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6]하나님께로 피하라 (이사 4:2~6) (CBS)

colorprom 2015. 7. 7. 15:21

하나님께로 피하라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이사야 4:2~4:6


2그 날에 여호와의 싹이 아름답고 영화로울 것이요

그 땅의 소산은 이스라엘의 피난한 자를 위하여 영화롭고 아름다울 것이며

3시온에 남아 있는 자,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자

곧 예루살렘 안에 생존한 자 중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

4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하게 하실 때가 됨이라

5여호와께서 거하시는 온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

그 모든 영광 위에 덮개를 두시며

6또 초막이 있어서 낮에는 더위를 피하는 그늘을 지으며 또 풍우를 피하여 숨는 곳이 되리라

 

 

성경 길라잡이 

 

그 날에(2절):

이사야 2장에서 예언한 날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고 그분의 구원이 이루어질 종말의 때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제 심판의 저주보다는 구원의 희망이 솟아오른다.


시온에 남아 있는 자 … 생존한 자(3절):

이는 구약의 신학에서 큰 줄기로 흐르는 ‘남은 자’사상이다.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는 사역을 보면, 항상 소수의 사람들을 남겨두시고 그들을 통해 역사하셨다. 예를 들면, 노아시대에 노아와 그의 가족을, 엘리야 시대에 엘리야와 7천명의 사람들을,

그리고 포로시대에 남은 자 등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남은 자 사상이 신약에서 교회를 이루게 된다.

 

기록된 모든 사람은 거룩하다 칭함을 얻으리니(3절):

기록된 사람들은 심판 가운데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자들이다(사 1장 9절 참조).

그들은 심판의 연단을 거쳐 하나님께서 보존하시고 깨끗케 하셔서 구별하신 백성들이 될 것이다.


낮이면 구름과 연기, 밤이면 화염의 빛을 만드시고(5절):

출애굽 이후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방식이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 오셔서 심판 가운데 남은 자들을 인도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의 심판은 구원하시려는 사랑의 표현임을 다시금 기억해야 한다.

 

시온 산과 모든 집회 위에 … 덮개를 두시며(5절):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곳에 대한 상징적인 표현으로 신약시대의 교회를 예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교회를 계속적으로 보호하실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께로 피하라 2015년 7월 7일 화요일

 

예루살렘을 향해 집요하게 진행되던 심판과 진노의 선언들이, 이제 구원과 보호의 목소리로 바뀌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진노에 그분의 사랑이 담겨있음을 확인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하나님의 싹으로 상징되는 구원자가 나타나 심판 가운데 남아있는 그분의 백성들을 모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백성들 가운데 찾아오셔서 직접 인도자가 되시고, 피할 바위가 되실 것입니다.

 

이런 약속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에 박해를 받는데도 불구하고 믿음의 길에 서있는 우리들을

거룩하게 해주실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와 동행하시며 우리의 인도자가 되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주관하시기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안전합니다.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삶을 돌이켜, 하나님 나라를 향한 새로운 모험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의 환경과 처지는 너무 어렵기만 한 것 같고, 믿음을 지키는 것이 어리석은 것처럼 비치기도 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하나님과 세상을 적당히 같이 섬기는 그런 사람들이 잘나가는 것 같고,

보란 듯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운운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세우실 때 진정한 생명력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의 유익이나 보상이 우리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합니다.

영원하신 피난처는 하나님 한분밖에는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오늘의 걸음을 믿음으로 내딛읍시다.

하나님 편에 서서 묵묵히 우리의 길을 걸어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일으켜 세우시고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가지고 오늘 할 선택들 앞에서 믿음의 결단을 내리기 바랍니다.

 

 삶으로

 

하나님께서는 부정하고 음란한 예루살렘과 유다를 향하여 심판을 선포하시지만,

그와 함께 그들 가운데서 ‘여호와의 싹’이 날 것에 대한 소망도 주십니다.

여기서 ‘여호와의 싹’이란 다윗의 후손과 같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메시아와 같은 인물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온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큰 계획의 틀 안에서 남은 자를 남겨두시고

그들을 지키시겠다고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심판 이면에 담긴 하나님의 참된 뜻이요 마음입니다.



우리는 간혹 하나님의 심판이나 책망을 막연히 두려워하면서,

곧 혹시 나의 소중한 것을 빼앗으시지는 않을까, 혹시 내게 불행한 일이 닥치게 하시지는 않을까 하면서

불안해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저 공포나 두려움을 주려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의 목적은 ‘회복과 소망’입니다.

따라서 겨울이 온다고 두려워할 필요도, 풍랑이 몰아친다고 겁낼 필요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이 지난 후에는 결국 나를 새롭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심판 가운데 담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입니다.

 

그날이 오면 (2017년 12월 11일 월요일)


나라가 망하고, 포로가 되고, 모든 게 끝난 것 같은 암담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라고 했던가요?

폐허의 땅, 상처입은 마음, 짓밟힌 조국에서 한과 아픔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새 날이 온다

하나님은 말씀해주십니다.

그날에 하나님의 싹으로 땅은 회복되고, 백성은 정결하게 된다는 것이 오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입니다.

이제, 애굽의 노예생활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새 땅을 향해 탈출했던 그 옛날처럼,

제2의 출애굽이 시작될 것입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불렀던 ‘그날이 오면’의 노랫말이 문득 떠오릅니다.


"한밤의 꿈은 아니리/ 오랜 고통 다한 후에/ 내 형제 빛나는 두 눈에 뜨거운 눈물들/

한줄기 강물로 흘러/ 고된 땀방울 함께 흘러/ 드넓은 평화의 바다에 정의의 물결 넘치는 꿈/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내 형제 그리운 얼굴들 그 아픈 추억도/ 아, 짧았던 내 젊음도 헛된 꿈이 아니었으리/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면."


그 옛날 이스라엘의 심정이 바로 이와 같지 않았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렇습니다.
약속성취의 그날을 기다리는 사람들의 심정은 어느 때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으며 또다시 약속성취의 그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속이 성취되리라는 희망으로 인하여 우리는 오늘의 고통과 아픔을 인내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끝나버린 것 같은 순간에도 다시 용기내어 소망 가운데 일어설 수 있습니다.


+ 거룩하다 칭함을 받고 정결하게 되는 그날을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하늘의 작은 불씨 (2019년 12월 5일 목요일)


어둠을 물리치는 좋은 방법, 묘책이 있을까요?

빗자루로 어둠을 쓸어버릴 수있을까요?

그럴 수 없습니다. 외면한다고 어둠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어둠에 다가가 "저 멀리 가라"고 말로 타이른들, 협박을 한들 어둠은 그대로입니다.


어둠을 물리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빛이 있으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불을 밝히면 주변은 점점 밝아오고 동시에 어둠은 사라집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심판의 때, 멸망과 혼란으로 치닫는 그때,

하나님 안에 남아있는 자들, 곧 예루살렘에 머물러있는 자들인 "여호와의 싹",

어둠을 물리치는 작은 불씨가 될 것이라 선포합니다.(사4:2)


아무리 어둠이 짙고 어둠의 세력이 강할지라도 하나님의 빛의 역사는 약해지지도 않고,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들인 작은 불씨들이 살아남아있어

곳곳에서 빛을 발하여 마침내 어둠을 이김으로써, 하나님의 역사가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둠을 밝히는 빛을 낼 수 있는 '하늘나라의 작은 불씨'로 부름받았습니다.

우리들이 각자 삶의 현장에 짙게 드리워있는 어둠을

하늘의 작은 불씨로서 책임을 다해 밝힐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온 땅에 하나님의 밝은 빛이 환하게 비취게 될 그날을 소망합니다.


오늘 하루, 우리의 빛이 되신 하나님을 찬양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네 삶 가운데 충만하기를 소망하고 기대합니다.(시72:18-19)


+ 주님, 주님의 빛을 발하는 하늘의 작은 불씨로 늘 살아가게 하여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 기록된 모든 사람’은 어떤 사람을 의미하고 있습니까?

-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것이 남은 자들에게 어떤 유익을 가져다줍니까?

-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에게 주신 약속은 무엇인가요?

- 하나님께 심판 받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 때 내가 더욱 붙들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기도

 

+ 삶의 선택들 앞에서 하나님께서 서계신 방향을 알게 하시고, 그 길을 따라가는 용기를 허락해주십시오.
+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끄시며 보호하신다는 약속이,

   청년들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소망이 되게 해주십시오. 

 

+ 내게 있는 수치를 면케 하시고 피난처가 되시며 더러움을 씻고 거룩하게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믿고

   또 감사하면서 날마다 하나님의 선하시고 신실하심을 찬양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