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스라엘을 위한 메시아 2015년 5월 4일 월요일
마태복음 15:21~15:28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성경 길라잡이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23절): 이 구절을 새번역은
“저 여자가 우리 뒤에서 외치고 있으니, 그를 안심시켜서 떠나보내 주십시오.”라고 번역한다.
제자들은 부르짖는 여자에게 주님께서 무엇인가 해주셔서 소란이 진정되길 원했다.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26절):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해 보내졌다는 소명을 분명히 인식하고 계셨다.
유대사회에서는 이방인들이 언약 밖에 있다는 이유로 ‘개’로 비하되었다.
그러나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다윗의 자손이신 것을 아는 사람들은 언약백성들과 같이 은혜를 받는다.
예수님께서 여인을 ‘개’에 비유하신 것은, 바리새인들이 가진 왜곡된 선민의식을 드러내기 위해서이다.
참 이스라엘을 위한 메시아 2015년 5월 4일 월요일
예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잃어버린 양을 찾아 구원하기 위해 보내지셨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이 양이 당연히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난 자들, 그것도 이방 혼혈인들을 제외한 엄격한 의미에서의 유대인들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참 이스라엘을 다른 관점에서 설명하십니다. 주님께서 찾으시는 참 이스라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분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자들입니다. 비록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예수님께서 메시아이신 것을 알고 나아오는 자는 이스라엘이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으로 태어났다 할지라도 이방인과 같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개처럼 비하하는 이방인 여인에게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이 여인이 가진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많은 외적 조건들로 사람을 판단하고 제단하려 합니다. 이 땅에서는 혈연, 지연, 학연과 같은 것들이 사람을 취하는 중요한 조건이 됩니다. 이런 습관은 교회에서도 쉽게 발견됩니다. 집안을 따지고 출신 학교를 따져 사람을 취하고 버립니다.
이런 습관에 묶여있는 한, 교회는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는 참된 공동체가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나라는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가족이 된 새로운 사회, 세상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혈통에 대한 편견에 사로잡혀 복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바리새인들처럼, 외적인 조건이라는 편견의 노예가 되어 진리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겠습니다. 오늘도 ‘오직 믿음’이라는 표어가 우리에게 유효하고 절실합니다. |
네 믿음이 크도다 (2018년 9월 8일 토요일)
예수님께서 두로와 시돈 지방에 가셨을 때에 이방인 여자 하나가 예수님께 나아와
귀신들린 딸을 고쳐주십사 외쳤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예수님은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이 잘 달래서 돌려보내달라고 부탁할 때 예수님은
"나는 이스라엘 백성 외에는 관심이 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듣고도 이방인 여자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예수님께 절하면서 "주여 저를 도우소서"하고 간청하였습니다.(마15:25)
그때 예수님은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않다"며,(마15:26)
아주 치욕적인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자는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라고 응대합니다.(27)
인간취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도 여자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앞에 있는 이가 딸을 고쳐줄 수 있는 분임을 철저히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여자에게서 우리는 무엇을 볼 수 있을까요?
겸허한 자기낮춤? 딸을 향한 희생적 사랑?
예수님은 이 여자에게서 큰 믿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마15:28)
우리는 어떠한가요?
우리 안에 학벌과 부를 추구하는 마음이 가득하다면 예수님은 그것을 보실 것입니다.
우리 안에 큰 믿음이 있다면 예수님은 바로 그것을 보실 것입니다.
+ 신실하신 주님, 우리에게 큰 믿음 주소서. 아멘.
묵상질문
-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을 부를 때 어떤 칭호를 사용하고 있나요?(22절)
- 예수님께서 가나안 여인에게 은혜를 베푸신 이유는 무엇인가요?(28절)
기도
+ 우리가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고 믿음 안에서 서로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 교회가 참된 믿음의 공동체가 되어, 세상이 알 수 없는 새로운 삶을 배우고 실천하는 능력이 있게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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