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정의와 공의를 일구는 하나님의 백성 (이사 27:2~13) (CBS)

colorprom 2015. 8. 19. 14:14

정의와 공의를 일구는 하나님의 백성 2015년 8월 19일 수요일

이사야 27:2~27:13

 

그 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때때로 물을 주며 밤낮으로 간수하여 아무든지 이를 해치지 못하게 하리로다

나는 포도원에 대하여 노함이 없나니

찔레와 가시가 나를 대적하여 싸운다 하자 내가 그것을 밟고 모아 불사르리라

그리하지 아니 하면 내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와 화친할 것이니라

후일에는 야곱의 뿌리가 박히며 이스라엘의 움이 돋고 꽃이 필 것이라 그들이 그의 결실로 지면에 채우리로다

 

주께서 그의 백성을 치셨은들 그의 백성을 친 자들을 치심과 같았겠으며

백성이 죽임을 당하였던들 백성을 죽인 자가 죽임을 당함과 같았겠느냐

주께서 백성을 적당하게 견책하사 쫓아내실 때에 동풍 부는 날에 폭풍으로 그들을 옮기셨느니라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 그의 죄 없이함을 받을 결과는 이로 말미암나니

곧 그가 제단의 모든 돌로 부숴진 횟돌 같게 하며 아세라와 태양상이 다시 서지 못하게 함에 있는 것이라

 

대저 견고한 성읍은 적막하고 거처가 황무하며 버림 받아 광야와 같았은즉

송아지가 거기에서 먹고 거기에 누우며 그 나뭇가지를 먹어 없이하리라

가지가 마르면 꺾이나니 여인들이 와서 그것을 불사를 것이라

백성이 지각이 없으므로 그들을 지으신 이가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며

그들을 조성하신 이가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시리라

 

너희 이스라엘 자손들아 그 날에 여호와께서 창일하는 하수에서부터 애굽 시내에까지 과실을 떠는 것 같이

너희를 하나하나 모으시리라

그 날에 큰 나팔을 울려 불리니 앗수르 땅에서 멸망하는 자들과 애굽 땅으로 쫓겨난 자들이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산에서 여호와께 예배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2절):

하나님의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고(3절) 풍성한 결실을 맺는(6절) 포도원의 모습은,

이사야 5장의 실패하여 버려진 포도원의 모습과 사뭇 대조적이다.

이사야 5장 7절을 감안할 때, 이스라엘이 맺은 결실은 정의와 공의이다.

포도원의 이런 변화야말로 하나님께서 일하신 목적이다.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3절):

하나님이 자신을 1인칭 단수 대명사인 ‘나’라는 단어로 표현한 것은 문법상 자신을 매우 강조하는 것이다.

즉 포도원을 관리하는 자가 바로 여호와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랑과 성실하심으로 자신의 포도원을 보호하시는 분이다.

야곱의 불의가 속함을 얻으며(9절): 7절부터 9절까지의 고난은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는 견책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이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의 속죄를 받을 것이다.

반면 10, 11절은 포학을 행한 자들이 당할 극심한 재난을 묘사한다. 6절의 풍성함과는 대조를 이룬다.

 

과실을 떠는 것 같이 너희를 하나하나 모으시리라(12절):

이는 곡식을 타작할 때에 매우 조심스럽게 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모으시는데 얼마나 신중하게 진행하시는지를 강조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마치 ‘이삭을 줍는 것’처럼 지극하신 정성으로 한 사람 한 사람을 모으신다.

농부가 수고하여 추수할 때에 어떻게 이삭을 모으고 줍는가를 생각해 보면

하나님의 지극한 정성을 느낄 수가 있을 것이다.


그 날에 큰 나팔을 불리니(13절): 12, 13절은 하나님의 추수를 묘사한다.

이스라엘 본토에서(12),  열방에서(13)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모으실 것이다.

‘큰 나팔’은 자유를 선포하는 희년의 나팔(레 25장 9절)을 연상케 한다.

 

묵상과 삶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것은 그를 통하여 의와 공평한 도리를 이루기 위한 일이었습니다(창 18:19). 결국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후손을 통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셨고,

그 나라의 사명도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었습니다(미 6:8).

 

하지만 이스라엘은 정의가 아닌 포학을, 공평과 의가 아닌 고통스러운 부르짖음을 낳았습니다(사 5:7).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일그러진 언약 백성을 꾸짖으셔서 우상을 버리고 하셨고, 회개하면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내적으로는 그들을 가꾸시고, 외적으로는 대적들과 싸우시면서

자신의 포도원인 이스라엘이 끝내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 열매를 하나님께 드리며, 이 모든 일을 홀로 행하신 하나님을 노래하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공의, 즉 ‘공평과 정의’는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지 않고, 억울하게 만들지 않는 바른 사귐입니다.

또한 하나님 나라의 정의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그를 무책임하게 방치하지 않는 옳은 ‘재판’으로 나타납니다.

 

공의와 정의가 구현될 때, 억울함과 분노가 사라지고 적개심 자체가 사라지는 평화가 도래할 것입니다.

바로 그 열매를 위하여 바로 지금 우리를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부르고 계십니다.

 

소극적으로는 학벌과 경제력, 외모와 피부색으로 다른 사람들을 차별하지 말아야 합니다.

적극적으로는 하나님께서 회복해주시는 것을 힘입어,

사람의 가치를 폄하하는 세속의 우상에 저항해야 합니다.

 

혹 이 일이 버겁게 보이신다면 이사야 27장의 노래를 다시 힘차게 불러보십시오.

하나님께서 우리를 앞서 행하고 계십니다.

 

삶으로

 

이스라엘의 구원을 노래하는 새로운 포도원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이 포도원에서 열매 맺는 포도나무처럼 온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는

예언의 노래입니다.

비록 전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지 못하고 앗수르의 포로 신세가 되었지만,

이제는 그 모든 심판에서 회복되어 예루살렘의 거룩한 시온 산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도원지기가 되어 포도나무인 이스라엘을 돌보시고 가꾸심으로

곧 그들에게서 열방을 위한 수고의 열매를 맺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에게는 주어진 분명한 사명과 목표가 있습니다.

그것은 온 세상과 예수님의 복된 소식을 나누어주는 것이요,

곧 하나님께서 왕이 되시는 나라가 이 땅 위에 세워지도록 믿음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만일 하나님의 백성이 이러한 사명을 망각하거나 자신의 욕심으로 이 사명을 내팽겨 치게 된다면,

하나님께서는 그 즉시로 그들을 징계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사명을 깨달은 다른 사람들을 들어 그들의 신분을 회복시키시고

새로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실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2016년 8월 24일 수요일

 

농부는 봄에 씨를 뿌리고 놀지 않습니다. 풍성한 수확을 얻기까지 노동할 뿐 아니라 마음을 씁니다.

뜨거운 태양 때문에 말라버리지 않을까?
비가 너무 와서, 혹은 너무 오지 않아서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태풍이 휘몰아치면 농부는 내내 마음 졸이며 긴 인고의 시간들을 보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풍성한 열매를, 생명의 열매를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농부이신 주님도 그러하십니다.

주님은 포도원에 대하여 노여워하지도 않으시고, 찔레와 가시덤불이 자라나 포도나무의 성장을 방해하면

그것들에 달려들어서 싸우기까지 하십니다.(사27:3-4)

그렇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들의 포도원지기가 되어주십니다.

그 사랑과 돌봄에 힘입어 우리가 잘 자라나면 마침내 성숙한 신앙의 경지에 이르게 될 수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고난과 연단을 사용하시기도 하십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포로로 보내셔서 적절히 견책하셨고,

거센 동풍이 불 때에 거기에 좀더 거센 바람을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쫓아내"기도 하셨습니다.(사27:8, 새번역)

 

그러므로 고난과 환난이 올 때 그것에 휘말려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휘몰아치는 풍랑과 고난으로 인해 주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그리하여야, 그날이 오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이 오면 (…) 리워야단을 처치하실 것"이고,(사27:1, 새번역)

"주님께서 유프라테스 강으로부터 이집트 강에 이르기까지 (…) 알곡처럼 일일이 거두어들이실 것"이니,

(사27:12, 새번역) 우리는 찬양하는 일밖에 달리 할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

 

묵상질문

 

‘열매’를 생각하면 먼저 무엇이 생각나십니까?

이 세상이 추구하는 ‘열매’와 하나님 나라의 ‘열매’가 어떻게 다릅니까?

우리의 일상에서 ‘정의’와 ‘공의’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망각한 자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징계는 무엇일까요?

나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이해하고 그에 맞게 삶의 방향을 세워가고 있나요?

 

 기도

 

포학으로 부르짖음을 낳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을 섬기게 해주십시오.
정의와 공의의 열매가 SFC와 교회에 풍성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나라와 세상을 향해 내게 주어진 사명을 잊지 않게 하시고,

그 사명을 오늘날 나의 삶 속에서 구체화해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하나님, 때로 닥쳐오는 고난과 환난에 넘어지지 않도록 새 힘을 부어주시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있도록, 성령이여 도우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