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뽕잎식빵

 

 

 

 

 

엄마께서 직접 따오신 뽕잎으로 뽕잎장아찌 담으셨는데

옆에서 이것저것 잔심부름하면서 도와드리고 뽕잎 얻어서 식빵 만들었어요.

베이킹에 관심이 많다보니 뭘 봐도 빵 생각 뿐..ㅎㅎ

그리고 이런 제철 채소는 아무때나 있는 재료가 아니니까

눈 앞에 있을 때 바로바로 득템을 해야죠..^^

싱싱한 생 뽕잎으로 만든 파릇파릇한 뽕잎식빵 만들기 go~!!

 

 

 

 

 

재료

(옥수수식빵틀 2개 분량)

 

강력분 450g, 통밀가루 150g, 이스트 10g, 설탕 30g, 소금 10g,

달걀 1개, 물 300g, 뽕잎 50g, 분유 15g

 

 

*달걀은 미리 꺼내 냉기를 없애 준비하고,

반죽에 넣기 전에 1/8t를 덜어내 우유 1/4t를 섞어 우유달걀물을 만들어둬요~

 

*뽕잎은 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하는데

 일단 물을 250g 정도만 뽕잎과 함께 갈아서 재료에 넣어 반죽하다가, 

반죽 상태를 봐가면서 남은 물을 추가해 넣어요~

 

 

 

 

 

 

 

 

 

생뽕잎을 갈아서 넣었더니 얼룩덜룩 반죽색 넘 예쁘죠?

요즘엔 이런저런 천연가루가 많이 나와서 색도 쉽게내고 빵도 쉽게 만들지만

전 가루를 넣어 전체적으로 색이 나는 빵보다

이렇게 재료를 직접 넣어서 얼룩덜룩한 무늬가 생기는게 좋아요.

요렇게 해야 그 재료의 향과 맛도 더 많이 나고..

 

글루텐이 형성되어 완성된 반죽은

둥글고 매끄럽게 모양을 잡아 볼에 담고 비닐이나 젖은 면보를 덮어

반죽이 2.5~3배 정도 부풀때까지 1차 발효.

 

 

 

 

 

 

 

 

반죽이 빠방하게 잘 부풀었으면

주먹으로 펀치를 해 반죽 속의 가스를 빼준 후,

 

 

 

 

 

 

 

 

6개로 분할하고 둥글리기하여

그대로 비닐이나 젖은 면보 덮고 10~15분간 중간발효를 해요.

 

 

 

 

 

 

 

 

중간발효가 끝나면 반죽 속의 가스를 빼주면서 위아래로 길게 밀어

삼절접기하고 단단하게 돌돌 말아 꼬집꼬집 마무리.

말때는 반죽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쓰면서 단단하게 말아요.

그렇지 않으면 완성된 식빵 속에 공기 구멍이 뽕~

 

 

 

 

 

 

 

 

꼬집꼬집한 부분이 바닥 정가운데로 가도록 팬에 어준 후

빵의 모서리 모양이 제대로 나오도록 손등으로 반죽을 꾹꾹 눌러주기!

 

 

 

 

 

 

 

 

팬닝을 한 후 반죽이 팬 높이보다 0.5~1cm 정도 더 올라올 때까지 2차 발효.

 

 

 

 

 

 

 

 

빠방하게 잘 부풀긴 했는데 모양이 좀..

팬닝할 때 신경써서 잘 넣었는데도 왜 저렇게 된건지 모르겠어요.

다음 번엔 좀 더 신경써서..!!

 

 

 

 

 

 

 

 

2차 발효가 끝나면 오븐을 예열시켜 두고

반죽 윗면에 우유달걀물을 고루 바른 후 180~190도에서 25분 굽기.

중간에 윗색이 빨리나면 쿠킹호일 덮고 구워요~

 

 

 

 

 

 

 

 

짜자잔~~ 오늘 식빵 비주얼 완전 끝내주죠?ㅎㅎ

노릇노릇~ 윤기가 자르르르~

너무나 먹음직스러워 보이게 잘 구워졌어요..b

 

 

 

 

 

 

 

 

우유달걀물 조금 만들자고 달걀 하나 깨는게 싫어서

반죽에 달걀이 들어가지 않는 빵은 우유 발라서 굽고, 구운 다음에 오일 발라줬는데

역시, 우유달걀물 바른거랑 우유만 바른 건 차원이 다르네요.

앞으로는 왠만하면 빵에 달걀넣고 우유달걀물 발라서 구워야겠어요..^^

 

 

 

 

 

 

 

 

쑥은 빵이나 떡에 넣으면 익고 난 후 색이 진해지길래

뽕잎도 쑥처럼 완성된 빵색이 반죽색보다 진하게 나올 줄 알았는데

굽고나니 생각보다 빵색이 연하더라구요~

칼국수 만들었는 때는 면발이 진했던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밀가루의 양에 비해 뽕잎의 양이 적었던 듯..

그래도 빵 색이 너무 푸르딩딩하면 먹기에 좀 그러니까 적당하게 나온 것 같아요.

 

 

 

 

 

 

 

 

식빵답게 썰어줘야하는데

오늘은 귀찮기도 하고 막 뜯어먹고 싶어서 식빵 모양으로 썰기는 패쓰~

지금도 한 덩이 손에 들고 막 뜯어먹으면서 글 쓰는 중..ㅎㅎ

 

제가 워낙 우유랑 빵이랑 같이 먹는걸 좋아해서

빵 먹을 때 쨈이나 크림치즈같은거 없이는 잘 먹어도 우유는 꼭 있어야하는데

빵결이 보들보들하면서도 쫄깃쫄깃하고 뽕잎 향도 은은하게 나서

다른거없이 요것만 먹어도 참 맛나네요~

이리하여 싱싱한 뽕잎으로 식빵 만들기 대성공!!^^V

 

 

 

 

 

 

출처 : 원`s blog

글쓴이 : 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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