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웃음경애씨] [오전 11:28]
안녕하세요. ㅅ경애 엄마 큰딸입니다.
엄마 상태가 위중하셔서 오늘 오전 심폐소생술 시도하였습니다.
호흡은 돌아오셨으나 현재 의식과 기력이 많이 약하십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엄마 지인분들께 안좋은 소식 전해드려 죄송합니다.
그래도 혹시나 작은 의식중에라도 엄마 뵙길 원하시는 분들 있으실까해서 문자드립니다.
현재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계시며 면회는 오전10-10:30 , 저녁7-7:30 에만 가능합니다.
엄마 걱정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언제더라, 웃음보따리 초창기 어느 토요일, 아직 서로를 잘 모르고 어색하기도 했던 때,
언덕배기 평창동 민들레영토에서의 모임을 끝내고 늦은 출근을 하려고 언덕길을 내려오는데,
경애씨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오게 되었다.
그게 첫 만남이었다.
얼굴이 까만 그녀는 막 항암치료를 마쳤다고 했던가, 도중이라고 했던가...
암환자인 그녀에게 일반인인 나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아뭏든 그녀는 '언니, 고마와요~'하며 헤어졌었다.
요양원에 있던 그녀는 웃음보따리 모임에 내가 나오는가 확인을 하고 나왔고,
그때마다 우리는 늘 우리들만의 2차 모임을 가졌었다.
괜찮아요? 안 피곤해요?
그러면서도 모처럼 밖에 나온 그녀를 보내지 못해 몇 시간을 같이 지냈었다.
- 응, 언니, 언니, 아니예요. 언니, 재미있어요, 언니, 고마와요...
겨우 1살 아래인 그녀는 장모로서도 내 선배였는데, 늘 언니언니...했다.
엄마는 일반병실, 한장로님은 암센타, 경애씨는 항암치료실... 에 있던 2014년 9월 쯤의 어느 날,
그때, 차례대로 삼성병원을 한바퀴 돌았었던 그 날이 마지막 만남이었다...
삼성병원에 다시 항암치료 들어간다고...그때 만나자고 약속했었는데...
매일 삼성병원이 메르스메르스하며 요란하기에, 그렇지 않아도 걱정하고 있던 중이었다.
- 삼성병원 연락 왔어요? 병실 나왔어요? ...
그렇지 않아도 대답없는 카톡만 확인하며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오늘, 그녀의 큰딸에게서 연락이 온 것이다.
엄마 상태가 위중하셔서 오늘 오전 심폐소생술 시도하였습니다.
6월 5일, 엄마의 심폐소생술...엄마 가슴에는 피멍이 들었고, 갈비뼈가 부러졌었다.
그래도 엄마의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다행히 경애씨는 의식이 돌아왔단다.
얼른 딸에게 연락을 보냈다. 오늘 가보겠다고. 가는 길에 필요한 것 있으면 연락하라고.
그리고 지금...새 핸드폰에 저장되어있는 그녀와의 카톡메세지를 읽어보고 있다.
내 핸드폰에 있는 그녀의 첫 메세지는 2014년 5월 30일, 금요일에 그녀가 보내 준 '어느 날'이라는 글이다.
고흐가 사람에 대하여 성찰한 내용...
사람의 마음은 깨지기 쉬운 존재이며, 잘 돌봐야하는 존재라는.([냉큼~받아먹기]사람은~2014/5/30)
그때 그녀의 마음이 그랬으리라...슬쩍슬쩍 보이는 죽음을 느끼며 얼마나 두렵고 외로왔을까...
그래도 지금 의식이 있다니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보낼 수 있으니 감사합니다....
암환자들이 주축인 웃음보따리, 겨우 3주년도 안되는 모임인데...그동안 몇 사람의 죽음을 보았습니다.
특히 고 (故) 이성미씨는 수요일 입원한 날, 일반병실에서 만나고
금요일에는 중환자실에서 만나고 (그날도 비가 왔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임종소식 듣고, 일요일 문상을 갔었습니다.
그녀와 함께 점심을 먹었던 청계천변을 한참동안 못 걸었었습니다...
그리고 오랫만에 오늘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갑니다.
이번에는 의식이 있는 친구를 만나러 가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그녀가 '언니, 고마와요...'하고 인사해주기를 바랍니다.
나도 고마왔다고 인사하고 싶습니다.
왠지 그녀 앞에서는 씩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환자 일반인으로 대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더 그녀 앞에서 의젓한 척, 대범한 척 행동했었습니다.
그것이 일반인으로서의 예의일 것 같았습니다...
어떤 모습일지...가슴이 자글자글합니다....이별할 시간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오늘도 비가 옵니다...
2014년 5월 30일
[웃음경애씨] [오후 1:21] (헤롱) 어느 날, (헤롱)
고흐가 창가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는데,
한 사람이 물건을 포장하는 천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는 게 보였습니다.
그 사람의 가슴에는 포장용 천으로 사용했던 흔적이 뚜렷이 남아 있었는데
바로 천에 새겨진 글자 때문이었습니다.
‘Breakable'(잘 깨짐)
그 문구를 보며 고흐는 자신의 무릎을 쳤습니다.
“아하! 사람은 깨지기 쉬운 존재로구나!”
그리고 그 사람이 자신의 앞을 지나쳐 멀어져 가는 뒷모습을 다시 보았는데,
그의 등에도 글자가 새겨져 있었습니다.
‘Be Careful'(취급 주의)
고흐는 등에 새겨진 글을 보고 다시 한 번 무릎을 두드렸습니다.
“맞아, 사람은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거야!”
우리 주변에서 가장 잘 깨지는 것은 유리병입니다.
유리병은 쉽게 깨지고 한 번 깨지면 못 쓰게 됩니다. 그리고 깨진 조각은 사람을 다치게도 합니다.
그러나 이 유리병보다도 더 약한 것이 있는데, 그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온도가 조금만 달라져도 깨지고 서운한 말 한마디에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상처 입은 마음은 깨진 유리 조각처럼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상처를 줍니다.
관계도 마음처럼 약하기 때문에 유리병처럼 쉽게 깨지고 상처를 입습니다.
절대 깨지지 않는 관계란 없습니다.
그리고, 저절로 좋아지지 않습니다.
한 번 놓치면 떨어져서 깨지는 유리병처럼 조심하지 않으면 쉬이 깨지는 것이 우리들의 관계입니다.
‘Breakable',
'Be Careful'
잊지 마세요.
마음도 관계도 잘 깨집니다!
다시한번 들어보아도 좋은 고흐에 대한노래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3] ㅎㅎㅎ~매일 당신 이름을 올립니다!!! 잘 지내는 줄 믿슙니다~ㅎ~*^^*
[웃음경애씨] [오후 1:57] 고맙습니다 요즘 웃보리 그릅카톡에서 언니글 만나지 못해 궁금했습니다
모임에는 참석하셨구요? 언니도 잘지내시지요? 저도 매일 언니이름 올려요~~
[colorprom 이경화] [오후 1:59] 으흐흐~고맙!!!
나의 일상이 올릴 만한 글이 아니어서 안올렸지만 블로그는 매일 끄적거림~
모임도 잘 못갔어요, 엄마가 수술했었걸랑요~
수요일은 수요예배때문에 못가고~*^^*
잘 지내는 줄 믿슙니다~아멘!!! *^^*
[웃음경애씨] [오후 2:04] 어머님 수술결과는 좋은가요 언니 심려가 크고 시간도 더욱 없었겠네요~
언니 건강도 돌보며 간병하시고 언니 모임에 나오는날 뵈러 나가겠습니다~ 저 잘지내고있습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2:07] ㅎㅎㅎ~이번 일요일 오후 퇴원, 월요일 요양병원으로 입원~
아들 있어도 아들집은 못가니께~ㅎ~나는 토요일 병원에서 외박하고 일요일 교회 갈 예정입니다~
그냥 놀러다닌다고 생각합니다! 아기 낳고 유치원다니듯...
우리 모두 가는 길, 어디로 가느냐가 제일 중요한 것~
항상 죽을준비하는 것이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ㅎ~
고로 심려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단지 제사지내는 집이었고, 아들교신자였기 때문에, 하나님을 알고 돌아가시기만 빌었습니다.
애들 다 컸는데, 뭐...가 걱정이겠습니껴??? ㅎ~
어디로 돌아가실지만 걱정이었지...*^^*
사실은 이번에 각오했었거든요~심장이니까.
엄마아버지땜시 내 마음이 급해지더라구요~아차! 싶은게...
엄마아버지께 시간을 주셨으니 잘 지내고 하늘로 돌아가시기를...아멘!
[웃음경애씨] [오후 2:15] 휴 큰일 겪으셨네요~ 언니 마음같이 이루어질테니
조금은 언니를 편하게 해주어요~
[colorprom 이경화] [오후 2:19] 네잇~~샬롬~*^^*
2014년 6월 4일 수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4:14] (하트)(축하) 사랑합니다. (반함)(선물)
한번 해 보세요?~~ㅋㅋ ....
우리도 꼬옥 한번 해보세요. 지금
[웃음경애씨] [오후 4:37] 쑥쓰러워서~~크게 숨쉬고 해야할듯(헤롱)
[colorprom 이경화] [오후 4:38] ㅎㅎㅎ~그게 그게 안된단 말이시....ㅎㅎㅎ~
2014년 6월 7일 토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1:27] 황당한 선생 얘기!!
어느 고등학교에서 있었던 실화랍니다.
어느 고등학교에서 시험을 보는데..
주관식 문제를 한 학생이 답을 쓰고 그 답을 화이트로 덧씌어 지운 다음
옆에 아래와 같이 써놓았답니다.
"동전으로 긁으시면 답이 나옵니다."
교무실에서 채점을 하시던 선생님이 그걸 보시고
어이가없다는 듯 옆 선생님한테 '이것 좀 보시라' 고 보여 드리니 옆 선생님도 빵 터졌답니다.
선생님께서는 진짜 동전으로 긁더니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이룬 개노무시끼' 하면서 교실로 급히 뛰어갔답니다.
옆 선생님이 뭐라 써 있길래 저리 화가 나셨나' 하고 확인해 보니...
' 꽝! 다음 기회에~~'
2014년 8월 29일 금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3:45] 송경애씨, 잘 있지요? 요새 너무 뜸해~나를 잊으셨나봐~~~~ㅎ~*^^*
2014년 8월 31일 일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07] 왜 연락이 없어요~^^* 잘 지내리라 믿습니다~샬롬~^^♥
2014년 9월 1일 월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9:14] 매일 아침 당신이름 올립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함께하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씩씩하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씨익)
2014년 9월 3일 수요일
[웃음경애씨] [오후 2:45] 고맙습니다 어제 유부초밥 맛있게 언니마음 담아 잘먹었어요
시간도 없는데! 제일 소중한것을 매일 받으니 감사드려요~
용기갖고 열심히하겠습니다~언니도화이팅(미소)
[colorprom 이경화] [오후 3:40] 승리승리승리!!!!!
패자는 과거로 살고, 승자는 어제에서 배워 미래를 바라보며 오늘을 열심히 즐긴다~
우리의 현재는 일터에서 병원에서 힘들게 일하는 것~즐겁게 즐기는 것이 승리의 길이라 믿습니다!!!
멋있지?! 내가 말하고도 멋있다. 우하하하~
데니스 웨이들리라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답니다.
패자는 과거에 살고, 승자는 과거로부터 배우고, 미래를 바라보며 현재에 일하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내가 갖다 썼어요~ㅎㅎㅎ~*^^*
[웃음경애씨] [오후 4:57] 멋있는 글이네요 언니가 갖다 쓴글이 우리에게 맞네요 열심히 즐기겠습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4:57] 당신 진짜 멋쟁이야~*^^*
누구나 하나님께 언젠가 가는데, 가는 방법은 다 다른 것이라 믿어요.
심장마비, 노환, 병, 교통사고...등등등.
버스가 힘들어도 버텨야 목적지에 가듯이,
우리는 지금 각자의 방법으로 참고 견디며 종착지 하늘나라로 가는 것 아닐까 합니다.
언젠가 하늘나라 갔을 때, 아이고, 애썼다, 장하다 하시며 손잡아주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웃음경애씨] [오후 4:59] 언니가 진짜 멋쟁이고 전 그옆에 언니 서광좀 받지요 ㅎㅎㅎ(미소)(미소)
[colorprom 이경화] [오후 5:00]
이런 말을 당신한테 하고 있는 나도 웃겨~들어주는 당신은 정말 멋쟁이여~~~
당신도 겪어봐요, 이러기가 더 쉬울텐데...
아픈 사람 앞에서...그런데 그게 승리의 길이라는 생각을 해요.
어제 당신을 보고, 한장로님을 보고, 우리 엄마를 보면서.
우리 엄마는 과거를 돌아보며 아버지를 외면하는 것 같아.
얼마나 사신다고...아버지랑 같은 병원에 있기 싫대요.
내 마음이 좀 안좋더라...
우리 남편 말이 전에는 엄마가 약자였는데 지금은 아버지가 약자가 되어 내가 그런 마음이 생기는 거래.
앞을 보면 시간을 아끼고 맛있게 살 수 있고, 뒤를 보면 화가 나고 억울하고 그런것 같아요.
우리는 현재를 인정하고 앞시간을 아끼며 맛있게 살자...는 뜻이요~
얼마나 살지는 모르지만 하루하루 순간순간 이쁜 말, 고맙다는 말...하고.
그게 제대로 느끼며 맛있게 사는 것 아니겠어요?!
사실 우리는 매일 죽는다...는 것도 사실이고.
죽을 힘을 다해서 병이 나아도 언젠가는 죽는 것이니까.
우리의 죽음은 하나님 나라에 입성하는 것이고!!! *^^*
기독교인의 죽음 = 하나님나라 입성
기독교인의 병 = 하나님 나라에 가는 교통수단
지금 할일 = 지금 상황에서 열심히 겪기. 포기하지 않고. 자책하거나 자퇴하지 않고!
[웃음경애씨] [오후 5:06] 넹
[colorprom 이경화] [오후 5:06]
빠르던 늦던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서 다 만날 것이니까.
하나님 나라 = 바다
살자말자는 중요하지 않다는 생각~오히려 지금 더 맛있게 사는 것이라는 생각.
일분일초 즐겁게~이쁜 아우님!!!!!
그것이 승리라 믿음!!!
[웃음경애씨] [오후 5:07] 넹
[colorprom 이경화] [오후 5:07] 피곤할텐데 쉬어요~~~*^^*반가왔음!!!
만날 수 있든 없든 서울올때 연락하기~*^^*
[웃음경애씨] [오후 5:08] 네~~
[colorprom 이경화] [오후 5:08] 매일 아침 당신 이름 하나님께 올립니다~~~
[웃음경애씨] [오후 5:09] 저도요
[colorprom 이경화] [오후 5:09] *^^* 나중에 거기도 놀러가야지~~~내 콘도 잘 지키고 있어요~
[웃음경애씨] [오후 5:09] 오세요 괞찮아요
[웃음경애씨] [오후 5:09] 넹
[colorprom 이경화] [오후 5:10] 일단 급한 일 끝내고~*^^*
[웃음경애씨] [오후 5:10] 네(미소)
[colorprom 이경화] [오후 5:10] 저녁 먹을 준비 하숑~바이~*^^* (뽀뽀)
[웃음경애씨] [오후 5:10] 15분 후 나옴 (윙크)(윙크)(윙크)
[colorprom 이경화] [오후 5:10] 먹고싶은 거 말해주면 챙겨갈께요, 낭중에~~~진짜로~
[웃음경애씨] [오후 5:11] 언니 힘들어요 오는것만해도 고마운데
[colorprom 이경화] [오후 5:11] 들어가~말하지마~빠이~~~
2014년 9월 4일 목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4:53] 당신께 나오는 자들에게 치유의 능력을 행사하실 것이다
왜 우리들은 신령하신 의원에 대하여 보다 큰 믿음을 행사하지 않는가?
주님께서 중풍병에 걸린 사람을 깨끗이 낫게 하신 것처럼
오늘날도 병 고침을 받기 위하여 당신께 나오는 자들에게 치유의 능력을 행사하실 것이다.
우리들은 더욱 큰 믿음을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 백성들 사이에 믿음이 결핍된 것을 보게 될 때에 나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우리들은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을 똑바로 찾아가
우리들의 육체적인 질병과 정신적인 질병을 주님께서 고쳐 주실 것을 믿을 필요가 있다.
우리들에게는 너무나도 믿음이 부족하다.
아, 나는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우리 신자들이 하나님께 대한 신앙을 갖도록 인도하려고 했던가!
저들은 믿음을 행사하기 위하여 흥분이 고조된 상태에 이르러야만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없다.
저들이 해야 할 일이란
사람들끼리 상호간의 말을 믿는 것과 꼭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주께서 말씀하셨으니 그 말씀을 성취하실 것이다.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은 꼭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그분의 허락을 잠잠히 의뢰하라.
주님께서 당신의 말씀으로 나에게 말씀하셨으니
주께서 약속하신 그대로 모든 약속을 성취하실 것이다.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지 말라. 확고히 신뢰하라. 하나님의 말씀은 참되시다.
그대들의 하늘 아버지께서 미쁘신 분인 것처럼 믿음직스럽게 행동하라.
2014년 11월 7일 금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34] 잘 지내지요?
내일 웃보리~감기 폭삭 걸리고 결혼식까지 있어서 못가요~잘 지내지요? ^^♥
2014년 11월 8일 토요일
[웃음경애씨] [오후 6:24] 반가워요 저 항암하며 잘견디고있어요 치료되고있데요
감기조심해야하는데 조리잘하시고 쉬면서 잘 드세요
저는 12월까지는 항암해야한데요
[colorprom 이경화] [오후 6:24] (씨익)(뽀뽀)(행복)(최고)
[웃음경애씨] [오후 6:25] (반함)(미소)(미소)
[colorprom 이경화] [오후 9:41] 막상막하 씨름하며 크는 거지요~송경애 화이팅!!!(브이)
2014년 11월 11일 화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8:41] 오늘 받은 글선물입니다. 경애씨에게 딱 맞는 말 같아 보냅니다~*^^*
이중(二重)의 축복
선행(善行)은 친절을 베푸는 사람과 받는 사람에게 다 같이 유익을 줌으로 이중(二重)의 축복이 된다.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병든 몸과 마음을 치료해 주는 가장 좋은 약 중 하나이다.
의무를 잘 감당했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제공해 준데 대한 만족감으로 말미암아
마음이 가볍고 기뻐질 때, 즐겁고 고무적인 힘이 온 몸에 새 생명을 가져다 준다.
환자들은 끊임없이 동정을 요구하는 대신에 동정을 하고자 노력해야 한다.
그대 자신의 연약함과 슬픔과 고통의 짐을 자비로운 구주께 갖다 맡겨라.
구주의 사랑을 향하여 그대의 마음을 열고,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로 흘러가게 하라.
모든 사람이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과 저항하기 힘든 시험을 당하고 있다는 것과,
그대가 그 짐들을 덜어 주기 위하여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라.
그대가 누리고 있는 축복을 감사하고,
그대가 받고 있는 보호에 대하여 감사의 마음을 귀중한 하나님의 약속으로 가득히 채우고,
그 보고(寶庫)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될 말들을 꺼낼 수 있게 하라.
그렇게 되면 그대의 주위에서는 유익하고 고무적인 분위기가 감돌 것이다.
그대의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 축복이 되는 것을 그대의 목표로 삼으라.
그리하면 그대는 그대의 가정에 속한 사람들과 다른 사람들에게
똑 같이 도움이 될 길을 발견할 것이다.
건강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 대하여 관심을 쏟은 나머지
자아(自我)를 잊어버릴 것같으면, 그리고 그들이 자신들보다 더 큰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봉사함으로 주님의 명령을 따를 것같으면,
그들은 “네 빛이 아침같이 비칠 것이며 네 치료가 급속할 것”이라는 선지자의 약속이
옳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2014년 11월 13일 목요일
[웃음경애씨] [오후 5:43] 저에게 정말 맞는말이에요 마음이편해져요 잘 간직하고 자주 읽어야겠어요
언니 항상 저 생각해주시는 마음 너무 고맙습니다 열심히 잘 해가겠습니다
[colorprom 이경화] [오후 6:21] (씨익)(행복)(최고)(하트)
2014년 12월 12일 금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4:49]
나는 내일 송년회에 가기는 하는데 조금 일찍 나와서 미팅준비해야 해요~혹 나오십니까???
혹시 몰라서 보고합니다~*^^* 여기는 눈이 옵니다~항암치료 잘 받고 있지요?!
나는 그동안 무지 바빴어요. 언제고 놀러가야하는데...ㅎ~
내일 나오셔도 같이 못 있어서 미리 보고합니다~*^^*
서울에 언제 오는지 알려주세요~혹시라도 삼성병원에 갈 수 있을지...
2014년 12월 15일 월요일
[웃음경애씨] [오전 10:55] 제가 카톡을 이제봤네요 미안해요
저번주까지 항암 받고요 2달쉬고 2월17일에 검사하러 가요 그때 언니가시간되면 보러갈께요
언니 바쁘게 잘지내고 있는것이 좋아보이네요 겨울 건강 조심하시고 날 따뜻해지면 보아요^^*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58] 아이고...수고했어요~나는 내일 대구가면 대구 일 마지막~
내일만 잘하면 됩니다. ㅎ~ 하루씩 하루씩...한 발자국씩...한 순간씩...그렇게 사는거지요!
다음 일은 우리는 모르니까!!! 맡기고~오케이?! 알았어요~기도 중에 만나요! *^^*
[웃음경애씨] [오전 10:59] 네(미소)(미소)(윙크)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01] (브이)
[웃음경애씨] [오전 11:03] 낼 많이 춥데요 따뜻히 입고 길 조심해서 갔다오세요~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04] 네잇~*^^*(씨익)
2015년 4월 6일 월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32] 잘 지내지요? 나는 어제부터 삼성병원에 있어요~엄마때문에~^^♡
2015년 4월 7일 화요일
[웃음경애씨] [오후 8:47] 언니 죄송해요 지난주 문자에 연락드리지못하고 오늘도 이제야보았네요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신가보네요 언니가 애쓰시네요 그와중에도 저에게 연락주시고 고맙습니다
저 2월부터 머리에 통증이 있어 좀 힘들어요 그래 눈으로 보는것을 잘안하고있어 연락이 늦었네요
진통제를 복용하면 괜찮은데 마약성분이 있어 되도록 참다못하면 복용하곤해요
저는 삼성병원에 5월말에 검사가 예약되어있는데
두통 견디기 어려우면 그안에라도 병원에 가봐야 될것같아요
언니 너무 바쁘게 일하시고 집안일하면서 건강 잘 챙기면서하셔야 부모님도 오래 보살필수있어요
잘 드시면서 다니세요^^*
[colorprom 이경화] [오후 8:50] (씨익)오케이요~지금도 삼성병원~여기가 옆집같네요~ㅎ~
씩씩경애씨~잘 겪어냅시다~^^♡♡♡♡♡
[웃음경애씨] [오후 8:56] 너무 병원과 친하면 안되시는데 피곤하시겠네요~
밤길 조심해서 들어가세요~저는 이제 취침시간입니다 언니힘 실어주어 잘 이겨낼거에요^^*
[colorprom 이경화] [오후 8:57] (씨익)오케오케! (뽀뽀)(뽀뽀)(하트)(잘자)
2015년 4월 14일 화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11] ♡역경이 닥치면 커피처럼 변하라~~
한 젊은 딸이 어머니에게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이제 그만두 손 들고 싶다고 고민을 털어 놓았습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어머니는 딸을 데리고 부엌으로 갔습니다.
냄비 세 개에 물을 채우더니
첫 번째 냄비에는 당근을,
두 번째 냄비에는 달걀을,
세 번째 냄비에는 커피를 넣었습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후 어머니는 불을 끄고 딸에게 조용히 말했습니다.
"이 세 가지 사물이 다 끓는 물이라는 역경에 처하게 됐단다.
그렇지만 세 물질은 전부 다 다르게 반응했단다.
당근은 단단하고 강하고 단호했지.
그런데 끓는 물과 만난 다음에 부드러워지고 약해졌어.
달걀은 연약했단다.
껍데기는 너무 얇아서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보호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달걀은 물을 견디어 내면서 그 안이 단단해 졌지.
그런데 커피는 독특했어.
커피는 끓는 물에 들어간 다음에 물을 변화시켜 버린 거야."
어머니는 딸에게 물었습니다.
"힘든 일이나 역경이 네 문을 두드릴 때 너는 어떻게 반응하니..?
당근이니, 달걀이니, 커피니..?"
역경을 만났을 때 당신은 어떤 부류일까요??
겉으로는 강해 보이지만 고통과 역경을 거치면서 시들고 약해지거나
유순한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고통을 겪은 후에는 무디어 지지는 않습니까....?
만약 당신이 커피와 같다면
고통과 역경속에서도 독특한 향기와 풍미를 내며
주위 환경까지도 바꾸어 놓을 수 있습니다.
강하다고 오래 가는 게 아닙니다.
오래 가는 게 강한 겁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도 커피처럼 부드럽게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향긋한 커피향이 어디선가 풍겨 오는듯한 느낌으로.....
- 옮 긴 글 -
2015년 5월 7일 목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4:10] 왜 전화받고 말을 안해요??? 잘 지내지요? *^^*
날씨가 좋아서...안부인사~*^^*
2015년 5월 8일 금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후 6:48] 사진
[colorprom 이경화] [오후 6:48] 사진
2015년 5월 9일 토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18] 시골집에서 불이 나면
소가 절대로 밖으로나오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소를 끌어내는 것이 큰 일입니다.
아무리 힘센 장사도끌어낼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하나 있긴 한데 바로 소의 여물통을 엎는 것입니다.
그러면 소가 '이제는 이곳에 소망이 없구나~ 이곳에는 더 이상 내가 먹을 것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는지
제 발로 밖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도 우리를 주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끌려고 하실 때, 고난을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외양간의 소 같아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께 순순히 순종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진정 행복하다고 여기지 못하고 삽니다.
오히려 여물통을 엎으시는 하느님 때문에 영적으로 무너진 이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여물통을 엎지 않으면 우리는 불에 타 죽을 수 있음을 알지 못합니다.
여물통을 엎으시는 하느님은 우리를 죽이려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시려는 것입니다.
하느님이 여물통을 엎으실 때 우리는 많이 힘들고 아픔니다.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통은 잠깐이요, 생명은 영원합니다.
잃어버린 여물통 대신에 주님이 우리의 여물통이 되심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은 지금도 우리의 여물통을 '내어놓으라' 하십니다. '
이것만은 건드리지 마세요' 하고 악착같이 붙잡고 있는 여물통을
하느님은 건드리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나중에 알게 됩니다.
그것이 사랑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제 더 이상 여물통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여물통이 엎어져도 행복합니다.
"주님!
눈물이라는 선물을 허락하소서.
당신의 용서를 받을 수 있도록 저희의 죄에 대해서 울 수 있게 해 주소서..."
교황님의 기도입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2015년 6월 9일 화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0:21] 송경애씨~잘 이겨내고 있나요?
삼성병원이 하도 요란해서...궁금해서 연락해봅니다. (하트)
2015년 6월 29일 월요일
[colorprom 이경화] [오전 11:50] 송경애씨~~~잘 지내지요? 왜 연락이 없어요? ♡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오늘...큰딸의 메세지!!!
오늘, 드디어 송경애씨를 만나러 갑니다. 서울대병원 중환자실에.
2015년 7월 14일, 화요일
어제...다녀왔습니다. 남편, 큰딸, 작은딸을 만났고, 그리고 그녀의 90세 친정어머니와 남동생도 보았습니다.
그녀의 가족들을 보니 그녀가 누구인가가 느껴졌습니다.
나에게는 그저 웃음보따리의 멤버, 나를 언니라고 부르는 친구, 암 환우...였는데,
누구의 엄마, 누구의 부인, 누구의 누나, 딸이었습니다.
- 경애야, 안돼, 안돼, 경애야, 안돼, 나 왔다, 경애야...90살 나도 있는데, 경애야, 우리 딸, 가면 안돼...
계속 같은 말만 계속하시던 그녀의 엄마는 맥이 빠져 아들에게 엎혀서도 계속 중환자실을 들락거리셨습니다.
슬그머니 경애씨 머리맡에 다가갔습니다.
그리고 귀에 대고 속삭였습니다.
- 경애씨, 나예요, 경애씨, 정신 차려요. 응? 경애씨, 정신 차려!!! (주님, 나사로가 일어나듯, 경애씨...)
나 온 줄 알면 반가와 할텐데요...언니, 고마와요~했을텐데요.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더 예민하게 들었으리라 믿습니다. (참 짧은 기간, 우리도 참 신기한 관계입니다!)
경애씨의 작은 딸은 우리 작은애와 동갑, 93년생 이었습니다.
딸만 둘에다가, 큰딸과 작은 딸의 나이차이가 큰 것도 나랑 같았습니다.
큰 딸은 엄마랑 목소리가 닮았고, 경애씨는 친정엄마와 얼굴이 닮았습니다.
계속 경애씨를 부릅니다. 경애씨 이름을 올립니다.
- 하나님, 경애씨를 받아주실 것을 바라고 믿습니다.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받아주실 것을 믿습니다.
그 때가 언제일지는 모릅니다만, 하나님, 하나님 딸로 받아주실 것을 바라고 믿습니다...
언제인가 헤어질 우리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만날 것을 바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사로가 일어나듯, 경애씨가 일어나 이야기를 해주면 참 좋겠습니다.
그녀가 가까이에서 흘낏 훔쳐본 하늘을...
그리고 작은 딸과도 조금만 더 같이 살게 해주시면 참 좋겠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방법으로 경애씨를 데려가실 것을 믿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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