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40]공의의 하나님 (이사 24:14~23) (CBS)

colorprom 2015. 8. 17. 14:09

공의의 하나님 2015년 8월 15일 토요일

이사야 24:14~24:23

 

무리가 소리를 높여 부를 것이며 여호와의 위엄으로 말미암아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

그러므로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

바다 모든 섬에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라

땅 끝에서부터 노래하는 소리가 우리에게 들리기를 의로우신 이에게 영광을 돌리세 하도다

그러나 나는 이르기를 나는 쇠잔하였고 나는 쇠잔하였으니 내게 화가 있도다

배신자들은 배신 하고 배신자들이 크게 배신하였도다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

두려운 소리로 말미암아 도망하는 자는 함정에 빠지겠고 함정 속에서 올라오는 자는 올무에 걸리리니

이는 위에 있는 문이 열리고 땅의 기초가 진동함이라

땅이 깨지고 깨지며 땅이 갈라지고 갈라지며 땅이 흔들리고 흔들리며

땅이 취한 자 같이 비틀비틀하며 원두막 같이 흔들리며

그 위의 죄악이 중하므로 떨어지고 다시 일지 못하리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높은 데에서 높은 군대를 벌하시며 땅에서 땅의 왕들을 벌하시리니

그들이 죄수가 깊은 옥에 모임 같이 모이게 되고 옥에 갇혔다가 여러 날 후에 형벌을 받을 것이니라

그 때에 달이 수치를 당하고 해가 부끄러워하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왕이 되시고 그 장로들 앞에서 영광을 나타내실 것임이라

 

성경 길라잡이 

 

바다에서부터 크게 외치리니(14절):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리가 먼 세상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을 묘사한다.

마치 태양이 수평선에서 떠오르듯 하나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너희가 동방에서 여호와를 영화롭게 하며(15절):

하나님의 심판으로 앗수르제국이 멸망한다는 소식은

그동안 앗수르제국에게서 압제를 당한 많은 주변 약소국들에게는 기쁜소식이 아닐 수 없다.

본문에서 가리키는 ‘너희’는 BC705-4년경 반앗수르 연합전선을 형성하여

사방에서 앗수르제국에 대항하여 봉기했던 많은 약소국들을 의미하며,

그 약소국들이 하나님의 심판하심을 보고 환호성을 올리며 찬양할 것이라는 의미이다.

내게 화가 있도다(16절): 예언자는 하나님을 향하여 반역하는 이 세상의 모습에 애통하고 있다.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17절): 하나님께서는 죄를 반드시 가혹하게 심판하신다.

 

땅의 주민아 두려움과 함정과 올무가 네게 이르렀나니(18절):

선지자의 예언은 다시 예루살렘에 있었던 앗수르의 땅(앗수르 병영)에 임하게 될 재앙과 심판으로

급전환된다.

선지자는 ‘그 땅의 거주자’라고 부르면서 앗수르 병영에 살고 있던 앗수르인들에게 임할 재앙과 심판을 예언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임할 하나님의 심판은 피할 수 없는 재앙이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함정과 올무’라고 언급한다.

 

 묵상과 삶  

이 세상과 모든 인간들은 죄로 얼룩져있습니다.

암울한 세상이지만, 저 멀리서 하나님의 영광과 위엄을 찬양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마치 동이 터오듯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회복의 역사가 어렴풋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죄를 가혹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

온 우주를 향한 심판이 반드시 내려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죄를 대하시는 방식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으십니다. 죄의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하십니다.

모든 인간의 죄뿐만 아니라, 하늘에 있는 악한 존재들까지

하나님을 반역하여 악을 행한 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죄를 대하는 하나님의 마음은 이와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죄를 용납할 수 없으신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연약한 인간인 우리가 가진 습성 중 하나가, 모든 것을 항상 우리에게 유리하게 적용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나에게, 혹은 공동체에게 적용할 때는 예외를 두거나,

상황과 타협하여 용납해버립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죄와 믿음은 함께 있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편법을 일삼으며 원칙을 지키지 않는 일들이 허다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회의 모습이 결국 사회의 지탄과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잘못된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잘못된 것입니다.

개인이나 교회나 성경에 따른 원칙을 지키며 편법을 일삼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잘못된 일을 지적받을 때는 과감히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외를 두지 않으십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공의입니다.

 

 

 삶으로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모든 피조세계가 저주 아래 놓이게 된 것처럼,

사람이 저지른 죄로 애꿎은 땅이 피해를 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왜 사람의 죄 때문에 땅이 저주를 받게 되는 걸까요?

그것은 땅과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곧 사람의 지나친 욕심과 죄가 땅을 오염시키면,

그 땅이 다시 그 위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것입니다.

가령 오늘날 이상기후로 많은 사람들이 큰 피해를 입는 것도 같은 경우입니다.

 

본문에서는 앗수르제국의 교만으로 그들의 땅이 저주를 받고

그로 인해 그들이 땅에서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렇듯 우리의 잘못과 범죄는 우리에게서 끝나지 않고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오늘날 끊임없이 목격하게 되는 환경오염이나 온난화와 같은 자연파괴현상들은 물론

수많은 전쟁과 폭력들은 모두 인간의 교만과 탐욕에서 비롯된 것들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속히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는다면 이 세상은 더 이상 사람이 살 수 없는 땅이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삶과 생각에서부터 이와 같은 회개와 돌아섬을 구체적으로 실천해 가야 합니다.

 

 묵상질문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죄에 타협하거나 용납해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왜 땅을 황폐하게 만들 수밖에 없는 걸까요?

이 세상의 회복을 위한 회개와 돌아섬을 실천하는 것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기도 

 

오늘날 우리와 교회가 불법을 자행하지 않게 지켜주십시오.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바르게 행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날 우리의 교만과 탐욕으로 말미암아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회개케 하시고,

지금 우리의 삶과 사고방식을 재고하여 회복을 위한 삶과 사고를 실천할 수 있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