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8일, 월요일
아내가 장모님께 단 것 드시지 말라 합니다.
장모님이 당뇨가 있습니다.
저는 드시게 하라 합니다.
저도 아내에게 말했습니다.
몸에 좋은 것도 좋지만 맛 있는 거 먹겠다고 말입니다.
몸을 위해서 너무 맛 없는 거만 들지 마세요.
경화집사님.
울지 마세요.
지금 막 들었습니다.
[colorprom] [오후 5:05]
우리 엄마 옷 갈아입으시고 천국이민 가셨으니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칭찬듣는 딸이 되셨으리라 믿고 감사합니다~*^^*
저는 맛있는 것 드시게 한다에 한표!!! *^^*
미혼인 딸이 있는 저는 당분간 맛 없는 것 위주로 먹을 예정입니다.
메르쓰덕분에 조용하고 평안한 장례식이 되었답니다. 그 또한 감사합니다~
참, 양재 추모관? 인가요...거기 되게 좋더라고요. 가족 대기실도 있고.
그곳에 그런 시설 만들수 있게 한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ㅎ~
까르페 디엠 하면 멋진데,
현재를 살아라 하면 좀 그러네.
오체투지도 한다는데 쉬엄쉬엄 남한산성까지 갈까 하네.
해지기 전에는 내려올 수 있겠지.
오늘은 수택이,경화씨,아내 생각 많이 하며 걸으려 하네.
친구들 좋은 하루 만끽하시게나.
수택아!
경화씨!
여섯시간 넘게 걸으며 생각했는데 울지 마세요.
96점 맞은 애가 40점 맞은 애도 있는데 그 4점 때문에 울 때 한 대 때려 주고 싶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96점 맞은 애는 100점 맞을 수 있었습니다.
시험 문제를 내가 냈고 96점 맞은 애는 내가 사랑하는 제자입니다.
나는 40점 맞고도 울지 않는 그 아이도 나는 사랑합니다.
다 내 제자들 이었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많이 가서 길에서 봐도 모를지라도 보고 싶습니다.
[우리남편] [오후 7:32]
정말 공감이가는 글입니다. 의영아 좋다
[김의영] [오후 7:36]
얀마! 공감이 가면 어쩌냐. 공감이 되야지. 공감 좀 붙들고 있어라.
9번 버스 타고 남한산성에서 하산 중에 썼다.
우리 서로 사랑한다고 말하자.
쪽 팔려도 말해라.
사랑한다고.
안하면 쳐들어 간다.
'* 김의영묵상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건강만 하면 된다고요? (0) | 2015.06.10 |
---|---|
믿음의 버스 (0) | 2015.06.10 |
내가 지금 죽으면 안되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0) | 2015.06.08 |
메르스 (0) | 2015.06.04 |
친구의 글이 고맙고 반갑다. (0) | 2015.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