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신이 여기 계시다 (CBS)

참 신이 여기 계시다 2015년 5월 7일 목요일

마태복음 16:13~16:20

 

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이에 제자들에게 경고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성경 길라잡이

 

빌립보 가이샤라(13절): 갈릴리호수 북동쪽으로 약 4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이 도시는

고대 이교에서 가장 유명한 다산의 신 ‘판’(Pan) 이 탄생한 곳으로 알려져있었고,

이 도시의 옛 이름은 신의 이름을 따른 ‘바니아’(Banias)였다.

이 도시의 주변에는 다양한 신전들이 가득했으며,

그 많은 신전 사이에 로마 황제에게 바쳐진 대리석 신전이 우뚝 서있었다.

‘가이샤라’라는 도시의 이름은 헤롯 빌립이 황제를 기념하기 위해 지은 것이다(BST 인용).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19절): 베드로와 제자들에게 매고 푸는 권세가 주어졌다.

이것은 천국열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된 것으로, 곧 말씀을 선포하고 죄를 멸하는 사역을 의미한다.

구원의 복음이 선포되어 죄를 멸할 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다.

 

묵상과 삶

 

가이샤라 빌립보는 매우 특별한 도시였습니다.

고대 신전과 황제를 기념하는 신전이 세워진, 그야말로 신들의 도시라고 할 만큼

종교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드러나는 도시였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주님의 물음에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참 신이시며, 참 왕이심을 고백한 것입니다.

가이샤라 빌립보의 이방 신앙과 황제 숭배의 습관에 길들여진 사람들 사이에서,

제자들은 나사렛의 예수님을 주님이시고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을 향한 신앙고백이란 언제나 이와 같은 이교적 상황 속에서 빛을 발합니다.

제자들은 거짓 신이 숭배받고 거짓 왕이 군림하는 곳에서,

참 신이시며 참 왕이신 그리스도를 예배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세상에서는,

힘으로 세상을 억압하며 사람들의 삶에 고통과 슬픔을 가져다주는 지배자들이

동료 인간들의 숭배를 받습니다.

세상의 권력자들은 폭력적인 힘을 앞세워 사람들로부터 추앙받는 지배자가 되었으며,

스스로 신적 권위를 취했습니다.

그들이 가진 힘은 파괴하는 것이며, 그들이 건설하는 것에는 생명이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생명을 발견하게 되며, 온전한 삶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만이 그리스도이시며 참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우상이 가득하며 부당한 지배자들이 통치하는 세상 한가운데에서 예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을 고백하는 장소가 바로 세상 한가운데여야 합니다.

그곳에서 예수님께서 그리스도이심을 선언하며 찬양할 때 참 신앙이 빛을 발하게 됩니다.

 

묵상질문

 

-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습니까?(14절)

- 예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신 장소는 어디인가요?(18절)

 

기도

 

+ 우리가 오직 예수님께서만이 우리를 주이시며 참 하나님이신 것을 알게 해주십시오.

 
+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한가운데서 신앙을 고백하게 하시고,

   사도들의 삶을 계승하는 자들이 되게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