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1일, 금요일
어떤 사람이 걷고 있다.
그 사람을 뒤따라 걷는다.
빠르다.
그는 그냥 걷고 있을텐데 나만 혼자 기를 쓰며 따라간다.
그는 빠르고 나는 느린 거다.
뒤따라 가며 사이가 벌어지는 것을 보며 몇 배나 빠를까 계산도 하며 그렇게 씩씩거리며 따라간다.
그가 나를 20분 넘게 끌고 다닌다.
그는 내가 끌려오는 것도 모른다.
끌려다니지 않아도 되는 내가 힘을 다하여 끌려다니고 있는 거다.
빠른 게 느린 것보다는 낫겠지만 빠른 사람이 있으면 느린 사람도 있는 거다.
뿐만 아니라 느린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는 걸 살아봐서 안다.
그래,
빠른 너!
먼저 가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2:10] (씨익)황새도 있고 참새도 있는 건데, 그치요?
무조건 황새가 되어야 한다고, 그것도 1등 황새가 되어야 한다고
그렇게 머리에 굳어진 로보트가 된 듯 합니다.
뿐인가요? 1등 황새 안할밖에야 아예 안한다~하면서 참새이기도 포기하는 경우도 있구요.
그저 열심인 황새, 열심인 참새이기로 합니다!!!
이 세상에 나는 단 하나이니까요! *^^*
[colorprom 이경화] [오후 2:17] 경쟁을 위한 경쟁이 아니고...러닝메이트~
주저앉지 않으려면 누군가를 보는 것도 좋지요?
멀리 가려면 같이 가라...는 말처럼!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