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22일, 토요일
조금은 빨리 걷고 밥은 천천히 먹어야 하는데 걸음은 느리고 밥은 급히 먹으니 아내에게 매일 야단을 맞는다.
신호등을 보고 절대 뛰지 않는다.
잠깐 뛰면 땡볕에 서 있지 않아도 되는 걸 알면서도 뛰지 않는다.
아내가 뛰다가 선다.
아내와 둘이 땡볕에 서 있다.
아무리 천천히 먹으려 해도 입에 넣으면 나도 모르게 벌써 넘어가 있다.
이런 나쁜 습관이 하나 둘이 아니니 남은 삼십년을 어이할꼬.
하나씩 하나씩 고쳐 나가면서 삼십년을 잘 살아내고 싶다.
의령에서 고속버스 타고 올라 가는 길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강] [오후 4:01] 느림의 미학이 생각난다. 난 30대 후반에 천천히 씹어서 3개월에 10키로 뺐다.
겁없이 했는데 지나보니 당뇨관리에 큰도움.
이제 나이들어 과격한 다이어트는 위험할 수도. 약간만 빼세여. 천천히 씹고 운동으로.
[colorprom 이경화] [오후 4:05] 빵떡국수 줄이시고 현미밥 천천히 드시는 것으로도 감량됩니다! ~*^^*
그러나 살도 재산이니 너무 빼지는 말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