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4일, 월요일
오르막길에는 꽃이 없다.
내리막길에는 꽃이 있다.
사실 오를 때도 꽃은 있었다.
내려갈 때 보게 되는 그 자리에 그대로 말이다.
오를 때 힘이 들어 못본 것이다.
힘들게 오르고 나서 펼쳐지는 야생화의 향연을 보게 될 때도 있지만
힘든 오르막길에서 만났던 그 꽃이 아직도 내 가슴에 있다.
인생도 그러한가?
섬김도 여유도 나눔도 없이 헐떡거리며 여기까지 왔다.
이제 내리막길이다.
둘러도 보고,
여유도 부려보고,
나누기도 하고,
섬기기도 하면서 내려가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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