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피할 곳이 없습니다 2015년 7월 10일 금요일
이사야 5:24~5:30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마른 풀이 불 속에 떨어짐 같이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 꽃이 티끌처럼 날리리니
그들이 만군의 여호와의 율법을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의 말씀을 멸시하였음이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에게 노를 발하시고 그들 위에 손을 들어 그들을 치신지라
산들은 진동하며 그들의 시체는 거리 가운데 분토 같이 되었도다
그 노가 돌아서지 아니하였고 그 손이 여전히 펼쳐져 있느니라
또 그가 기치를 세우시고 먼 나라들을 불러 땅 끝에서부터 자기에게로 오게 하실 것이라
보라 그들이 빨리 달려올 것이로되
그 중에 곤핍하여 넘어지는 자도 없을 것이며 조는 자나 자는 자도 없을 것이며
그들의 허리띠는 풀리지 아니하며 그들의 들메끈은 끊어지지 아니하며
그들의 화살은 날카롭고 모든 활은 당겨졌으며
그들의 말굽은 부싯돌 같고 병거 바퀴는 회오리바람 같을 것이며
그들의 부르짖음은 암사자 같을 것이요 그들의 소리지름은 어린 사자들과 같을 것이라
그들이 부르짖으며 먹이를 움켜 가져가 버려도 건질 자가 없으리로다
그 날에 그들이 바다 물결 소리 같이 백성을 향하여 부르짖으리니
사람이 그 땅을 바라보면 흑암과 고난이 있고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우리라
성경 길라잡이
이로 말미암아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24절):
8~23절에 기록된 죄에 대한 심판이 불가피함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25절에는 재판관이신 하나님의 분노가 등장한다.
심판의 결과 시체들이 거리 가운데 분토처럼 버려질 것이다.
불꽃이 그루터기를 삼킴 같이 … 그들의 뿌리가 썩겠고(24절):
근원이 소멸되고 부패된다는 뜻과 함께 겉모습은 번드레해도 그 내부는 죽은 것 같다는 뜻이 포함된 말이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말미암는 멸망이 단지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 부분에서 온전하게 이루어질 것임을 의미한다.
또 그가 기치를 세우시고 먼 나라들을 불러(26절):
27절부터 30절까지는 앗수르 군대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들은 빠르고 강력하며, 무기 역시 막강하다. 마치 야생 짐승과 같고 다가오는 폭풍과 같다.
자신의 힘으로 가난한 자를 억압했던 자들이
그들보다 더욱 강력한 이들에게서 더욱 가혹한 억압을 받게 될 것이다.
이것은 주전 701년에 앗수르의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했던 사건을 가리킨다.
이토록 강력한 앗수르조차도 하나님께서는 손짓 하나로 움직이신다.
먼 나라들을 불러 … 그들의 부르짖음은 암사자 같을 것이요(26-29절):
이들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침략한 앗수르의 연합 군대를 말한다.
그들이 스스로 군대를 일으켜 쳐들어오지만,
사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을 돌이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보여준다.
그들이 잔인하고 포악하게 공격할 것임이 암사자의 모습으로 드러난다.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우리라(30절):
5장은 언약의 반역자들에게 아무런 희망의 빛도 주지 않고 끝이 난다.
심판의 철저함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묵상과 삶
하나님의 사랑이 하나님의 정의를 약화시키지 않고, 하나님의 정의가 하나님의 사랑을 축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깊은 만큼, 하나님의 사랑은 높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심판이 얼마나 크고 깊은지,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높은지 동시에 바라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사랑에 주의를 기울이는 만큼, 하나님의 심판에도 두려워하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더불어 살아야 할 지체들을 억압하며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배반하는 반역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우리의 상상을 넘어섭니다.
아직 회개할 기회가 있을 때, 아직 빛이 구름에 완전히 가려지기 전에,
옷깃을 여미고 우리 자신을 돌이킵시다.
그분께서는 오래 참으시지만, 그 오랜 인내에도 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분만큼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는 분이 없으십니다.
자기 백성을 살리기 위해서라면 자기 목숨까지 주실 수 있는 분이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지만, 우리의 욕망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아닙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한없이 가까운 분인 동시에, 감히 우리와 비교될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을 경외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이 세대가 하나님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혹시 그저 사랑만 하시는 하나님으로 알고 계시다면,
그 신은 우리가 믿는 살아계신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낸 우상입니다.
죄를 철저히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며, 삶의 기운을 새롭게 합시다.
삶으로
하나님께서는 아무에게나 분노하시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선택하셔서 그분의 백성으로 삼으셨는데도, 여전히 하나님을 거부하고
우상을 따르는 백성들을 향해 분노하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물론 이 분노는 백성들에 대한 미움이 아니라 파멸로 가는 그들을 돌이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때문에 아낌없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것이고, 또한 십자가를 지시도록 하셨던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은혜를 받은 우리 역시 예수님께서 지시하시는 길이 아니라
세상의 우상들이 유혹하는 길로 무작정 질주하고 있습니다. 그 끝이 벼랑인지도 모르고서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우리를 보시고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하실까요?
그나마 진노하시는 것이 우리에게 은혜입니다.
그렇지 않고 우리를 내버려두신다면, 죽음과 절망의 벼랑만이 우리를 기다릴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노를 접할 때면 불평과 원망이 아니라
먼저 우리가 어디서부터 벗어난 것인지 살피고 속히 돌아설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죄악의 그루터기들을 찾아 뽑아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의 진노는 더할 나위 없는 은혜가 될 것입니다.
그럴지라도 2016년 8월 23일 화요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끝없는 탐욕과 술취함과 방탕, 무관심, 불법과 죄악에 대하여 징계하고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핵심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버리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먼저
하나님의 율법과 거룩하신 말씀을 멸시하며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저버렸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먼 나라들을 불러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징계하시고 심판하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이 군사적, 외교적 전력과 전술이 부족해서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이방 나라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 심정을 나타내시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방 나라들의 침범으로 온 땅은 흑암과 고난이 있겠고 빛은 구름에 가려서 어두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사5:30)
하나님께서는 정의와 공의가 굽어짐을 결코 그냥 놔두지 않으십니다.
반드시 정의와 공의를 관철해나가십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서 정의는 내팽개쳐진 것 같고, 공의는 무시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믿고,
우리 한국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이 말씀과 기도와 경건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것이 이 땅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삶일 것입니다.
빛과 소금 역할을 하는 것은 대충대충 하기 어렵습니다. 결단이 필요한 '힘든 삶'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과 화평과 의의 열매입니다.
묵상질문
- 본문의 하나님이 낯설게 느껴진다면 왜 그러합니까?
- 하나님께서 또 다른 얼굴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는 무엇입니까?
- 하나님의 오랜 인내를 오해하여 지금 방치하고 있는 죄가 있습니까?
- 하나님께서 죄를 그토록 싫어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나는 어떤 태도를 보이나요? 그 진노에 담김 의미를 제대로 보고 있나요?
기도
+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하나님을 경외하게 해주십시오.
+ 아무리 작은 죄라도 죄를 가볍게 여기지 않게 해주십시오.
+ 오늘날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서 하나님의 진노를 보고,
그 진노가 우리 안에, 그리고 무엇보다 내 안에 있는 죄를 향하고 있음을 깨닫고
속히 돌이길 수 있게 해주세요.
좋은 열매를 원하시는 주님, 주님께로 돌아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과 화평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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