)

오늘날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라 하면 어떤 것들을 말할 수 있을까요?

 

기도

 

진실과 공의를 세우는 삶을 구체적으로 살아내게 해주십시오.
우리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세상이 만들어내는 것들과 달리 우리 가운데서 전혀 새로운 것들을 만드시는 하나님을 믿고 또 기대하면서

그 일에 순종하고 헌신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