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8월 18일, 화요일
아들만 넷이니 살가운 맛이 없다.
듬직하고 속은 깊으나 홀로 되신 아버지를 돌보는 일에는 부족함이 많아 보인다.
살갑기도 하고 듬직하기도 하려면 딸도 아들도 다 있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딸이 하나 있는데 조금 살갑고 아주 듬직하다.
어제가 89세의 고모부님이 고모님을 먼저 보내시고 맞는 첫 날이었다.
두 분이 함께 하셨던 공간은 이제 채울 수 없는 공간으로 고모부님에게 다가왔을 것이다.
되실 때까지는 홀로 지내시겠다 한다.
요즈음 말로 쿨하신 고모부님이시지만 마음이 짠하다.
하나님을 모르시니 세월로 이겨내셔야 할 터인데...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
본향에 가신 고모님보다 어젯 밤 홀로 보내셨을 고모부님이 더 마음이 쓰이는 아침이다.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이경화][오전 10:54] (흡족)네잇~구자경목사님 말씀이 생각납니다~유가족 위로예배!
제 마음도 그렇습니다~아버지가 더 짠합니다~엄마 걱정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