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

[50]약한 사람들을 사랑하신 예수님 (마태 15:29~39)(CBS)

colorprom 2015. 5. 6. 13:04

약한 사람들을 사랑하신 예수님 2015년 5월 5일 화요일


마태복음 15:29~15:39

 

예수께서 거기서 떠나사 갈릴리 호숫가에 이르러 산에 올라가 거기 앉으시니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

예수의 발 앞에 앉히매 고쳐 주시니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고 장애인이 온전하게 되고 다리 저는 사람이 걸으며 맹인이 보는 것을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32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

그들이 나와 함께 있은 지 이미 사흘이매 먹을 것이 없도다 길에서 기진할까 하여 굶겨 보내지 못하겠노라

 

33제자들이 이르되 광야에 있어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34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이 몇 개나 있느냐

이르되 일곱 개와 작은 생선 두어 마리가 있나이다 하거늘

35예수께서 무리에게 명하사 땅에 앉게 하시고

36떡 일곱 개와 그 생선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매

37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일곱 광주리에 차게 거두었으며

38먹은 자는 여자와 어린이 외에 4,000 명이었더라

 

39예수께서 무리를 흩어 보내시고 배에 오르사 마가단 지경으로 가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큰 무리가 다리 저는 사람과 장애인과 맹인과 말 못하는 사람과 기타 여럿을 데리고 와서(30절):

여기에 언급된 사람들은 모두 유대인들의 관점에서 부정한 자들이다.

이 본문은 앞의 분문과 이어지고 있다.

예수님 주위에 몰려든 부정한 자들, 그들을 고쳐 회복시키시는 예수님께서는

복음과 하나님 나라를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무리가 보고 놀랍게 여겨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31절):

사람들이 주님께서 행하신 능력을 보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이것은 이 무리들 중 다수가 이방인들이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예수님께서 계신 산은 대표적인 이방인 거주 지역인 데가볼리로 추정된다(LAB 참고).

 

약한 사람들을 사랑하신 예수님 2015년 5월 5일 화요일


당시 유대인들은 장애를 얻게 되거나 혹은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것이 때문이라고 보았습니다.

그래서 장애인들을 부정한 자들로 여겨서 접촉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주위에는 항상 약한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멀리하지 않으셨으며, 오히려 사랑하시고 가까이하셔서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들의 질병을 고쳐주신 것이나 이들에게 먹을 음식을 주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보여주는 표적입니다.

거짓과 허위에 가득한 종교가 버린 사람들을, 예수님께서는 사랑하셨고 고쳐주셨으며 먹여주셨습니다.

주님께서는 하나님의 참 사랑과 그분을 믿는 참 신앙의 모습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것은 기적이 아니라 언약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세상은 강한 자들을 찾고 모아야 가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넓은 세상에서 약자들이 설 자리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약자들은 주변으로 내몰려 결국에는 벼랑 끝까지 이릅니다.

예수님께서 약자들을 만나신 곳도 광야, 즉 밀려난 장소였고, 벼랑 끝이었습니다.

그곳에서 약자들은 주님을 만났으며, 주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경험했습니다.

 

어쩌면 그 곳에 이르러야만 주님의 은혜를 알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세상의 중심, 화려하고 웅장한 곳에서는 십자가에서 고난을 당하신 왕의 얼굴을 잘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약자, 빈자, 병자라는 인식이 없이는 고난의 길을 가시는 주님을 만날 수 없을 것입니다.

광야의 어느 산에서 자기 백성을 기다리시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우리도 광야에 있는 어느 산으로 나아가야만 하겠습니다.

 

+ 우리가 스스로 약자라는 것을 알게 하시고, 왕이신 주님의 은혜를 갈구하게 해주십시오.
+ 이 땅의 교회가 허위를 벗어버리게 하시고, 마음이 가난하게 되어 주님 찾게 해주십시오.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 (2017년 8월 23일 수요일)


무리들이 굶주린 것을 보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의논하셨습니다.

제자들을 친구이자 의논상대로 여기셨다고 할 수 있습니다.(요15:14-15)

의논의 주제는 '먹을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주변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집중하였습니다.

생업을 뒤로 미루고 집에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말씀이 좋아서 배가 고픈 것도 참아가며 예수님의 말씀에 빠져들었습니다.

심지어 사흘이나 제대로된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무리를 예수님은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고 싶으셨습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미 보았던 제자들이니,

좀더 믿음 가득한 훌륭한 대답이 나오리라 기대하셨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어쩐 일인지, 오병이어 이전에 했던 대답과 별반 다르지 않은 대답을 합니다.

"우리가 어디서 이런 무리가 배부를 만큼 떡을 얻으리이까?"


우리 주님은 인생의 어려움을 아시는 분입니다.

"내가 무리를 불쌍히 여기노라"라는 주님의 말씀은, 우리를 향하신 사랑이고 관심입니다.

제자들은 그런 말을 하지못합니다.

머릿수와 식사량 등을 계산하느라 마음이 바빠 불쌍히 여길 마음을 내지못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십니다. 우리에게 좋은 것을 주기 원하십니다.

우리를 바라보며 계산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순간에 우리의 삶에는 부족함이 없는 은혜가 내릴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이 시간, 다함께 기도하여야 하겠습니다.


+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는 주님, 우리의 삶의 자리에 오셔서 부족함이 없는 은혜를 내려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 병든 사람들이 치료받게 되자 무리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습니까?(31절)

-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를 향해 예수님께서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까?(3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