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뀐 나라의 미래 2015년 7월 29일 수요일
이사야 14:1~14:11
여호와께서 야곱을 긍휼히 여기시며 이스라엘을 다시 택하여 그들의 땅에 두시리니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
민족들이 그들을 데리고 그들의 본토에 돌아오리니
이스라엘 족속이 여호와의 땅에서 그들을 얻어 노비로 삼겠고
전에 자기를 사로잡던 자들를 사로잡고 자기를 압제하던 자들를 주관하리라
여호와께서 너를 슬픔과 곤고와 및 너의 수고하는 고역에서 놓으시고 안식을 주시는 날에
너는 바벨론 왕에 대하여 이 노래를 지어 이르기를
압제하던 자가 어찌 그리 그쳤으며 강포한 성이 어찌 그리 폐하였는고
여호와께서 악인의 몽둥이와 통치자의 규를 꺾으셨도다
그들이 분내어 여러 민족을 치되 치기를 마지아니하였고 노하여 열방을 억압하여도
그 억압을 막을 자 없었더니
이제는 온 땅이 조용하고 평온하니 무리가 소리 높여 노래하는도다
향나무와 레바논 백향목도 너로 말미암아 기뻐하여 이르기를
네가 넘어져 있은즉 올라와서 우리를 베어 버릴 자 없다 하는도다
아래의 스올이 너로 말미암아 소동하여 네가 오는 것을 영접하되
그것이 세상의 모든 영웅을 너로 말미암아 움직이게 하며 열방의 모든 왕을 그들의 왕좌에서 일어서게 하므로
그들은 다 네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 하리로다
네 영화가 스올에 떨어졌음이여 네 비파 소리까지로다
구더기가 네 아래에 깔림이여 지렁이가 너를 덮었도다
성경 길라잡이
나그네 된 자가 야곱 족속과 연합하여 그들에게 예속될 것이며(1절):
새번역은 이 구절을 ‘그 때에 외국 사람들도 그들에게 와서 야곱의 겨레와 함께 살 것이다.’라고 번역한다.
이것은 여러 나라가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회복 될 것을 의미한다.
이 구절에서 중요한 것은 여러 나라가 이스라엘에게로 나아온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열국의 중심이 되어 구원의 역사를 이룰 것을 보여주고 있다.
나그네 된 자는 이스라엘 사람들 가운데서 함께 살던 이방인 정착민들을 뜻한다.
곧 이것은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공동체의 일원으로 확실하게 뿌리를 내릴 것을 선언하시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소수의 이방인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베푸시는 분이시다.
너도 우리 같이 연약하게 되었느냐 너도 우리 같이 되었느냐(10절):
죽은 사람들이 스올에 가면
서로 알아보며, 이 세상에서 지녔던 형태를 유지한다. 그리고 모든 힘과 능력을 상실한다.
바벨론의 멸망이 완전한 멸망과 심판임을 드러낸다.
묵상과 삶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은 다양한 심판의 말들을 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다양한 변주를 이루며 일정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이 본문에 이르러서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바벨론의 운명이 순식간에 뒤바뀔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열국을 호령하고 있는 바벨론이 철저히 무너져 스올까지 내려갈 것이며,
황폐하게 된 이스라엘은 여러 나라들이 나아와 은혜를 구하는 강국이 될 것입니다.
압제하던 자들이 지배받게 되며, 압제 당하던 자들이 주관하는 자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 백성들을 정결하게 하신 후 열국을 다시 주권국으로 세우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그 백성을 거룩하게 하셔서 모든 백성을 다스리는 제사장 나라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 소명을 위해 거룩해야 했습니다.
미래를 알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앞으로 20년 뒤에 성공이 약속되어있다면, 즐거운 마음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이겨낼 것입니다.
실패가 준비되어있다면 준비된 미래를 바꾸기 위해 치열하게 살 것입니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통해 분명하게 약속된 궁극적인 미래가 있습니다.
현세적 성공과 부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가 들어갈 영원한 나라에 대한 약속입니다.
교만하여 자기 힘을 의지하여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최종적 심판이 예정되어있으며,
겸손히 주님을 인정하는 자들에게는 영원한 나라에서의 복락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날이 이르면 하나님의 백성들은 모든 나라를 다스리는 자리에 앉게 될 것입니다.
이 약속을 현실로 받아들이며 사는 자들, 믿음의 백성들에게는 오늘도 주님의 은혜가 함께 있을 것입니다.
삶으로
바벨론의 멸망은 자연스레 이스라엘의 회복으로 연결됩니다.
이스라엘을 고통스럽게 하던 나라가 멸망하니
당연히 억압을 받던 나라인 이스라엘이 자유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이스라엘과의 깨어진 언약 관계를 새롭게 하십니다.
곧 한때는 죄를 범한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셨지만, 이제는 다시 그들의 신분을 회복해주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회복의 때에 원수의 몰락을 노래할 것입니다.
그 노래를 통해서 그들은 교만한 자의 멸망을 비웃고 조롱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심판하시는 분이기도 하지만,
그 죄 가운데서 우리를 회복하고 새롭게 하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비록 세상의 죄 아래 갇혀 있더라도 그 위세에 눌리거나 주눅들 필요는 없습니다.
그보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심판 아래 놓여 있음을 믿고
새롭게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 실천해가야 합니다.
비록 그 작업이 수월치는 않아도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어느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롬 8:38-39).
묵상질문
본토로 돌아온 이스라엘이 감당하게 될 일은 어떤 것인가요?(2절)
선지자가 보여주는 바벨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나요?(11절)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는 말씀에 이스라엘의 회복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인 세상의 죄는 무엇이며,
그 가운데서 우리가 새롭게 회복해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요?
기도
우리를 도우셔서 주님의 약속을 보게 하시고, 그 약속을 믿고 살게 해주십시오.
이 땅의 세상 나라와 운명을 같이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마침내 올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인 세상의 죄를 분별할 수 있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과 똑같이 그 죄의 권세 아래 갇히기보다
그것들을 새롭게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아 실천해갈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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