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대상포진

colorprom 2015. 6. 19. 20:07

2015년 6월 19일, 금요일

 

우연히 막내동생 남편과 우리 남편 친구 유선배님이 거의 동시에 대상포진을 앓게 되었다.

유선배님은 수술을 마친 직후이고, 우리 막내 남편은 과로 끝에 (일+이사+장모님~)겪게 된 일이니,

두 사람 모두 내 몸안의 군대가 비실비실하는 상황에 맞은 적의 공격일 터이다.

 

늘 씩씩한 유선배가 카톡으로 사진을 보내왔다.

- 보기는 더 흉해졌지만 이게 나아가는 과정이래요. *^^*

 

아이고, 우리 영해아빠는 어떨까 싶어 걱정이 되던 중 수요일에 만나 저녁을 먹으며 물어봤더니,

다행히도 내과병원의사가 자신은 없지만 [대상포진]이 의심되니 그리 약을 쓰겠다고 하더니만,

약을 먹는 도중에 대상포진으로 판정이 났고, 미리 약을 맞게 써서 살금살금 그만하단다.

 

나중에...나중에 누군가가 [대상포진] 이야기를 하면 두 사람의 말은 어떻게 다를까?

 

유선배 - 그거 병원에 가야해요.  큰일나요.  입원해야 할 수도 있어요.

영해아빠 - 그거 병원에 가서 약 먹으면 2-3일 만에 괜찮아져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려...남의 말이, 정보라는 것이 그런 것이여...ㅎㅎㅎ~

누군가는 유선배에게 '뻥친다~'고 할 지도 모르지요?!  ㅎ~

 

유선배 경우를 본 사람은 후유~감사~! 할 것이고.

 

전에 사실 [대상포진]에 관한 방송을 본 적이 있는데, 후유증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어느 과로 가야하는지 몰라 우왕좌왕하다가 때를 놓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대상포진 => 신경내과!!!  맞나요???

경우에 따라서는 실명하는 경우도 있고, 몸이 마비가 된 경우도 있답니다.

그러고보면 지금은 정말 정보가 많아서리...알게모르게 많이 똑똑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예방주사도 있는데 되게 비싸답니다.  15만원~20만원 정도 한답니다.)

 

몸이 안 좋았던 우리 엄마...우리도 어렸고, 철이 없었고, 무식해서 엄마를 도와드리지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으흠...

 

 

유선배가 보내 준 사진~씩씩한 유선배님, 옥구슬 목소리의 유선배님, 긍정의 투사, 유선배님,

이제 아픈 것, 졸업해버리시기를 바랍니다~~~백전백승!!!  아니, 이제 전투는 그만~하시기를 바랍니다!!!

병균들도 이제 알 겁니다.  유선배님과 싸워봐야 별 볼일 없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