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호수아]

[3]선대하는 자의 삶 (수 2:1~14) (CBS)

colorprom 2015. 1. 3. 14:24

선대하는 자의 삶 2015년 1월 3일 토요일


 여호수아 2:1~2:14

 

1 눈의 아들 여호수아싯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2 어떤 사람이 여리고 왕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소서 이 밤에 이스라엘 자손 중의 몇 사람이 이 땅을 정탐하러 이리로 들어왔나이다

3 여리고 왕이 라합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네게로 와서 네 집에 들어간 그 사람들을 끌어내라

그들은 이 온 땅을 정탐하러 왔느니라

4 그 여인이 그 두 사람을 이미 숨긴지라 이르되

과연 그 사람들이 내게 왔었으나 그들이 어디에서 왔는지 나는 알지 못하였고

5 그 사람들이 어두워 성문을 닫을 때쯤 되어 나갔으니 어디로 갔는지 내가 알지 못하나 급히 따라가라

그리하면 그들을 따라 잡으리라 하였으나

6 그가 이미 그들을 이끌고 지붕에 올라가서 그 지붕에 벌여 놓은 삼대에 숨겼더라


7 그 사람들은 요단 나루터까지 그들을 쫓아갔고 그들을 뒤쫓는 자들이 나가자 곧 성문을 닫았더라

8 또 그들이 눕기 전에 라합이 지붕에 올라가서 그들에게 이르러

9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신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가 너희를 심히 두려워하고 이 땅 주민들이 다 너희 앞에서 간담이 녹나니

10 이는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11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


12 그러므로 이제 청하노니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

여호와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고 내게 증표를 내라

13 그리고 나의 부모와 나의 남녀 형제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사람을 살려 주어

우리 목숨을 죽음에서 건져내라


14 그 사람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우리의 이 일을 누설하지 아니하면 우리의 목숨으로 너희를 대신할 것이요

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 인자하고 진실하게 너를 대우하리라



 

성경 길라잡이

 

전멸시킨 일(10절):

전멸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어떤 물건이나 사람들을 여호와께 온전히 드리는 것을 가리키는데,

이는 종종 전적으로 진멸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중요한 단어나 구절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입니다.

우리가 들었음이니라(10절): 라합의 말은

하나님께서 애굽을 심판하셨다는 소식이 여리고에까지 전해졌음을 암시한다.

라합은 여관을 운영하는 기생이었다.

그녀에게는 여리고를 오가는 사람들이 전하는 소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애굽에서 일어난 놀라운 일의 소식도 들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들음으로써 라합에게 믿음이 생겼고,

그 믿음이 현실의 삶 속에서 그녀의 행동을 이끌어가게 되었다.  

마음이 녹았고(11절):

이는 아무런 힘도 발휘할 수 없게 된 무기력함을 나타낸다.

곧 그들이 겪게 되는 놀람과 두려움의 감정들, 그리고 무기력함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내 아버지 집을 선대하도록(12절):

이스라엘의 정탐꾼을 자신의 친구로 대한 라합이었기에

이스라엘 역시 자신을 그와 같이 대하도록 요청하는 것이다.


내가 너희를 선대하였은즉 너희도 내 아버지의 집을 선대하도록(12절):

여기서 사용된 ‘선대하다’라는 단어는 히브리어로 ‘헤세드’다.

헤세드는 언약관계에서 기대되는 신실함을 의미하는 용어로, 하나님의 신실함과 같은 신실함을 의미한다.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이 땅을 주실 때에는(14절):

이스라엘이 여리고를 반드시 이길 것이라는 정탐꾼들의 확신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라합이 한 말을 그대로 인용했다.


선대하는 자의 삶 2015년 1월 3일 토요일


라합은 사회 통념을 따르자면 비천한 여인이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삶을 비루하고 천하게 여겼습니다.

그녀의 삶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며 무엇을 추구하고 있는지는 논할 가치조차 없었지요.

그러나 그녀는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을 선대했습니다.

그녀가 들은 놀라운 하나님 이야기가 마음을 움직인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하나님께서 선대하신 일이 비천한 여인의 마음을 움직였고,

새롭게 된 여인은 정탐꾼들을 선대했습니다.

라합이 선대함으로써 정탐꾼들은 위기에서 구원받았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구원받아야 할 이들이 많습니다.

세상에서 고통에 갇혀 절망하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선대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삶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위기에 놓인 삶, 고통 가운데 버려진 이웃들이 많습니다.

이들에게는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웃들을 돕다 보면 비슷한 절망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들을 도우려면 필연적으로 그들이 머무는 절망의 자리까지 내려가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웃을 선대하는 삶은 힘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애써 얻은 안락한 삶이 흔들리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미 얻은 안락함에 안주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죄인을 위해 기꺼이 낮아지신 것처럼, 우리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신하길 원하십니다.

이웃과 함께 하는 삶, 이웃을 돕는 삶은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소명입니다.


 

완벽한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2015년 1월 3일 토요일

 

여호수아는 두 사람을 여리고성의 정탐꾼으로 보냅니다.

이에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이 보낸 정탐꾼을 찾기 위해 비상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한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기생 라합을 통하여 두 정탐꾼을 숨겨주십니다.

뿐만 아니라 라합을 통해 여리고성 사람들이 이미 하나님의 능력을 듣고

싸울 힘도 없는 무기력한 상태가 되었다고 들려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여리고성을 점령하셨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리고성의 사람들과 달리 라합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믿음으로 받아들여 그 온 집이 구원을 얻게 되는 은혜를 입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만물에 대해 계획하고 섭리하시지만, 특별히 그분의 백성을 위해 계획하고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순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 속에 있음을 믿고,

항상 감사함으로 그분께 우리의 삶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학업이나 진로의 문제, 가족이나 친구 등의 대인관계 문제, 나아가 나의 꿈과 비전의 문제까지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도록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믿음을 기뻐하시고 우리를 놀라운 섭리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고 (2017년 11월 17일 금요일)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의 여정 40년을 갈무리하고 가나안 땅에 입성했을 때,

여호수아는 정탐꾼 둘을 여리고 성에 보냅니다.


정보를 입수한 여리고의 왕은 기생 '라합'에게 정탐꾼을 넘기도록 명령했으나

라합은 그 명령을 어기고 여호수아 일행을 숨겨줍니다.


안전해졌을 때 라합이 그들에게 와서 말합니다.
"너희가 애굽에서 나올 때에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홍해 물을 마르게 하신 일과

너희가 요단 저쪽에 있는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일 곧 그들을 전멸시킨 일을

우리가 들었음이니라.

우리가 듣자 곧 마음이 녹았고 너희로 말미암아 사람이 정신을 잃었나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위로는 하늘에서도 아래로는 땅에서도 하나님이시니라."(수2:10-11)


아! 얼마나 놀라운 증언이요 고백입니까.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의 역사를 듣는 순간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었다'니 말입니다.

이 같은 기생 라합의 증언이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방 여인, 그것도 사람들이 무시하고 천시하던 기생 라합의 입술을 통해 고백된 하나님을

우리가 믿고있습니다.

우리는 기생 라합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까?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나님의 뜻에 순명하시어 세상과 인류를 구원하신 주님을 기억해봅시다.

그 주님을 만나던 그날! 우리는 얼마나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었던가요?

그 신선하고 감격스러운 충격을 회복하는 오늘 하루의 삶이길 기원합니다.


+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과 구원의 섭리 앞에 마음이 녹고 정신을 잃을 만큼 완전히 사로잡히길 원합니다.

아멘.

묵상질문

 

- 하나님께서는 여리고성을 정탐하는 두 정탐꾼을 어떻게 보호하셨나요?


- 오늘도 나는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하심 가운데 내가 있음을 믿고 있나요?

1 하나님께서 행하신 놀라운 일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그 이야기를 들을 때 당신의 마음은 어땠습니까?

5 위험한 상황에 놓인 이웃을 선대하기 위해서 우리가 치러야 할 대가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기도

     

우리가 위기에 놓인 이웃들을 볼 때 도울 수 있는 선함을 허락해주십시오.
우리가 위기에 놓인 이웃들을 돕고자 할 때 용기와 지혜를 주십시오.


+ 온전한 계획과 섭리 속에 저를 인도하시는 하나님께 저의 삶을 맡길 수 있게 하시고,

항상 감사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녀가 되게 해주세요.