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사야]

너는 삼가고 조용하라 (이사야 7:1~9) (CBS)

colorprom 2015. 7. 14. 20:42

너는 삼가고 조용하라 2015년 7월 13일 월요일

이사야 7:1~7:9

 

1웃시야의 손자요 요담의 아들인 유다의 아하스 왕 때에 아람의 르신왕과 르말리야의 아들 이스라엘의 베가 왕이 올라와서 예루살렘을 쳤으나 능히 이기지 못하니라

  • 2 어떤 사람이 다윗 집에 알려 이르되 아람이 에브라임과 동맹하였다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과 그의 백성의 마음이 숲이 바람에 흔들림 같이 흔들렸더라
  • 3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이르시되 너와 네 아들 스알야숩은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나가서 아하스를 만나
  • 4 그에게 이르기를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르신과 아람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심히 노할지라도 이들은 연기 나는 두 부지깽이 그루터기에 불과하니 두려워하지 말며 낙심하지 말라
  • 5 아람과 에브라임과 르말리야의 아들이 악한 꾀로 너를 대적하여 이르기를
  • 6 우리가 올라가 유다를 쳐서 그것을 쓰러뜨리고 우리를 위하여 그것을 무너뜨리고 다브엘의 아들을 그 중에 세워 왕으로 삼고자 하였으나
  • 7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 일은 서지 못하며 이루어지지 못하리라
  • 8 대저 아람의 머리는 다메섹이요 다메섹의 머리는 르신이며 육십오 년 내에 에브라임이 패망하여 다시는 나라를 이루지 못할 것이며
  • 9 에브라임의 머리는 사마리아요 사마리아의 머리는 르말리야의 아들이니라 만일 너희가 굳게 믿지 아니하면 너희는 굳게 서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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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길라잡이 

     

    예루살렘을 쳤으나(1절): 주전 735/734년으로 추정되는 르신과 베가의 침입은 시리아-에브라임 전쟁으로 알려져 있다. 서쪽 나라들을 점령하려는 앗수르에 대해 아람(시리아)과 이스라엘(에브라임)이 동맹을 맺고 유다 왕 아하스에게 뜻을 같이하자고 설득했으나 실패했다. 그래서 아람과 이스라엘이 남유다를 침략했다. 하지만 예루살렘은 함락하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예살렘을 지키셨기 때문이다. 한편 이사야는 아하스 왕이 앗수르와 연합하여 반아람-이스라엘 동맹을 만드는 것을 만류했다(참조. 왕하 16:5-18; 대하 28:16-21).

    그 때에(3절): 아람과 에브라임의 동맹군이 유다를 침공한 것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아하스가 즉위한 기원전 736년과 다메섹 포위 공격이 시작된 기원전 734년 사이에 발생한 것이 분명하다.

    앗수르 왕 디글랏블레셀 3세는 몇 해 동안 제국의 북쪽과 동쪽의 여러 문제들과 씨름했지만,

    곧 궁극적인 목표, 즉 애굽 방면으로 향했던 이전의 정벌을 재개할 것이 분명했다.

    아마도 그 사이의 공백이 확신과 어우러져 베가와 르신의 군사 행동을 촉발했을 것이다

    (NICOT이사야주석 인용).

     

    스알야숩(3절): ‘남는 자가 돌아오리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회복과 은총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상징적 이름이다. 이사야는 ‘스알야숩’의 징표를 통해 위기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해야지 눈에 보이는 강대국이나 자신의 힘을 의지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경고한다.

     

     

     묵상과 삶

     

    아람과 에브라임 연합군이 유다를 침공했습니다. 유다의 왕 아하스는 두려움으로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선지자 이사야를 보내 왕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삼가며 조용하라.’ 새번역은 이 구절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침착하게 행동하라’는 말로 번역합니다. 침략자들이 하는 말에 동요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집중하여 들으라는 말입니다. 위기의 순간에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침착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에 주목하여 흔들리면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은 가벼이 흔들리지 않고 신중하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뜻을 발견하는 가운데 온전해집니다. 급박한 위기 상황에서도 굳건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 위로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황을 완벽하게 통제하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이 많아질수록 불안감과 두려움은 커집니다. 두려움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게 되면 판단력이 상실되어 합리적인 판단이 어려워집니다. 살다보면 이와 같은 상황을 종종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두려워 떨며 살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두려워 떨고 있을지, 전능하신 분을 믿고 의지하여 담대하게 살아갈 것인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크고 높으신 하나님을 의지하면 이겨낼 수 있다고 설득하십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우리 앞에 놓여있는 수많은 문제를 주님 앞에 내놓고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삶으로

     

    북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이 남유다를 공격하였습니다. 그 공격은 매우 거세어 이내 예루살렘을 제외한 유다의 모든 지역이 점령당하고 맙니다. 이 사실을 듣고 아하스 왕은 매우 두려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윗못 수도를 확보하여 물의 공급처를 빼앗기지 않도록 미리 대비책을 마련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통해 그러한 대비책보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친히 예루살렘을 보호하시어 적들(북이스라엘과 아람 연합군)의 공격을 막으시고, 그들을 멸망케 하실 것입니다.
    사실 이 전쟁은 아하스 왕이 바알과 이방신들을 섬긴 죄로 인해 하나님께서 내리신 벌이었습니다(대하 28장). 따라서 이런 상황에서 아하스 왕은 먼저 회개하고 돌이켜 하나님만 의지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고 스스로 다른 방법들을 찾았습니다.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사야를 보내시어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만 믿고 의지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것만이 살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의 시대에서 더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삶을 살도록 힘써야 합니다.

     

    묵상질문

    아람과 에브라임이 동맹했다는 소식을 들은 왕의 마음은 어떤 상태였습니까?(2절)

    유다 왕에게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4절)

    아하스 왕이 윗못 수도 끝 세탁자의 밭 큰 길에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요?

    위기의 순간에 진정으로 의지해야 할 대상은 누구이며, 이를 위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도

     

    우리는 약합니다.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을 통제할 힘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을 의지합니다. 우리를 인도해주십시오.
    하나님을 의지하며 담대한 마음으로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게 해주십시오.

     

    오늘날과 같은 불확실의 시대에서 더더욱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게 하시고, 다른 것들을 의지케 하려는 세상의 우상들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