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6월 4일 목요일
세상 사는 게 힘들다.
그냥도 힘든데 메르스는 또 뭔가?
메르스를 알아야 하나 몰라야 하나?
알아도 걱정 몰라도 걱정.
사스,신종 플루 등등이 가고 나니 메르스가 왔나 보다.
메르스 가고 나면 또 뭐 오겠지.
이 걱정 저 염려로만 살아야 하나 보다.
마스크 쓰고 손 열심히 닦는 것 밖엔 할 게 없는데 마스크도 쓰기 싫고 손도 닦기 싫다.
마스크 쓰고 손 닦아서 될 일도 아니고 이번에는 사람 안 만나고 숨을 안 쉬면 될 일 같은데
사람 안 만나고 숨을 안 쉴 수는 없지 않는가.
괜한 걱정으로 나의 시간을 까먹지 말고 그분이 함께 하여 주심을 믿고 염려 없이 걱정 않고 살련다.
죽으면 죽으리라.
내 뜻대로 죽어지는 법도 드물고,
내 염려대로 죽을 수도 없으니 말이다.
아내가 마스크 쓰고 나가고, 들어오면 손 깨끗이 씻으라 하십니다.
아내 말이니 들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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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교회 수요예배도 드리지도 못하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병원에서 불편해 하셔서 설치만 해 놓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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